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프로게이머 이창석

Talon 2019. 4. 26. 10:22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GBM 이창석 선수입니다~!


TCL팀인 슈퍼매시브의 前 미드라이너로, 이전에는 CJ 엔투스 프로스트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미드 라이너였습니다. 통칭 갱맘. 아마추어 시절부터 n.Die Guts 소속으로 NLB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 인연으로 나이스게임TV의 정규 프로그램인 은밀한 개인교습에 2번이나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처음부터 오리아나 장인으로 유명했고 당시 본인의 자신감도 대단했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다만 페이커에게만큼은 오리아나를 잡아도 졌다고 합니다.


원래는 던전 앤 파이터 게이머였던 모양. 명인 웨펀마스터 유저였으며 대회까지 나갔었다고. 다만 유저들 사이에서 실력은 그리 좋게 평가받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강퀴와 함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플레이했었다고 합니다.


라인전 압도 보다는 안정성을 중시하여 후반에 가서 게임을 캐리해버리는 허허실실 메타의 창시자


메카닉이 매우 뛰어나고 독보적인 창의성을 지닌 미드라이너입니다. 조작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오리아나의 장인이었으며. 여러 가지로 미숙하던 프로데뷔 초기에도 S급 미드라이너들 상대로 CS 하나는 잘 챙겨먹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히려 실력이 정점을 찍은 시즌 5에서는 수비적인 픽과 미드를 안봐주고 타워에 허깅하는 팀 전략으로 인해 라인전 능력 부실해보이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었으나 갱맘 개인의 메카닉을 의심하는 팬들은 적은 편. 그 시즌 5에 이벤트전인 아주부 솔로킹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것도 생각보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흥미로운 부분.


더불어 모 솔랭파괴자에게는 상대가 안 되기는 하지만 새로운 픽에 보수적이었던 롤챔스에서 다양한 챔프를 꺼내는 미드라이너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픽밴이 경직되어 있던 CJ 시절에도 카사딘을 당시 고인이 되어가던 미드 카직스로 카운터치려는 시도를 했고 아예 막장이 된 팰컨스에서는 미드 하이머딩거를 꺼내드는 등 기행을 일삼았습니다. 진에어 단일팀 당시에도 2렙 솔킬을 노리는 점화 미드이즈나 AP 왕귀캐로 써먹는 정화 아리 등을 자신만의 무기로 써먹었고 빅토르와 미드 갱플랭크, 순간이동 트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메타를 선도했습니다. 더불어 미드라이너 중에서도 딜계산 능력이 매우 출중하기 때문에 정교한 스킬샷 명중률과 더불어 지공 메타에 최적화된 미드라이너입니다. 특히 상대의 어설픈 공격성을 받아치는 능력은 단연 S급.


이렇게 설명하면 머리도 좋고 손가락도 뛰어나고 챔프폭까지 넓은 완전체 미드라이너로 평가되겠지만, 의외의 단점이 있습니다. 미드라이너에게 요구되는 공격적인 플레이, 즉 변수를 만들어내고 게임을 주도하는 능력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솔로랭크에서 무수한 시험을 하지만, 대회에서 과감한 플레이를 했을 때의 승률은 의외로 처참합니다. 특히 킬을 먹고 커야하는 르블랑, 제드, 피즈, 아리 같은 암살자 챔프로는 갱맘 혼자만이 애용하는 정화 아리를 제외하고는 거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아마도 자신의 예측을 벗어나는 플레이에 대한 순간 대처 능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듯. 결국 이 패배 공식이 징크스급으로 고착화되자 시즌 5 스프링부터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을 아예 포기했고. 이지훈과 더불어 정적인 미드라이너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습니다. 코코나 이지훈과 비교하면 챔프폭이 더 넓고 창의력이 뛰어난 대신 상대 미드라이너에 대한 초반 압박능력이 다소 부족한 플레이어로 평가됩니다.


시즌 2부터 유명한 오리아나 장인. 빛돌이 '너는 대체 왜 다이아에 있냐?'고 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게이머지만, 실험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즐겜 유저의 성격이 강합니다. 래피드스타의 말에 따르면 기본 실력이 출중한지라 그냥 플레이하면 강한데, 자꾸 잔머리를 굴려가면서 복잡하게 플레이를 하다보니 실력이 안 나오는 타입이라고. 실제로 솔랭 빡겜용 계정인 월맘으로는 8위까지도 찍어본 적 있습니다. 그때 유일한 진에어 선수 상위권이었습니다.


주 포지션이 미드 플레이어임에도 AP 미드 코그모라든가, 미드 이즈리얼, 미드 케이틀린 등의 미드 원딜을 즐겨 사용합니다. 반면 천상계 미드 플레이어들이 즐겨 쓰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도저히 못써먹겠다고 합니다. 원래 트페 승률이 30%대였는데, 정글 트페를 플레이하면서 40%대로 올랐다고.


템트리 역시 독특한 편으로, 특히 기괴한 가면을 즐겨 사용합니다. 또한 파랑이즈라는 개념이 생기기 전부터 트롤 소리를 들어가며 무라마나와 쿨감신을 사용한 미드 이즈를 플레이하던 유저. 이런 개성적인 플레이 때문에 솔랭에서 욕도 많이 먹는 유저이나 아래의 벽 관련 일화를 보면 멘탈 자체가 심하게 나쁜 게이머는 아닌 듯합니다. 실제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성격 참 좋기로 유명합니다.


챔피언 풀은 제법 넓은 편이긴 하나, 주요 픽인 오리아나와 AP 코그모, 파랑 이즈, 카직스 등을 제외한 챔프가 프로 레벨에서 통용될지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실제로 오리아나를 제외한 챔프는 오리아나만큼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템 트리도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가기보다는 본인이 생각하는 일관된 테크를 고집하는 편. 오리아나의 기괴한 가면을 섞는 템트리는 다른 프로 선수들의 오리아나 템트리에도 영향을 줄 정도지만 대회에서 픽한 AD 챔프의 경우 제이스로 무한의 대검을 간다거나 제드로 신성의 검을 고집하는 등 평타 딜에 의존이 심해지는 아이템 트리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둘 다 평타 딜이 어느 정도 들어간다고는 해도 기본적으로는 AD 캐스터라 AD 수치가 중요한 챔프인데도.


이후 시즌 5 들어 플레이 스타일은 극단적인 수비형 라이너로 굳어졌습니다. 라인전에 임하는 마인드 자체가 '내가 CS 몇 개 손해 보더라도 죽지 않으면 후반에 뒤집을 수 있다'는 식. 다만 이니시에이팅도 부족한 선수가 이런 마인드로 임하다 보니 메타가 수비적일 때는 평가가 상당히 올라가지만, 메타가 공격적으로 바뀌고 미드 라이너에게 적극성을 요구할 때는 평이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제라스, 빅토르, 갱플랭크, 등 본인이 선호하는 왕귀형 AP 챔프를 잡았을 때는 세체미 페이커나 본인의 극상성인 코코에게도 CS만 조금 손해 보고 역으로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챔프를 잡지 못했을 때는 중하위권 미드라이너들을 상대로 견제능력이 전무한 데다 주 챔프를 잡아도 상대 또한 공짜로 왕귀시켜준다는 점에서 평이 갈리는 플레이어.


페이커를 한 번 이기며 엄청나게 기세를 올렸으나 시즌 전체로 보면 정작 매우 약하고, 오랜 친구 나그네에게도 인간상성 급으로 털립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쿠로와 코코에게 강합니다. 스프링 1라운드를 제외하면 페이커에게 초반부터 자비없이 털리거나 페이커의 어마어마한 캐리력을 전혀 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그네를 상대로도 나그네는 철저히 특유의 정석적인 플레이와 막강한 메카닉으로 갱맘의 수비적인 플레이를 상대로 차근차근 이득을 챙기고, 체이서가 날뛰지 못하면 팀 전체가 어느새 kt의 공격성에 탈탈 털렸습니다. 반면 쿠로와 코코에게는 픽밴 지면 페이커 만난듯 자비없이 털리지만 일단 주 챔프를 잡으면 쿠로의 상대적으로 부족한 압박능력이나 코코의 지나친 캐리 부담을 역이용해서 반전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해외에서 고평가되는 선수 중 하나입니다. 다만 이건 한국 운영을 맹신하는 김몬테가 갱맘의 제라스와 빅토르를 너무 띄워준 탓이 큽니다. 이후 롤드컵 선발전 5세트에서 갱플랭크 초하드캐리를 보여주고 한국 팀들이 롤드컵을 씹어먹으며 몬테의 의견에 서양 팬들이 설득당하게 된 것. NRG 이적 후에는 잘하는 챔프로는 월드클래스지만 대신 한정적인 플레이스타일을 가졌다는 평가로 수렴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이건 팀에 고통받던 스프링 시절 평가고 서머에는 현지에서도 얘 대체 뭐하냐는 이야기가 더 많습니다. 여전히 하던 대로 하는데 스프링 시즌에는 라인전을 한국에서와 달리 대부분 이기거나 반반을 갔던 반면 서머에는 지거나 반반을 갑니다. 그나마 산토린을 제외하면 팀에서 이 갱맘이 제일 낫다는 게 더 코미디. 결국 미드에 흥미를 잃은 것인지 라인전 폼 하락을 견디지 못했는지는 몰라도 정글 변경을 결정했습니다.


터키리그에서 부활한 그의 모습은 류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전성기에는 메카닉도 콩라인 혹은 사파 기운이 있어도 충분히 뛰어났지만 지금은 분명 약점에 가까우며, 메타와 상황에 따라 기복이 크다. 하지만 경험과 센스의 조화로 잘할 때는 상당히 잘하기도...


프로즌에 이어 터키에서 진정한 전성기를 맞이하다
다2딱으로 마무리한 MSI, 롤드컵에서 만회할 수 있을 것인가


대다수가 잘 맞는 롤판 찌라시 답게 SuperMassive eSports로 이적하였습니다. 터키의 슈퍼팀인 슈퍼매시브가 페네르바체에게 밀리자 자신들도 한국인을 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제라스를 사용해 하드캐리하는등 슈퍼매시브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5주차 페네르바체와의 경기에서는 프로즌의 갈리오를 상대로 미드 일라오이를 꺼내들어 하이퍼 캐리하며 15연승을 이어 나갔습니다.

 

현 시점 TCL에서 박위림과 함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는 터키 미드라이너로 평가받고있습니다. 합류전이면 합류전, 라인전이면 라인전, 약점이라곤 잘 찾아볼 수 없을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후반에는 영겁의 지팡이-고속 연사포를 올리는 트페로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폼이 떨어져서 셉티드, 나루, 프로즌 등보다는 개인 단위로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시즌 말과 포스트시즌에는 가끔 눈에 띄는 한타능력 및 사파픽 대박을 제외하면 눈꽃에 업혀갔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MSI 1라운드에서는 무난한 활약을 선보였으나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베트남 리그 1위인 EVOS를 상대로 1:1이던 3세트에 블라디미르로 역사에 남을 하드쓰로잉으로 니갱망을 시전하고 4세트 기껏 3연 저격밴에서 풀려난 카르마로 또 부진하면서 팀의 패배에 크게 일조해 한국에서 평가는 한순간에 폭락한 상태.


사실 1:1이라지만 카이사를 풀어줘서 생긴 동률이라 갱맘이 그 하드쓰로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이길 다전제라 장담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갱맘이 1인분만 했어도 탑정글 열세보다 바텀 우세가 더 부각될 상황이라 대등했기에, 1:3 패배의 원흉으로 그간 상반기 내내 싸제낀 정글러 Stomaged 이상으로 갱맘을 꼽는 경우가 많은 편.


캐치나 시크릿, 소울처럼 특정 개인의 역량이 너무 떨어지지 않는 이상 개인을 강조해서 비판하지 않기로 유명한 OGN 해설진도 "특정선수가 너무 주인공이 되려고 한다.", "롤은 팀게임이라 개인의 탓으로 돌릴수 없는 게임이지만 이건 아무리 봐도 미드의 욕심에서 시작된 실수가 차이를 너무 벌려놨다."같은 식으로 비판했을 정도. 


서머는 그래도 우려보다 분전하고 있습니다. 조이라던가 블라디와 같이 흔히 '피지컬보다 로지컬이 중요하다'고 인식되는 챔프로는 제법 캐리력 있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그러나 정글러인 스토메이지드의 폼이 아예 노답 수준으로 떨어져서 눈꽃의 백업 없는 2vs2 정글싸움이 굉장히 고생스럽고, 본인도 다른 터키 탑클래스 미드라이너들이나 이번 시즌 급격히 수입된 유럽 유망주들에 비하면 메카닉적 요소가 이제는 밀리는 편입니다. CS 밀릴 때는 있어도 이기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반사신경이나 생존력 부분이 확실히 터체미 경쟁을 하기에는 아쉽습니다.


동시에 트페나 제라스와 같은 카드들이 전혀 먹히지 않으면서 의외성도 꽤 상실했습니다. 정작 트페는 블랑이나 센컥스 등 유럽에서 더 잘 써먹는듯...


그러나 장단점이 확연히 갈렸던 정규시즌에 비해 포스트시즌에는 아지르 드리프트 및 궁배달을 선보이거나 추억의 장인챔프 오리아나로 프로즌과의 극명한 숙련도 차이로 캐리하는 등 폼이 더 올랐습니다. 미리차를 꺾고 올라온 프로즌 상대로 오히려 라인전 반반 이상 한타에서 우위라는 기대하지 않았던 모습. 결승전에서도 여전히 좋은 폼을 보여줬습니다. 오리아나로 매서운 딜을 넣었고 마지막 4세트에선 제라스를 꺼내 메자이 25스택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진에어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안정적이면서도 후반에 확실한 캐리하는 갱맘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주며 2번째 우승에 성공하고 롤드컵 진출도 확정지었습니다.


2015 롤드컵 3일차에 스피릿에 이어 온게임넷 객원해설로 출연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말도 버벅이면서 제대로 된 해설이나 하련지 의심스러웠으나, 막상 게임이 시작하자 구석기/신석기 드립부터 시작하여 정글몹을 스틸당하면 대성통곡하는 체이서 등 화려한 입담을 선보이면서 무려 그 클템을 존야 상태로 만들면서 해설을 하드캐리했습니다. 덕분에 롤 커뮤니티에서는 벌써 세체혀로 불리고 있습니다.


다만 2주차 첫날, OGN 공식해설보다는 개인방송에 어울릴만한 정제되지 않은 표현과 계속 핑크와드를 언급하고 중언부언한 탓에 평가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때문에 첫날에 좋게말하면 존야고 나쁘게 보면 잘라먹기라 보이는점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페인전에는 전경기들 보단 조금 차분한 자세로 해설을 했습니다.


2016년 롤드컵에도 등장했고 역시나 나쁘지 않은 해설을 보였지만 드립에 치중되고 다른 해설자의 말을 방해한다는 평가가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다만 이미 드립력이 뛰어난 해설인 클템과 뛰어난 분석력의 김동준 해설 그리고 용준좌의 조합은 이미 완성된 조합이라는 평가이기에 갱맘의 주도하려는 스타일의 해설이 호불호가 갈리게 되는 것이지 비교적 드립이 부족한 SPOTV 쪽에 해설로써 들어간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만 밑에 나왔듯이 혀가 짧아 발음이 아쉬운편인데 캡틴잭 역시 발음에 대해 좋지 못한 평가를 받기에 이 부분은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눈에 띄는 노란색 머리에, 은밀한 개인교습 때마다 입고 나왔던 화려한 나비 넥타이 복장 때문에 삐끼갓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이 나비 넥타이는 평소에도 즐겨 매고 다닌다는 모양. HOT6 Champions Summer 2013 8강전에서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유니폼 위에 나비 넥타이를 매고 있는 것이 확인. 그리고 인터뷰에 참가하였습니다. 온게임넷 영어 해설자인 도아의 말에 따르면 닥터 후 팬이라 나비 넥타이를 매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은 포모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밝혔습니다.


아이디 뜻이 '엄마로부터 갱당하다'라는 뜻이기 때문에 갱맘의 아이디를 확인한 많은 외국인들은 크게 경악하였습니다. 영어권에서는 처음에 갱맘 아이디를 읽어줄 때마다 웃느라 끊겼습니다. 익숙해진 후에는 갱맘이 갱당할 때 xx 엄마을 붙여서 말해주는 데 맛들렸습니다. 예를 들어 HOT6 롤챔스 서머 16강전에서 "Ganked by Mom was ganked by spidermom"이라는 말을 붙인 적이 있습니다. 김동준이 말하길, 갱맘이 CJ에 입단할 때 코치로부터 아이디를 바꾸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지만, 자신이 어떤 아이디로 바꾼다해도 결국 갱맘으로 불릴 것이라면서 아이디를 고수했다고 합니다. 해외 팬들의 평은 매우 좋은 편. '나도 그 아이디 갖고 싶어', '정글러였으면 엄청 세 보일 듯'이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외모에 대한 평이 매우 극과 극


혀가 굉장히 짧습니다. 홀스 왈,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 혀가 가장 짧다고.


2012년 당시 자신의 계급은 '은장'이었다고 합니다. 2013년에 데뷔했으니 불과 1년 만에 은장에서 프로게이머라는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솔랭에서나 스크림에서나 페이커에게 강한 편이라고 합니다. SKT T1 K와 스크림을 하면서 카직스를 이용해 페이커를 솔킬 5번 따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클템에게 자랑하자 클템이 대회에서나 잘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 8강전에서 이전 시즌 3, 4위전의 오존을 상대로 프로스트는 3:0으로 셧아웃 당하면서 창단 후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팀에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솔랭 챌린저로 방출승급하였습니다. 그래서 솔로랭크 도중 감동의 이벤트를 받았습니다.


2014 서머 시즌 조 추첨식에서 이야기한 바에 따르면 내전에 대해 상당히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형제 팀이고 뭐고 그런거 없다. 옆에 있던 캡틴잭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친화력이 좋아 CJ 시절 빠른별과 미드라이너 경쟁을 하라고 데려다 놨더니 경쟁은 안 하고 빠른별과 정말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팰컨스에서도 여전한지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솔랭을 돌릴 때, 순위 관리용 계정을 돌릴 때를 빼고는 뉴 메타 같은 이상한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하도 이상하게 경기하니까 팀에서 듀오 금지령이 내려졌다고... 이 점은 CJ 시절부터도 유명해서, 빠른별의 언급에 따르면 CJ에 있었던 때, 솔랭에서 하도 비슷한 뉴메타픽을 자주 선보여서 다른 팀에서 갱맘 픽 때문에 강현종 감독에게 연락을 해서 자중을 부탁한다고 연락했었다고 합니다.


나르 등장 이후로 라이엇에서 진행하는 입롤의 신 아지르 편에서 아지르 코스프레하고 나왔습니다. 본인도 마음에 들었는지 본인 아프리카TV 메인 사진입니다.


프리시즌에는 꿍의 모렐로노미콘을 보고 너털웃음을 지은 덕분에 일류라는 별명을 득했습니다. 힘들 때 웃는 게 일류라는 이상민의 발언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2015 롤챔스 스프링에서 삼성과의 경기 2세트에서 마지막에 존야를 2개 가면서 또 까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3세트는 이겼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에는 공허의 지팡이를 두 개 샀습니다. 다행히 경기는 이겼습니다.


2015년 2월 15일엔 캡틴잭 선수와 함께 나는 캐리다에 출연하였습니다. 1경기 땐 본인이 정글 자르반을 픽하고 캡틴잭 선수를 미드 갱플랭크, 바텀 듀오에 나캐리와 빠른별에게 각각 티모 원딜과 카시오페아를 추천했습니다. 이에 대해 티모 독에 카시오페아의 e가 들어가며 카시오페아 덕분에 티모의 딜이 100이라면 120 이상으로 들어갑니다, 서로 독뎀 시너지가 좋다고 어필. 하지만 갱맘의 이해할 수 없는 하드 스로잉으로 게임은 지고 말았습니다.


2세트에선 정글 브랜드를 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게임은 선루난 칼리스타로 롤챔스에서 흥한 캡틴잭 선수가 칼리스타로 펜타킬을 하는등의 활약으로 캐리하며 승리하였지만 갱맘 본인은 "브랜드니까 블루 먹을게요" 하며 카서스에게 블루를 안주는 개그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주부 솔로킹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 인벤러에 의해 그를 닮은 쇼핑몰  모델이 발굴되었습니다.


서울 OGN e-스타디움 개관특집 동준좌와 협곡의 전령들에서 밝히길, 600만원선 안에서 숙소를 구해야되는데, 팀에서 일처리가 너무답답해서 처음에는 자기가 답답해서 "600만원 나한테주고 내가 그냥 구하겠다"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숙소를 구하려면 1000만원이상 써야하는 상황이고 팀원들은 온다고하니 새롭게 시작하는 팀원들이랑 좋게 시작하고 싶어서 팀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사비로 1000만원을 더 보태서 방을구했다고 합니다. 오오 대인배 갱맘....


2016년 5월 3일 나이스게임TV 장인어른 시즌3에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올라운더'라는 컨셉을 잡고 방송했으나 야스오와 미드 칼리스타로 귀신같이 똥을 싸며 게임을 역캐리했습니다.


클템 해설이 라디오 롤챔스쇼의 16년 정규 마지막 방송에서 "창석이 정신 못 차렸다. 실력이 진짜 못 해졌다. 외국 나가면 그쪽 분위기에 휩쓸려서 폼이 무너지는 선수들이 있는데 깽맘은 오히려 주도해서 노는거 같다. 진짜 정신차려야한다."라는 극딜을 먹였습니다.


오버워치 프로게이머인 크루즈와 같이 노래방을 갔다고 합니다. 종목은 달라도 Eunited 소속이라 같이 간듯


때는 바야흐로 2013 서머 롤챔스 3, 4위전, 前 삼성 화이트인 MVP 오존과의 3, 4위전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이 5전 3선승제 경기에서 3:0로 셧다운당하지 않을까 싶었던 프로스트는 그런 예상을 뒤엎고, MVP 오존과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습니다. 결국 경기는 5세트 블라인드 픽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5경기에서 프로스트는 무서운 저력을 보여주며, 경기 중반 용 한타에서 마타의 쓰레쉬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을 잡으며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기세를 탄 프로스트는 미드 2차 타워를 밀고 바론을 가는데, 한타에서 전사했던 댄디의 리 신이 바론 트라이를 하는 프로스트의 바론을 스틸하게 됩니다. 이 바론 스틸 과정에서 갱맘의 제드가 단 한 번의 실수를 하게 됩니다.


바론 스틸을 당한 프로스트는 결국 이 경기에서 패배하였습니다. 물론 이 게임 자체가 극적이기도 했으나, 그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가 더더욱 크게 다가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결승전도 아닌 3/4위전이 나비효과 로 유명한지는 13롤드컵 선발전 서킷 포인트를 봐야 하는데 당시 3위는 서킷포인트 150점, 4위는 서킷포인트 100점 이었습니다.


즉 '13롤드컵의 한국 2/3 시드의 주인공이 바뀌면서 이후의 결과도 영향을 받는다' 라는 것이 주요 골자.


'오존이 2013 롤드컵 8강 진출에 실패 -> 오존 탈락으로 올라온 갬빗이 나진 소드와의 경기중 어이없는 실수로 패배 -> 소드는 SKT T1에게 탈락' 진행 과정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나그네가 유명세를 타며 8강에서 떨어진 오존이 절치부심해서 14년도 우승을 하게 됩니다.라는게 주요 패턴.


이 외에 '선발전에서 만약 kt 블리츠가 올라왔다면?' 이라던가 '2/3 시드가 바뀌므로 오존이 프나틱과 겜빗을 만나지 않았다면?' 등의 나비효과가 될만한 요소가 주로 거론됩니다.


다만 정작 이 결과가 갱맘의 팀인 CJ 프로스트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은 편입니다. 프로스트는 어차피 서킷포인트 직행이 불가능했고, 2014년 나진 실드나 2015년 북미 C9의 사례, 시즌 3 당시 롤드컵에서 호성적을 낸 중국, 유럽 팀들의 플레이스타일 등을 다 감안해도 미드와 정글이 시즌 3 메타에 완전히 정면으로 역행했던 프로스트가 아무리 롤만없이라고 해도 선발전 밑바닥부터 도장깨기에 성공했을 가능성은 굉장히 낮은 편입니다. 특히 2013~2014년 내내 CJ의 천적으로 유명한 kt B를 피할 방법이 없었으니... 이 경기로 프로스트가 져서 롤드컵에 직행하지 못해서 클템이 빠른 은퇴를 했다 등등의 얘기는 다소 와전된 얘기란 소리. 밈의 생명력은 오래 유지되었으나 당시 사실관계를 정확히 기억하는 팬은 줄어들면서 유래가 왜곡된 케이스라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한 진정한 나비효과는 4년 후에 벌어졌습니다.


어쨌든 이로써 향후 최소 5년 동안은 "갱맘이 벽을 넘었다면"이 한국 롤판에서 일종의 밈이 될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심지어 본인이 직접 롤챔스 크리스마스 특집 영상에서 '인생의 벽을 한 번 넘어보시기 바랍니다'라고 자폭드립마저 쳤습니다.


그 후, 진에어 시절 부캐의 닉네임을 내가 벽을 넘었더라면, WallMom이라 하기도 했고, CJ에서 방출당하고 나서는 랭크 팀 명을 '갱맘이 벽을 넘었더라면'이라 하기도 했으며, 본인의 클랜 카페 가입 질문에 '갱맘은 벽을 잘 넘을까요?'라는 항목을 넣기도 했습니다. 이래저래 멘탈이 상당히 좋다는 걸 증명하는 사례.


이적 혹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다 결국 진에어에 돌아왔는데, 진에어 재입단 기사의 베댓은 국경을 넘지 못 한 갱맘. 그런데 2015년 11월 6일 LCS로 이적한다는 공식 소식이 진에어로부터 나왔습니다. 국경의 벽을 넘었지만 아직 언어의 장벽이 남아 있어 이번 벽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간 팀은 NRG Esports로 임팩트가 같은 팀원이고 서포터인 Kwon은 한국 교포입니다. 정글러인 Moon만 미국인으로 오히려 역으로 한국말을 배워야할 판.


국내 기준 2016년 1월 28일 이루어진 6.2 패치노트에서 갱맘이 등장했습니다.


참고로 이 당시 CJ의 원딜이었던 스페이스는 은퇴 후 개인방송에서 이날 갱맘이 벽을 넘었다고 하더라도 게임이 딱히 바뀌는 건 없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 적 있습니다. 다만 스페이스는 대부분 과거에 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성격이고, 실제로 과거 대회 시절 이랬다면 어땠을까 싶은 질문 대부분에 크게 바뀌는 건 없다고 대답합니다. 예외적으로 시즌 5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마린의 마오카이를 무시하지 않은 건 후회된다고.

롤러와에서 본인 자체는 그런 캐릭터가 생긴 것에 대해서는 딱히 불만이 없는데 솔랭을 돌리다보면 1절만 하고 끝내면 좋은데 자꾸 4, 5절까지 하는 애들때문에 빡친다고.. 원래 자신이 프로치곤 개드립을 좋아해서 채팅을 많이 치는 편인데 자꾸 제드하는 애들이 그 통곡의 벽에서 자꾸 깔짝대거나 헛스펠을 빼는 식으로 도발을 하기도 하고 라인전 집중안하고 자꾸 벽 넘어보라고 채팅해서 다른 아군까지 피해가 가니 갱맘 자체를 싫어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거에 지쳐서 채팅을 거의 안하게 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벽을 넘은 갱맘은 나오면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넥서스가 터지는 6쏭, 누구든 박살내버릴수 있는 배부른 류와 함께 등장하면 롤판의 균형이 무너지고 게임이 붕괴된다는 전설의 존재라는 드립이 있습니다. 허나 쏭이 6을 뽑지를 못하고 류는 언제나 배고픈 상태인 것처럼 볼 수가 없다는게 문제.


실제로 카직스의 도약으로 벽을 넘는 데 성공한 갱맘은 바론을 스틸하는데 성공했으며, 갱맘이 계속 벽을 넘는 게 실패하는 건 롤판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라이엇에서 일부러 프로그래밍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워낙 벽에 관해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준 탓에 롤판에 하나의 클리셰로 정착한 것.


그러나 훈 방송에서 빈의 말에 따르면 스크림 할 때 니달리로 6번이나 벽을 못 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진짜 못 넘는다고 깠습니다. 그런데 2015 롤챔스 스프링 SKT T1과의 경기에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스프링 시즌 강팀으로 분류되던 SKT를 2:0으로 잡았고, 그 다음에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던 CJ까지 2:0으로 잡았습니다.


2018년 MSI 에선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카이사를 픽해 2정글 체제 운영을 했는데, 승기가 상대팀쪽으로 기울자 적이 있을 것을 알면서도 대놓고 벽을 넘어가서 끔살 당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서렌을 치는 예능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상 이창석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수 김종국  (0) 2019.04.29
프로게이머 박정영  (0) 2019.04.26
e스포츠 팀 FlyQuest  (0) 2019.04.25
e스포츠 팀 SANDBOX Gaming  (0) 2019.04.25
e스포츠 팀 DAMWON Gaming  (0) 201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