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에 선 KT- SK텔레콤, 웅진 바짝 추격, CJ-EG-TL,8게임단 중위권, 나머지 부진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됐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완전히 전환되어 화제를 모은 이번 프로리그는 총 6라운드로 진행되는 연간 단위의 장기 레이스다. 아직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지난 1라운드에서 보여진 각 팀의 성적은 뚜렷한 강중약을 나타내고 있다.
먼저 6승 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KT 롤스터는 스타1 시절에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최종병기' 이영호와 김대엽, 그리고 김성대가 각각 5승씩을 합작해 팀을 이끌었다. 종족별로 고른 활약을 펼친 것. 또한 저그 임정현(3승 1패)과 프로토스 주성욱(4승 1패)도 1승 카드로의 역할을 해냈고 고인빈과 원선재 등 신예들까지 가세하며 KT는 기분 좋은 1라운드를 보낼 수 있었다.
KT의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SK텔레콤과 웅진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SK텔레콤은 스타2 최강으로 평가 받는 정윤종이 6승 1패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줬고, 6승 2패를 기록한 정명훈도 에이스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김택용 부활이라는 목표가 남아 있음에도 새롭게 팀의 사령탑을 맡은 임요환 수석코치의 지휘 아래 T1의 저력이 발휘되고 있는 것.
병행 시즌부터 스타2 실력을 자랑했던 웅진은 역시 에이스 김민철이 6승 2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기대주인 프로토스 김유진도 나란히 6승 2패를 거둬 높은 스타2 적응력을 과시했다.
KT-웅진-SK텔레콤이 3강 구도를 굳힌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CJ와 첫 해외 연합팀인 EG-TL, 제8게임단은 3승4패로 중위권에 랭크됐다. 하지만 전력만 놓고 보면 언제든지 상위권으로 점프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진 두 팀이다. 특히 EG-TL의 경우 2라운드부터 '스테파노', '그렉필즈' 등 쟁쟁한 해외 선수들이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더욱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팀이다.
반면 STX와 삼성전자는 2승 5패와 1승 6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STX는 5연속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며 고군분투했으나 늘 아쉬운 결과를 냈고, 삼성전자는 송병구-허영무의 부진 속에 이렇다 할 승부수를 걸지 못한 채 1라운드를 마감해야 했다.
한편 2라운드에서는 승자연전방식인 위너스리그 형태로 일시적인 방식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어서 8개 팀들의 강중약 구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 지 주목된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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