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LoL 리그인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서머'가 18일 현재 4주 1일차까지 진행됐다. 펀플러스 피닉스와 로얄 네버 기브업(RNG)가 4연승으로 공동 1위, 리닝 e스포츠(LNG)와 탑 e스포츠가 3연승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반면 도미누스 e스포츠(DMO)와 팀 월드 엘리트(WE)는 4연패 득실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13일 '루키' 송의진이 가족 문제로 급히 한국으로 귀국해 전력 공백이 생겼던 인빅터스 게이밍(IG)은 우려와 달리 3연승을 달리던 에드워드 게이밍(EDG)를 잡고 승률 5할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1세트에선 '지누' 임진우와 '스카우트' 이예찬, '메이코' 티안예의 노데스 활약으로 IG가 킬 스코어 3대 17 완패를 당했지만, 이어진 두 세트에서 내리 승리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적으로 '닝' 가오전닝의 경기력이 살아난 것이 IG의 큰 원동력이 됐다. '닝'은 EDG전에서 14킬 4데스 12어시스트로 주전으로 복귀한 '바오란'과 함께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더샤이' 강승록 역시 사이온과 라이즈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송의진을 대신해 미드 라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포지'는 팀합을 맞춘 시간이 짧지만, 현재까지 강승록이 탑 라이너 중 가장 많은 챔피언을 기용했기 때문에 밴픽 및 조합에서 유연성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2019 LPL 서머 탑 라이너 챔피언풀(*탑3만 표기)
'더샤이' 강승록(IG): 케넨, 니코, 아칼리 등 총 8개
'라이즈' 궈하오톈(LGD): 헤카림, 니코, 빅토르 등 총 7개
'첼리지' 샤한시(VG): 니코, 잭스, 케넨 등 총 7개
펀플러스는 3주차에서 로그 워리어즈와 팀 WE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경기 내용이 순탄하진 않았다.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던 '짐준' 김한샘과 '도인비' 김태상이 1세트에서 오버 데스(킬보다 데스가 많음)를 기록하는 등 킬 스코어 20대 17로 진땀승을 거뒀고, WE전 1세트에도 상체가 힘을 쓰지 못했다. 3주차에선 'Lwx' 린웨이샹과 '크리스프' 류칭쑹 바텀 듀오가 승리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펀플러스 입장에선 탑-미드가 고전해도 이를 받쳐줄 바텀 듀오의 능력이 검증됐단 점은 호재다.
▶펀플러스 주전 선수 KDA(4주 1일차 기준)
'짐준' 김한샘: 6.6(8세트, 18킬 10데스 48어시스트)
'티안' 가오텐량: 7.29(8세트, 24킬 14데스 78어시스트)
'도인비' 김태상: 7.31(8세트, 38킬 13데스 57어시스트)
'Lwx' 린웨이샹: 8.8(8세트, 51킬 10데스 37어시스트) (*전체 2위)
'크리스프' 류칭쑹: 14.29(8세트, 13킬 7데스 87어시스트) (*전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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