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 상하이 U+ 아트 센터에서 'EA 챔피언스 컵(EACC) 스프링 2019' 8강 2일차 경기가 진행된다. 1일차 경기에서 베트남 임모탈즈에게 패배해 패자조로 내려간 엘리트는 TNP 레드에게 완패한 인도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엘리트가 4강에 올라가기 위해선 우선 인도 유나이티드를 꺾고 최종전에 진출, 베트남 임모탈즈와 TNP 레드 경기에서 패배한 팀까지 꺾어야 한다.
엘리트는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가장 빠르게 EACC 스프링 2019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조별리그에서도 빠르게 1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조별리그에서도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은 그야말로 '엘리트'라고 할 만 했다. 그랬기에 베트남 임모탈즈전 패배는 팬들에게 큰 충격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베트남 임모탈즈의 공세를 수비하기에 급급했고, 공격 기회를 잡았을 때는 그것을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등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모습과 사뭇 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선 원창연과 차현우는 경기 내적인 문제보단 심리적인 문제를 경기 패인으로 지적했다. '무실점' 기록으로 외부의 기대를 많이 받았고, 그것을 의식하자 심적 부담이 커졌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었다. 원창연은 "한 번 졌으니 (패배를) 잊어버리고 경기에 임한다면 실력으로 충분히 4강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고, 차현우 역시 "매를 늦게 맞은 만큼 정신이 확 들었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4강에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싱글 엘리미네이션이 아닌 더블 엘리미네이션이기 때문에 한 번의 기회를 얻은 엘리트. 두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던 '무실점' 기록에 대한 압박도 사라졌다. 4강 진출을 위해서 2일차에만 2번의 경기를 승리해야 하는 엘리트가 컨디션 조절을 잘 한다면 조별리그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으로 4강에 진출하는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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