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싱 버팔로는 지난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19 리프트 라이벌즈 LCK-LPL-LMS-VCS(이하 리프트 라이벌즈)' 그룹 스테이지 1일차 3경기에서 징동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징동 게이밍에게 타격을 입히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지만 '야가오' 쩡치의 활약에 막힌 것.
인터뷰에 나선 대싱 버팔로의 미드 라이너 '나울' 보 딴 루안은 "징동은 정말 강한 팀이지만 우리와의 갭은 그렇게 크기 않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패배한 이유는 실수를 많이 범했기 때문이다"라고 답해 패배에도 불구하고 크게 위축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유효타도 먹이는 등 분투했음에도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던 대싱 버팔로. '나울'은 이날 패배에 대해 "크고 작은 실수들이 많았는데,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첫 번째 화염 드래곤을 징동이 가져가기 전 발생한 교전이다. 우리가 진영을 좀 더 가다듬고 내가 순간 이동으로 합류했다면 킬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 유럽의 G2 e스포츠를 상대로 2킬을 올리며 전세계 LoL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대싱 버팔로였지만 탑 라이너 '제로스' 팜 민 로크가 팀을 떠나면서 대싱 버팔로의 경기력 약화를 예상하는 시선이 있었다. 대싱 버팔로는 원거리 딜러 연습생이었던 '라이조' 람 후인 기아 후이를 탑 라이너로 돌렸고, 2019 VCS 스프링 우승을 일궈내며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나울'은 "'제로스'는 매우 재능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그가 떠나는 것은 팀에게 있어 큰 손실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에게 한계가 존재했고, 새로 들어온 '라이조'는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선수다. '라이조'와 함께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며 신입 탑 라이너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나울'은 "'라이조'는 매우 열심히 하는 선수다. 특히 타인에게 귀 기울일 줄 아는 선수라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그는 팀 내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피드백을 듣고 수용한다"며 "팀 합류부터 지금까지 잘 해주고 있어 우리를 놀라게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싱 버팔로의 다음 상대는 LCK의 2번 시드이자 현재 LCK 서머 스플릿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리핀이다. '나울'은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오늘밤 스크림을 진행하면서 그리핀전에 대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굉장히 강하고 밴픽이 인상 깊은 팀"이 그리핀이라고 생각한다는 '나울'은 "'쵸비' 정지훈이 현재 LCK에서 제일 뛰어난 미드 라이너라고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대결에 대한 기대심을 내보이기도 했다.
'나울은' "리프트 라이벌즈 전에 한국에도 우리팀에 관심이 있는 팬이 존재하는 줄 몰랐다.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많이 놀랐다"며, "응원해주시는 한국의 팬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매듭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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