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EG-TL vs SK텔레콤, 사연 많은 첫 맞대결 승자는?

Talon 2012. 12. 31. 17:46

송현덕, 정윤종 상대로 5전 5패 기록하고 있어


어색하지 않은 첫 만남!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EG-TL과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SK텔레콤이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비록 시즌 첫 대결이기는 하나, EG-TL과 SK텔레콤의 엔트리를 살펴보면 팬들에게도 익숙한 매치업이 있다. 바로 '히어로' 송현덕(EG-TL)과 '윤종神' 정윤종(SK텔레콤)의 만남이다. 둘은 GSL과 WCS에서 두 차례 격돌해 정윤종이 5전 5승으로 송현덕을 크게 앞서고 있다. 송현덕 입장에서는 천적관계가 형성되기 전에 반드시 정윤종을 꺾어야 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폭군' 이제동(EG-TL)과 SK텔레콤도 인연이 깊다. 이제동은 프로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지만, 유독 SK텔레콤에게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동은 SK텔레콤을 상대로 22승 21패를 기록해 5할 승률은 넘었으나, 다른 팀과의 맞대결에서 70% 육박하는 승률을 보이는 것과 대조되는 대목이다.

이와함께 양 팀 테란들의 싸움도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테란이 강했던 SK텔레콤은 현재 '테러리스트' 정명훈이 그 명맥을 이어가 이번 시즌에도 5승으로 팀내 다승 1위이다. 한편 EG-TL에서는 '태자' 윤영서가 최근 들어 엄청난 기세를 타고 있어 내심 테란 라인 싸움에서 어느 팀이 이길지 기대된다.

SK텔레콤으로서는 정명훈-어윤수-정윤종이 각각 자신 있는 상대 혹은 종족을 만났고, 정윤종이라는 강력한 프로토스 카드를 칼데움으로 펼쳐지는 최종전에 내보낼 수 있어 엔트리상 조금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EG-TL 역시 윤영서와 이제동이 후반 세트에 버티고 있어 승부를 쉽게 가늠하기 힘들다.

과연 SK텔레콤이 강력한 테란과 프로토스를 앞세워 EG-TL의 상승세를 꺾을지, 아니면 EG-TL이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의 무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EG-TL vs SK텔레콤
1세트 플래닛S 최정민(저) vs 이예훈(저)
2세트 알카노이드 이호준(테) vs 정명훈(테)
3세트 비프로스트 윤영서(테) vs 정영재(테)
4세트 WCS구름왕국 박진영(프) vs 어윤수(저)
5세트 WCS안티가조선소 송현덕(프) vs 정윤종(프)
6세트 탈다림제단 이제동(저) vs 이승석(저)
7세트 칼데움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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