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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에 목마른 LCK, LPL 꺾고 새 역사 쓸까

Talon 2019. 7. 9. 09:30

역대 최고의 기록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LCK가 LPL의 3연속 우승을 저지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9 리프트 라이벌즈 LCK-LPL-LMS-VCS(이하 리프트 라이벌즈)' 대망의 결승전이 한국의 LCK와 중국의 LPL의 대결로 펼쳐진다. LCK는 리프트 라이벌즈 첫 우승을 위해, LPL은 3년 연속 우승을 위해 이번 결승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재 LCK의 리프트 라이벌즈 기세가 그 어느 때보다 좋다. LCK는 그룹 스테이지를 7승 1패라는 역대 최고의 기록과 함께 통과해 결승에 선착했다. 킹존 드래곤X가 2019 LPL 서머 전승을 달리고 있는 펀플러스 피닉스를 무너뜨렸고, 국제 대회에 처음 나선 그리핀-담원도 각각 2연승을 거두며 LCK의 세대 교체를 전세계에 알렸다.

LPL은 인빅터스 게이밍(IG)를 제외한 세 팀이 한국팀에게 패배했지만, 준결승전에서 서브 멤버 기용을 통해 전략을 숨기고 최대한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준결승전에 출전한 징동 게이밍, TOP e스포츠(TES), 펀플러스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LMS-VCS 연합팀에게 넘겨줬지만 곧 교전 집중력과 슈퍼플레이로 역전하며 LPL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다.

LPL이 준결승 초반 LMS-VCS에게 밀렸다는 사실은 LCK에게 큰 호재이나 방심은 이르다. LCK는 2017년 리프트 라이벌즈 그룹 스테이지 6승 2패로 결승 직행에 성공했지만 준결승전을 통해 각성한 LPL에게 패배하며 최초 우승 타이틀을 빼앗겼기 때문. LPL의 코치진들이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두고 보여준 단결력도 무시하기 어렵다.

사전에 결정된 상대와 겨루는 그룹 스테이지와 달리 결승전은 선수들의 경기력과 코치진의 지략 싸움이 승패를 좌우한다.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킹존 강동훈 감독은 "IG가 1세트에 나설 것을 예상하고 전략을 짰다"며 LPL의 수를 읽어내기도 했다. LCK 진영이 1, 3, 5세트 진영 선택권이란 이점을 어떻게 살려낼지도 관건이다.

역사는 되풀이 될 것인가. 혹은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가 쓰여질 것인가. 지역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의 해답은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킹존 드래곤X와 IG의 대결을 시작으로 밝혀질 것이다.

◆ 2019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 LCK vs LPL
1세트 킹존 드래곤X vs 인빅터스 게이밍(IG)
* 2세트부터는 매 경기 넥서스 파괴되기 전에 출전 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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