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PL 돋보기] EDG, 사상 첫 PO 1라운드 탈락

Talon 2019. 4. 8. 09:43

킹존 드래곤X가 담원게이밍을 꺾고 롤챔스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던 그 시각,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LPL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는 EDG가 사이노 드래곤 게이밍(SDG)에게 무너지는 이변이 연출됐다. 

EDG가 LPL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스프링 시즌부터 참가한 EDG는 인빅터스 게이밍(IG)을 꺾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계속 우승을 놓치않았던 EDG는 2015년 서머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3~4위전서는 IG에게 패했다. 

이후 EDG는 2018년 스프링까지 플레이오프 4강 밑에서 패한 적이 없었다. 그해 서머 시즌서 부진했지만, 플레이오프 8강에는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SDG에 덜미를 잡히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 코너에서 자주 소개했지만 SDG는 MVP 출신 이종원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지난해 LDL(LPL 2부 리그)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승격됐다. 에이스는 미드 라이너 'Twila' 후앙팅웨이이며 렉사이, 니달리 장인인 정글러 'Xiaopeng' 왕펭과 원거리 딜러 'GALA' 첸웨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GALA'는 정규 시즌서 카이사로 11승 3패를 기록했으며 'Xiaopeng'의 렉사이 성적도 6승 1패로 빼어나다. LPL 특유의 싸움을 즐기는 팀이다. 

이날 1세트서 '레이' 전지원이 케일을 선택한 EDG는 드래곤의 우위를 점한 뒤 조금씩 압박하는 SDG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2세트서는 'Xiaopeng'의 니달리를 두 번이나 잡아냈지만, 미드 전투서 탑 사이온에게 트리플 킬을 내주는 피해를 극복하지 못하며 0대2로 밀렸다. EDG는 3세트서 '클리어러브'를 빼고 '하로'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3세트 초반 리드를 잡은 EDG는 전령을 두고 벌어진 한타 싸움서 'GALA'의 카이사를 막지 못하고 대패했다. 중반 대지 드래곤 3개를 내준 EDG는 경기 23분 만에 미드와 탑 3차 포탑이 파괴됐다. EDG는 경기 24분 미드 교전서 '레이'의 나르 궁극기에 이은 '아이보이'의 시비르가 트리플 킬을 기록했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결국 SDG에게 바론을 내준 EDG는 경기 30분 만에 본진 난입을 허용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한편 이변을 만들어낸 SDG는 8강전서 탑스포츠게이밍(TOP)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