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상승세의 KT, STX까지 꺾고 단독 1위 지킬 수 있을까

Talon 2012. 12. 31. 17:43

1~4세트의 동족전 결과에 따라 승패 가릴 것으로 예측돼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둔 KT(위)와 STX.
2012년 마무리는 1라운드 승리로!

라이벌을 물리치고 1위에 오른 KT와 2승 4패로 뒤쳐진 STX가 31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T와 STX 중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현재 5승을 올린 KT는 득실차에서도 +10을 기록하며 나머지 7개 게임단보다 크게 앞서 있다. 더군다나 1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 웅진에게 패한 이후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가파른 상승세까지 탄 상태다.

이처럼 KT가 순항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종족 별 에이스들의 활약 덕분이다. 먼저 팀의 에이스이자 대표 테란인 이영호(KT)는 5승 2패로 팀 내 다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영호는 세 종족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으며, 지난 CJ전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김준호(CJ)를 꺾고 팀의 승리를 확정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김대엽과 김성대(이상 KT)의 활약도 눈부시다. 4승 무패를 기록 중인 김대엽은 김준호-이제동(EG-TL) 등의 실력자들을 연파했으며, 임정현 역시 4승을 올리며 저그 라인을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주성욱과 임정현(이상 KT)까지 제 몫을 다해주면서 KT는 강력한 전력을 유지한 채 단독 1위에 올라있다.

반면 STX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백동준(STX)의 활약으로 연패를 끊었던 STX는 지난 경기에서 EG-TL에게 무너지며 4패째를 떠안았다.

5회 연속으로 최종전을 치르면서 모든 팀원들이 승수를 쌓았지만, 그만큼 패배도 많이 기록했다. 테란 라인에서는 김성현과 이신형(STX)이 분전하는 가운데 기대를 걸었던 김도우가 연패에 빠져있고, 신대근이 홀로 분투하는 저그 라인은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STX로서는 연패 탈출의 주역인 백동준이 EG-TL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추가해 시즌 4승에 성공한 것이 큰 위안 거리다. 여기에 이번 경기에서 프로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신혜성(STX)까지 승리를 거둔다면 STX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상반된 분위기인 KT와 STX의 시즌 첫 대결에서 어느 팀이 승전보를 올릴 수 있을지 경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 1라운드 4주차 5경기
◆ KT vs STX
1세트 WCS안티가조선소 이영호(테) vs 이신형(테)
2세트 칼데움 주성욱(프) vs 백동준(프)
3세트 WCS오하나 김대엽(프) vs 변현제(프)
4세트 탈다림제단 임정현(저) vs 신대근(저)
5세트 플래닛S 김성대(저) vs 신혜성(프)
6세트 비프로스트 황병영(테) vs 조성호(프)
7세트 알카노이드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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