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승강전 내려간 kt와 캐리한 '너구리' 장하권, 기록으로 보는 10주차 롤챔스

Talon 2019. 4. 4. 09:33

10주차는 중상위권 팀들과 하위권 팀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는 한 주였다.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되는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10주차가 kt 롤스터와 담원 게이밍의 경기로 모두 마무리됐다. 롤챔스는 오는 3일 와일드카드전을 시작으로 13일 결승전까지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10주차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역시 진에어와 함께 승강전으로 내려갈 팀이 누가 되느냐였다. 젠지, 아프리카 프릭스, kt 모두 이번 10주차에서 매치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승수에서 밀린 kt가 9위를 차지하고 말았다.

라이엇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운영상 지표로 본 kt의 10주차 경기는 처참했다. 진에어가 SK텔레콤과 그리핀을, 아프리카가 SK텔레콤을 만나 완패한 것 때문에 10주차 팀 KDA 최하위는 면할 수 있었지만 운영적인 지표에서 10개 팀 중 유일하게 0을 찍는 경우가 발생한 것. 

승강전 전까지 약 보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 지금, kt 코치진은 밴픽을 수정하고 선수들에게 맞는 전략을 찾아주는 것이 급선무가 될 것이며 선수들 역시 기량을 끌어올려 잔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kt의 10주차 각종 지표들
협곡의 전령 사냥 횟수: 0회
바론 사냥 횟수: 0회
포탑 선취점 달성률: 0%

6위로 이미 순위가 확정된 한화생명은 10주차에서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면서 서머 스플릿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팀 KDA는 킹존 드래곤X에 이은 2위를 차지했고, 경기 시작 후 15분/30분 골드 격차 지표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협곡의 전령과 바론 역시 한 번도 뺏기지 않고 깔끔하게 독식했다. 

10주차 개인 KDA 지표에서도 한화생명은 '템트' 강명구와 '상윤' 권상윤을 나란히 1, 2위로 올려놓았다. 유종의 미를 거둔 한화생명이 서머에선 한층 더 강력해져서 돌아올지 기대된다.

경기 후 골드 격차 지표(15분/30분)
그리핀: +2,968/+2,655
SK텔레콤: -618/+3,574
킹존: -1,960/+4,132
샌드박스: -575/+1,119
담원: +576/+2,813
한화생명: +3,300/+7,068

10주차 개인 KDA 순위
1위: '템트' 강명구 (24, 2세트 12킬 1데스 12어시스트)
2위: '상윤' 권상윤 (18, 2세트 9킬 0데스 9어시스트)
3위: '데프트' 김혁규 (14, 2세트 4킬 0데스 10어시스트)
3위: '투신' 박종익 (14, 2세트 0킬 0데스 14어시스트)
5위: '쇼메이커' 허수 (11.3, 4세트 15킬 3데스 19어시스트)

한편, 다시 주전으로 출전하기 시작한 '너구리' 장하권의 10주차 기세가 매서웠다. 개인 KDA 순위는 14위에 머물렀지만 팀내 대미지 기여도, 분당 대미지, 분당 상대 챔피언에 가한 평균 대미지 차이, 분당 골드, 솔로킬 등 많은 지표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오는 3일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진행되는 와일드카드전에서 장하권이 여세를 이어 팀을 승리로 이끌지 궁금해진다.

10주차 분당 대미지 순위
1위: '너구리' 장하권 - 724
2위: '테디' 박진성 - 679
3위: '템트' 강명구 - 622

10주차 분당 골드 순위
1위: '너구리' 장하권 - 511
2위: '테디' 박진성 - 494
3위: '상윤' 권상윤 - 475

10주차 솔로킬 순위 
1위: '너구리' 장하권 - 5회
2위: '온플릭' 김장겸 - 4회
3위: '칸' 김동하 -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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