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5주차 경기가 한화생명e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로 막을 내렸다. 그리핀과 담원 게이밍은 연승을 이어갔고, 2위 샌드박스 게이밍이 연패에 빠지며 흔들렸다.
4, 5주차 경기를 모두 연승으로 장식한 담원 게이밍은 모든 지표에서 지난 4주차보다 나아진 모습이다. 담원은 4주차까지 사냥한 바론은 모두 9마리고, 상대 팀에게 뺏긴 바론은 11마리였다. 5주차에선 둘 다 14마리가 되면서 균형을 맞췄다. 오브젝트 손실만 입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챙기기 시작했다는 해석이다.
바론을 뺏기는 횟수는 다른 팀들에 비하면 중간쯤 속하는 수치지만 3주차부터 점점 그 격차가 좁아졌다는 점은 담원에게 긍정적인 신호다. 참고로 현재 가장 많은 바론을 사냥한 팀은 샌드박스 게이밍의 26회고, 가장 적게 바론을 뺏긴 팀은 3회를 기록한 그리핀이다.
다만 담원이 경계해야 할 점은 선취점을 내주는 횟수다. 담원이 5주차까지 치른 경기는 총 23세트고, 그 중 선취점을 내준 경기는 15회로 롤챔스 참가팀 중 최다다. 5주차 경기에서만 3번의 선취점을 내준 것. 반면 선취점을 따낸 횟수는 그리핀과 SK텔레콤가 기록한 17회의 절반에 그치는 8회로 한화생명e스포츠와 함께 가장 낮은 등수를 기록했다.
개인 KDA에선 그리핀과 담원이 양분한 모양새다. '쵸비' 정지훈, '타잔' 이승용, '바이퍼' 박도현이 나란히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하고 있고, '펀치' 손민혁이 4위에 올랐다. 정지훈은 2019 롤챔스 스프링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KDA 20을 넘긴 27.8를 기록 중이며, 현재까지 진행된 경기의 절반 이상을 뛴 선수 중 유일하게 한자릿수 데스인 8데스로 가장 적은 데스를 당했다.
연승이란 순풍을 타고 경기력을 더 끌어올리고 있는 '뉴클리어' 신정현과 '허수' 쇼메이커는 각각 KDA 6.8과 6.1을 기록해 7, 8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부터 로스터에 등록돼 SK텔레콤전에서 맹활약한 '플레임' 이호종 역시 9위로 순위권에 들었다.
분당 대미지 순위에선 '데프트' 김혁규가 4주차 576에서 658로 훌쩍 도약하며 '아리스' 이채환을 2위로 끌어내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오랜만에 롤챔스 무대에 오른 '쏠' 서진솔은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 분당 대미지 603으로 3위에 올랐다. 그리고 미드 라이너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던 정지훈은 이번 5주차에서 11위로 밀려났다.
개인 솔로킬에선 정지훈이 총 11번의 솔로킬을 기록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인 '너구리' 장하권도 5주차에 2회 솔로킬을 기록하며 정지훈을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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