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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라이벌즈] '마타' 조세형 "우리가 마무리 잘 해야..다같이 우승 향해 파이팅 했으면"

Talon 2019. 7. 6. 09:53

리프트 라이벌즈 개막전을 승리로 화려하게 장식한 SK텔레콤의 '마타' 조세형이 다른 LCK 팀들과 함께 우승을 일궈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SK텔레콤 T1이 지난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19 리프트 라이벌즈 LCK-LPL-LMS-VCS(이하 리프트 라이벌즈)' 그룹 스테이지 1일차 1경기에서 LMS의 플래시 울브즈를 잡아내고 LCK의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SK텔레콤은 뉴메타 픽인 정글 사일러스를 선택했고 라인전부터 무난하게 플래시 울브즈를 압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타' 조세형은 "첫 경기여서 긴장을 좀 했다. 자연스럽게 긴장도 풀리고 승리까지 거둬서 기분 좋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SK텔레콤은 2019 LCK 서머 스플릿 초반 연패를 당하며 리프트 라이벌즈에 대한 우려를 낳았지만, 4주차에서 2연승을 거두고 기세와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조세형은 "지금까지 연패를 하고 있었다면 걱정이 됐겠지만 2연승을 하고 온 상태고, 다들 자신감이 생겨서 크게 불안하진 않았다"고 리프트 라이벌즈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경기가 치러지는 장소 역시 숙소에서 멀지 않아 컨디션 관리하기 편했던 것도 긴장을 덜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이날 SK텔레콤이 상대했던 플래시 울브즈는 2019 LMS 서머 개막 5연패 이후 간신히 첫 승 신고를 한 상태였다. 플래시 울브즈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세형은 "연습을 할 때 상대가 무엇을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경기력, 그리고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해 그 쪽에 초점을 두고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하며 "남은 세 팀(킹존, 그리핀, 담원)이 잘 하니까 우리가 이기기만 한다면 다른 팀들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부담감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조세형은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10점 만점에 7점을 줬다. "실수가 적었다"라고 하면서도 "라인전에서 맞은 것도 있고 나중 가서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원활하지 못했던 점" 때문에 3점을 제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개막전을 장식했던 SK텔레콤은 5일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 2일차 마지막 경기를 장식한다. 그룹 스테이지의 문을 열고 마지막에 닫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짊어진 셈이다. 조세형은 "교전을 치르면서 킬이 많이 나올 것 같다. 라인전부터 승패가 갈릴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고 다가오는 인빅터스 게이밍(IG)전을 예측했다.

조세형은 "나머지 팀들이 다 이겨줘서 이미 1등으로 가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우리가 마무리까지 잘 한다면 기세 좋게 다른 팀들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꼭 우승을 향해 다같이 파이팅 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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