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펀플러스 피닉스와의 경기서 1대2로 패한 쑤닝은 당연히 이길 거로 예상됐던 로그 워리어스와의 경기서 0대2로 패했다. IG와의 경기서도 완패한 쑤닝은 청두에서 벌어진 OMG와의 경기서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역전패당했다.
LGD 게이밍과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하며 5연패서 벗어난 쑤닝은 9일 비리비리게이밍(BLG)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임혜성 감독은 8일 전화통화서 "다들 그렇지만 졌을 때는 힘들고, 이겼을 때는 힘들었던 게 풀린다. 열심히 연습했는데 연이은 패배로 보상을 받지 못해 아쉬웠다"며 "OMG 전서는 말도 안 되는 경기력으로 패해 신뢰가 깨질 수 있었다. 그렇지만 훠궈를 같이 먹는 등 분위기를 수습하려고 노력했다. 아프리카 시절에도 넥서스를 못 깨서 진 경기가 있었는데 나중에는 악재를 풀었다. OMG 전 패배는 선수단이 결속력을 다지고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패서 벗어난 소감을 밝혔다.
5연패를 당한 이유를 묻자 "게임에서 계속 지다 보니 기세에서부터 밀리고 들어갔다. 소통 문제도 있지만 5명 중의 한 명만 잘하면 되는데 내가 하는 것보다 누군가 잘해줄 거로 생각했다. 플레이 적인 부분서 겁부터 먹기 시작했다"며 "LGD 전도 힘들었지만 괜찮았다. 부담을 덜고 연습하던 대로 하자고 했다. 또 결과에 압박받지 말자고 했는데 승리로 이어져 기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쑤닝은 IG와의 2세트서 미드와 정글 유망주인 '엔젤' 시앙 타오와 '웨이웨이' 웨이보단을 투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IG 원상연 코치도 예상하지 못한 기용이었지만 임 감독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했다.
"'웨이웨이'와 '엔젤' 다들 잘하며 가능성 있는 선수다. 한국 서버서는 챌린저 상위권까지 찍었다. 부족한 건 대회 경험인데 그걸 쌓아야 한다. 길게 보고 있다. 1군 선수들이 못했을 때는 그들이 잘해줘야 한다."
임혜성 감독은 "한국 전지훈련 동안 잡아놨던 것이 춘절 휴가 기간 초기화됐다. 다시 끌어올렸지만 대회 때는 달라지더라"며 "로그 전은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선 남은 5경기서 최대 4승 1패, 최소 3승 2패는 해야 한다. 9.4패치에 들어갔는데 나쁘지 않다. 다들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괜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끝으로 임 감독은 중국 생활에 관해 묻자 "회사서 정말 잘해준다"며 "최근에 (하) 종훈이를 만났는데 중국어도 늘었고 맛있는 음식도 추천해줬다. 다만 한국에 있을 때는 쉬는 날에 사람들을 만나는데 여기서는 그러지 못한다. 그것만 제외하곤 만족한다. 앞으로 쑤닝 팀에 대한 응원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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