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9 리프트 라이벌즈 LCK-LPL-LMS-VCS(이하 리프트 라이벌즈)' 준결승전이 중국의 LPL와 대만/홍콩/마카오-베트남 연합의 LMS-VCS의 대결로 치러진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지역은 한국의 LCK가 기다리고 있는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해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6승 2패로 결승에 직행했던 LPL이 이번 그룹 스테이지를 5승 3패로 마감했다. 인빅터스 게이밍(IG)를 제외한 세 팀이 한국팀에게 패배하며 결승 직행이 좌절됐고, 그 중 자국 리그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던 펀플러스 피닉스의 킹존전 패배가 가장 치명적이었다.
다소 먼 길을 돌아가게 됐지만 LPL의 결승행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준결승에서 상대하게 될 LMS-VCS 연합팀은 그룹 스테이지 8전 전패라는 역대 최악의 기록을 세웠기 때문. 대싱 버팔로가 징동 게이밍과 그리핀을 상대로 경기 초반 유효타를 먹이는 모습이 보여줘 매치업에 따라 한 세트 정도 가져갈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세 개의 세트를 따내야 하는 준결승전에서 대싱 버팔로가 나올 수 있는 최대 세트수는 두 세트 밖에 되지 않는다. LMS-VCS 입장에선 플래시 울브즈, 매드 팀, 에보스 e스포츠의 각성이 절실하지만 그룹 스테이지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주어진 준비 시간을 고려했을 때 승리는 요원하다.
LPL은 준결승전 첫 주자로 징동 게이밍을 선택했다. 징동 게이밍에선 선발 정글러로 '플로리스' 성연준 대신 '카나비' 서진혁이 출전한다. 후발 주자로 IG, Top e스포츠(TES), 펀플러스가 있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서브 멤버를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징동 게이밍이 상대할 LMS-VCS 팀은 플래시 울브즈로 결정됐다. '부기' 이성엽 대신 선발 정글러로 뛴 '엔소' 리앙 언슈어가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펼치긴 했지만 결국 SK텔레콤과 IG에게 연타를 맞았다. 플래시 울브즈가 1세트 승리로 LMS-VCS 연합 진영의 기세를 끌어올리고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겨야 한다.
과연 LPL이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무난하게 결승전에 진출하게 될 것인가, 아니면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는 기적이 일어나 LMS-VCS가 준결승전을 혼전양상으로 몰아갈 것인가. LMS-VCS가 준결승전을 대비해 어떤 묘수를 준비해올지 궁금해진다.
◆ 2019 리프트 라이벌즈 준결승전
▶ LPL vs LMS-VCS
1세트 JDG vs FW
*2세트부턴 이전 세트 종료 전 출전팀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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