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룰러만 믿으라구' 젠지, 아프리카 상대로 1세트 선취

Talon 2019. 3. 26. 08:37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또 한 번 젠지를 캐리했다.

22일 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이하 롤챔스) 스플링 스플릿' 9주차 1경기 1세트에서 젠지 e스포츠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아프리카는 경기 초반부터 '드레드' 이진혁의 정글 장악 능력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경기 5분 경 '썬' 김태양은 바텀에 텔레포트를 타 로밍을 감행, 탐 켄치를 잡아 선취점까지 가져갔다. 아프리카는 이에 멈추지 않고 화염 드래곤, 협곡의 전령까지 무난하게 얻으며 상대의 움직임을 봉인했다. 

불리하게 초반을 흘린 젠지는 15분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을 두고 결사항전의 포지셔닝을 잡았다. 결국 젠지는 화염 드래곤을 얻어갔지만 또 한 번의 킬을 내주는 상황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는 유리한 흐름을 살려 끊임없이 스노우볼을 굴렸고, 이어 미드 라인에 홀로 있던 이즈리얼을 잡아 젠지의 딜러 라인의 성장을 늦췄다.

하지만 젠지는 바론 진영에서 와드를 깨던 칼리스타를 급습해 흐름을 상쇄했다. 좁혀진 글로벌 골드 차이와 '룰러' 박재혁의 성장에 힘을 입은 젠지는 화염 드래곤까지 얻어갔다. 아프리카는 28분 바론을 치는 판단을 내렸지만 '피넛' 한왕호의 올라프가 '작전명 왕호야'를 성공시키며 스틸했다. 

두 팀의 원딜러는 어려울 때마다 팀을 구원했다. 박재혁의 이즈리얼은 상대에게 물린 채로 지속적인 스킬 샷으로 딜을 넣었으며 '에이밍' 김하람의 칼리스타는 2대 1의 상황에서도 날렵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물렸다. 하지만 이즈리얼의 성장과 바론 스틸로 젠지는 30분 경과한 타이밍에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젠지는 끊임없이 앞서나갔고 빠른 타이밍에 적진으로 진격,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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