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더 이상 무력하지 않은 진에어, 기록으로 보는 7주차 롤챔스

Talon 2019. 3. 14. 08:35

그리핀이 SK텔레콤과의 혈전으로 7주차 스탯에서 주춤한 가운데, 킹존과 한화생명이 반등했고 진에어도 분투한 흔적이 엿보인다.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7주차 경기가 지난 10일 샌드박스 게이밍과 그리핀의 대결로 막을 내렸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감격적인 첫 승을 올렸고, 그리핀은 SK텔레콤 T1과 샌드박스라는 상위권 2연전을 연승으로 무사히 넘겼다.

그리핀은 연승을 이어가는데 성공했지만 그 과정이 녹록치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듯 7주차 팀 KDA 순위에서 3위에 머물렀다. 1위는 진에어를 꺾은 한화생명이, 2위는 담원 게이밍을 제압한 킹존이 가져갔다. 젠지는 비록 매치는 패배했으나 kt 롤스터에게 한 세트를 따내며 9위를 면한 반면, 담원은 '커즈' 문우찬과 '폰' 허원석에게 철저하게 짓밟히면서 7주차에선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팀 KDA 순위
1위: 한화생명e스포츠 (8.2. 2세트 28킬 13데스 78어시스트)
2위: 킹존 드래곤X (7.7, 2세트 35킬 15데스 80어시스트)
3위: 그리핀 (4.3, 5세트 56킬 40데스 115어시스트)

이번 7주차의 가장 큰 소식이라고 한다면 진에어의 첫 승 신고일 것이다. 실제 스탯은 어땠을까. 한화생명에게 완패한 경기가 있어 전체적인 스탯이 좋지 못하지만 드래곤 사냥 횟수, 바론 사냥 횟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모습이다. 특히, BPP(바론 파워 플레이, 바론 버프가 유지되는 동안 상대팀 대빅 골드 획득량 차이 평균)에서 3위를 차지해 이전의 무력한 진에어에서 탈피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BPP 순위
1위: 킹존 드래곤X (5,651 골드)
2위: 아프리카 프릭스 (4,745 골드)
3위: 진에어 (3,841 골드)

드래곤 사냥 횟수 순위
1위: 샌드박스 (5세트, 14마리)
2위: 아프리카 프릭스 (5세트, 13마리)
3위: 진에어 그린윙스 (5세트, 11마리)

반면, 그리핀은 SK텔레콤전에서 크게 고전한 탓에 7주차 전반적인 스탯이 좋지 않다. 2019 롤챔스 스프링 개막 후 최초로 그리핀의 경기 30분 골드 지표가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최소 네자리수를 기록하던 경기 15분 지표도 세자리수에 그쳤다. 사냥한 드래곤의 숫자보다 빼앗긴 숫자가 더 많았던 것도 이번 7주차가 처음이었다. 

그리핀의 7주차 주요 스탯
사냥한 드래곤/뺏긴 드래곤: 10/12
경기 15분/30분 골드: +335/-454

개인 KDA에서 최정상은 킹존의 '커즈' 문우찬과 '폰' 허원석이 가져갔고, 한화생명의 선수 셋이 그 뒤를 따랐다. 신드라로 허리 라인을 든든하게 받쳐준 '템트' 강명구가 3위를 차지했고, '상윤' 권상윤과 '키' 김한기가 공동 4위에 올랐다.

개인 KDA 순위
1위: '커즈' 문우찬 (28, 2세트 15킬 1데스 13어시스트)
2위: '폰' 허원석 (23, 2세트 7킬 1데스 16어시스트)
3위: '템트' 강명구 (15, 1세트 3킬 1데스 12어시스트)
4위: '상윤' 권상윤 (12, 2세트 12킬 2데스 12어시스트)
4위: '키' 김한기 (12, 2세트 1킬 2데스 23어시스트)

7주차에서 솔로킬을 기록한 선수는 총 15명이며, 그 중 '스맵' 송경호가 6회를 기록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쵸비' 정지훈이 3회로 2위에 올랐고, '그레이스' 이찬주, '스코어' 고동빈, '칸' 김동하 등 5명이 2회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펜타킬은 2주차 '바이퍼' 박도현이 카이사로 기록한 것에 이어 '썬' 김태양이 조이로 5주 만에 두 번째 펜타킬 달성자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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