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이한빛의 위클리 LEC] G2-프나틱 2연승..샬케 04, 이그나-트릭 가능성 보여준 1주차

Talon 2019. 6. 21. 10:44

프나틱과 G2가 2019 LEC 서머 1주차 연승을 달리고 있고, 샬케 04가 포텐셜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럽 LoL 리그인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가 지난 8일 개막해 첫주차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G2 e스포츠와 프나틱이 2연승으로 나란히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엑셀 e스포츠와 팀 바이탈리티가 2연패, 나머지 팀들은 1승 1패로 중위권을 형성했다.

샬케 04 e스포츠는 1승 1패를 차지했지만 시즌 첫 상대였던 엑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그나' 이동근과 '트릭' 김강윤은 각각 브라움과 엘리스로 깔끔한 이니시에이팅과 CC기 연계로 압승을 거뒀다. SK게이밍에겐 접전 끝에 패배했지만 이동근은 LEC 서머 참가 선수 전체 중 KDA 2위를 차지하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원거리 딜러인 '업셋' 엘리아스 립은 불리함을 뒤집는 한방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팀원들이 만들어준 판 위에서 날뛰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프로핏' 김준형의 소속팀 로그는 엑셀을 잡고 미스핏츠에게 패배하면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전체적인 판을 깐 선수는 '라센' 에밀 라르손이었지만 1주차 선발 출전한 김준형은 각각 럼블과 레넥톤으로 든든하게 탑 라인을 지키며 패배했을 때도 안정감을 보여줬다.

미스핏츠는 시즌 첫 경기에서 '한스사마' 스티븐 리브와 '고릴라' 강범현을 앞세워 로그의 바텀 듀오를 무너뜨리며 승리를 차지했다. 강범현은 프나틱을 상대로도 다수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분전을 펼쳐 중후반 바론 스틸을 당하기 전까지 맹활약을 이어갔다.

2019 LEC 서머 참가 한국 선수 KDA (상위 3명만 표기)
'이그나' 이동근: 13(5킬 2데스 21어시스트)
'프로핏' 김준형: 8.5(3킬 2데스 14어시스트)
'고릴라' 강범현: 6.5(1킬 4데스 25어시스트)

SK 게이밍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레안' 최준식과 '드림스' 한민국, 엑셀의 탑라이너 '익스펙트' 기대한, 팀 바이탈리티의 정글러 '모글리' 이재하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네 선수 모두 공통적으로 경기당 데스가 많은 편에 속한다. 특히 SK 게이밍과 팀 바이탈리티는 오는 15일, 16일(한국 기준) 진행되는 2주차에서 2019 MSI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G2를 만나 험난한 여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 LEC 서머 데스 순위(높은 순으로 기록)
1위: '잭트롤' 야쿱 스쿠진스키(10데스)
2위: '지주케' 다니엘레 디 마우로(9데스)
2위: '피레안' 최준식(9데스)
2위: '미시' 알폰소 아기레 로드리게즈(9데스)
3위: '드림스' 한민국(8데스)

한편 2연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프나틱은 2주차에서 오리진과 샬케 04를 만난다. 두 팀 모두 지난 2019 LEC 스프링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한 경기씩 승리한 경험이 있다.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이 LEC 선수 중 유일하게 노데스를 기록한 가운데 과연 프나틱이 연승 행진을 지속할 수 있을지 여부가 2주차의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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