'레이' 전지원이 포모스와의 인터뷰서 말한 대로 '클리어러브' 밍카이는 EDG의 정신적인 지주이며 많은 중국 팬에게 사랑을 받는 선수다. 중국 내에서 얼마 남지 않은 1세대 프로게이머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밍카이는 2012년 WE에 입단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EDG로 이적한 그는 2015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SK텔레콤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중체정(중국 최고의 정글러)'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국제 대회, 국내서도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자주 주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에는 2군에서 올라온 '하로'에게 밀려 백업으로 밀렸다. 그렇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주전으로 올라왔다. 한국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는 주전 자리를 찾은 밍카이는 현재 진행 중인 2019 LPL 스프링서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복귀전서 팀을 승리로 이끈 '클리어러브'의 주전 출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로그 워리어스와의 경기서도 선발 출전이 예정된 상태다. '도인비' 김태상이 떠난 로그는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지난 5주 차 경기서 쑤닝을 2대0으로 제압하는 등 상승세인 건 부담스럽다.
만약에 EDG가 이날 경기서 승리하면 10위에서 6위 이상의 순위로 올라갈 수 있다. '클리어러브'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순간이다. 과연 '클리어러브'는 로그와의 경기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약에 좋은 모습으로 EDG를 연승으로 이끈다면 당분간 그의 모습은 자주 볼 수 있을 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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