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SK텔레콤-킹존, 각종 지표 상위권 차지..기록으로 보는 롤챔스 정규 시즌

약 두 달 반 동안 진행된 2019 롤챔스 스프링 정규 시즌의 모든 여정이 막을 내렸다.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되는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정규 시즌 일정이 kt 롤스터와 담원 게이밍의 경기로 모두 마무리됐다. 

라이엇 게임즈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가장 높은 KDA를 기록한 팀은 1위인 그리핀이었다. 2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직행한 SK텔레콤 T1, 3위는 킹존 드래곤X였다. 샌드박스가 담원 게이밍보다 한 단계 낮은 5위라는 점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정규 시즌 순위를 그대로 따라갔다.

팀 KDA 최종 순위 (*탑 3까지만 표기)
1위: 그리핀 (7.58, 39세트 546킬 228데스 1182어시스트)
2위: SK텔레콤 T1 (4.72, 44세트 510킬 358데스 1180어시스트)
3위: 킹존 드래곤X (4.14, 39세트 483킬 395데스 1110어시스트)

드래곤과 바론 등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오브젝트들을 가장 많이 사냥한 팀은 샌드박스 게이밍이었다. 비록 2라운드부터 경기력이 다소 주춤하며 증가폭이 완만해졌지만, 1라운드에서 보여준 엄청난 오브젝트 관리 능력을 토대로 정규 시즌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

드래곤 사냥 횟수와 뺏긴 횟수 격차 순위
1위: 샌드박스 게이밍 (69, 130-61)
2위: SK텔레콤 T1 (43, 122-79)
3위: 담원 게이밍(28, 107-78)

바론 사냥 횟수와 뺏긴 횟수 격차 순위
1위: 샌드박스 게이밍 (21, 40-19)
2위: SK텔레콤 T1 (13, 33-20)
2위: 킹존 드래곤X (13, 33-20)

운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와드 설치와 와드 제거는 SK텔레콤과 샌드박스가 각각 나눠가져갔다. 젠지와 아프리카는 두 지표에서 상위권에 나란히 오를 정도로 시야 플레이에 신경 썼지만 직접적인 승리와 순위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와드 설치 순위
1위: SK텔레콤 T1 (6,718개)
2위: 젠지 (6,440개)
3위: 아프리카 프릭스 (6,203개)

와드 제거 순위
1위: 샌드박스 게이밍 (2,995개)
2위: 젠지 (2,976개)
3위: 아프리카 프릭스 (2,688개)

그리핀은 젠지-아프리카에게 2연패를 당하는 등 잠시 휘청거리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빠르게 수습하면서 결승 직행 티켓을 따냈다. 그런 그리핀의 막강함은 경기 후 15분/30분 골드 격차 지표와 선취점 횟수, 포탑 선취점 달성률에서 잘 드러난다. 결승 전까지 긴 준비기간을 갖게 된 그리핀이 얼마나 더 강력해진 경기력을 선보일지 궁금해진다.

경기 후 15분/30분 골드 격차 지표 (*정규 시즌 순위로 나열)
그리핀: +2,245/+4,103
SK텔레콤 T1: +343/+1,749
킹존 드래곤X: +311/+180
샌드박스 게이밍: +361/+3,390
담원 게이밍: -200/+140
한화생명e스포츠: -253/+1,015
젠지: -293/-1,212
아프리카 프릭스: -294/-2,192
kt 롤스터: -549/-2,173
진에어 그린윙스: -1,668/-5,151

선취점 횟수 순위
1위: 그리핀 (31회)
2위: SK텔레콤 T1 (30회)
3위: 젠지 (21회)
3위: 아프리카 프릭스 (21회)

포탑 선취점 달성률 순위
1위: 샌드박스 게이밍 (75%)
2위: 그리핀 (71.8%)
3위: 킹존 드래곤X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