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프로게이머 김태상

Talon 2019. 8. 5. 12:23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김태상 선수입니다~!


아프리카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했을 당시 시즌 4에서 아프리카 BJ인 커맨더지코를 플래티넘까지 올린 것으로 유명해졌으며, 로랭크에 내에선 뛰어난 실력을 지녔으며 오더 능력도 아프리카TV 멸망전에서 철구나 지코를 버스 태운 걸 보면 좋은 편입니다. 같이 잡히는 챌린저 유저들에 의하면 솔로랭크 내에서 도인비가 있으면 아군 채팅창은 도인비가 치는 핑과 스펠체크 채팅으로 도배가 될 정도라고. 문제는 그 강한 승부욕 탓인지 수많은 유저와 트러블이 생기며 수많은 유저들의 차단목록 위시가 되어있는 유저라는 것.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프로를 지망하게 되고 대개 그러하듯이 각종 BJ들의 방송에 빌붙어서 방송에 나와 그 동안의 모습과는 달리 폭풍매너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이 사람의 의중을 아는 사람들은 영 좋게 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바꿔 생각하면 롤판에서 인성이나 솔랭 멘탈 문제 등으로 유명했던 사람들이야 비일비재하고, 최소한 도인비는 비슷하게 중국으로간 누구와는 달리 대리전적은 없고 프로로 나선 이후부터는 구설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선수들을 존중하는 인터뷰 태도와 경기가 끝난 후 90도 인사를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것을 보아 프로의식 자체는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가 되기 전의 행적 때문에 저평가가 심한 편이지만, 실력은 분명 뛰어난 미드라이너입니다. 뛰어난 한타 능력과 오더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초반부터 후반까지 맵리딩이 탁월합니다. 또한 메타 적응력과 챔피언 적응속도도 굉장히 빠릅니다. 암살자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하지만 프로무대에 데뷔하고나서는 빅토르나 원딜 서포터형 챔프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암살자, 탱커형 미드, 서포팅형 챔피언을 가리지 않고 모두 사용했었기 때문. 그 덕에 어떤 챔프를 쥐여줘도 평균 이상의 챔피언 숙련도를 보여줍니다.

 

공식 대회서 꺼낸 미드는 그레이브즈, 빅토르, 르블랑, 노틸러스, 카르마, 라이즈, 블라디미르, 탈론, 아칼리, 클레드, 카타리나, 제드, 판테온, 아리 등등 챔프폭이 괴랄합니다...도인비만의 특징으로는 서포터나 탑솔러에 더 어울릴법한 유틸형 챔프를 미드로 기용해 메타가 아닐 때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것. 실제로 미드 노틸을 썼을땐 루키의 야스오를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이런 챔프의 서포터적인 특성은 특성대로 훌륭하게 살리면서 코어템이 빠르게 나오는 것을 활용해 상대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가 다각도로 등장합니다. 메카닉이 프로 수준에서 돋보이지 않았던 데뷔 초기에는 미드 탱커나 미드 유틸서폿 위주로 기용했지만, 메카닉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높아진 RW 말기 ~ FPX 시절을 보면 미드 AD딜탱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여기에 탑미드 스왑 메타가 유행하면서 더더욱 막기 어려운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정석을 예전처럼 못하면 모르겠는데 이제 정석도 잘하니...


한국에선 유독 도인비의 라인전 수행능력에 대한 혹평이 심했는데, 실제로는 2016 스프링 시즌의 도인비가 라인전이 약한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를 받았던 이유는 도인비의 파트너인 스위프트가 당시 중체정으로 평가받았고, 도인비가 이로 인해 막대한 반사이익을 챙겼다는게 중론이기 때문. 그러나 도인비 이후 모든 미드라이너들이 스위프트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도인비보다 훨씬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위프트 효과도 분명히 있었지만 정글러가 스위프트라고 아무나 날로 먹지는 못한다'고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상태. 


어쨌든 국제대회 부진 외에도 중체미 루키나 OMG의 초신성 icon을 상대로 암살자 대 암살자 손싸움으로 맞붙었을 때는 솔킬을 내주고 부진했던 적이 있기에 메카닉적 부분만 보면 월클이라 보기는 어려울듯. 최상위 미드라이너를 만나면 초반에는 수비적으로 플레이하지만, 도인비답지 않게 제드등을 들고 강하게 압박해 성과를 거두거나 중하위 미드라이너를 상대로는 오히려 라인전을 이기는 모습도 자주 보여줬고 스위프트의 지원으로 터뜨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허나 본인은 개의치 않고 강하게 나갈땐 강하게 나간다는듯. 그리고 2017년부터는 라인전 기량이 매우 많이 상승했습니다.


애매한 메카닉 이외에 문제점으로 중후반 오더에 비해 초반 오더는 별로라는 것. 특히 몬테크리스토는 QG의 부족한 라인스왑 대처능력을 신랄하게 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서포터나 정글러 중에는 초반 오더는 잘해도 후반 오더는 못하는 선수도 많은 만큼 1인 메인오더에 대한 환상만 버린다면 시각은 달라집니다. 도인비는 미드라이너인데도 스펠체크까지 해가며 오더를 많이 분담할 수 있는 것이지, 100% 오더를 담당하지 못한다고 혹평할 일은 아니기 때문. 도인비가 더이상 기본기 부족을 오더로 겨우 커버해야만 1인분을 할 수 있는 엄청나게 취약한 메카닉의 소유자인 것도 아닙니다. 이를 2017 스프링 시즌 MVP를 따내서 증명했습니다. 게다가 2018년 새로운 팀인 로그 워리어스에서는 초반 오더체계가 정립되면서 그야말로 초중후반 가리지 않고 운영의 RW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드라이너에게 후반 오더나 스펠체크 등이 특출난 것이 보너스이지, 초반 오더가 안되는 것이 마이너스가 아니라는 평가가 사실이었던 셈.


경기 외적인 강점으로는 중국어가 굉장히 능숙하다는 것입니다. 타 프로들이 타 리그를 나가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언어 및 소통문제인데 도인비는 각종 인터뷰도 중국어로 다 소화해낼 만큼 굉장히 뛰어납니다. 팀의 오더를 맡는 입장에서는 분명한 장점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현재의 도인비는 위에서의 저평가와 다르게 넓은 챔프폭, 뛰어난 오더와 운영, 준수한 라인전능력을 가진 완성형 미드라이너가 되었습니다. 다만 도인비의 특성상 외줄타기형 챔프보다는 운영과 서포팅에 주력한 챔프나 탱커 등의 챔피언을 자주 픽하는 편이라서 상대적으로 팀에서 돋보이지는 못하는 편입니다. 물론 리프트 라이벌스와 2018시즌을 보내며 중국리그에 관심있는 팬들이라면 도인비를 저평가하지 않습니다.


단순하게 피지컬이 뛰어난 미드라이너들과는 달리 분명 다소 써먹기 힘든 면도 있는 미드라이너지만 그만큼 팀을 제대로 구성해주면 영향력도 큰 선수. 전체적으로 동물적인 감각이 탁월한 육식 정글러와 후반캐리력이 있는 원딜러가 있을 경우 도인비가 해당 팀에 가져다주는 시너지 효과가 엄청납니다. 육식 정글러 특유의 쓰로잉 패시브를 뛰어난 호흡과 오더로 가려주고 캐리형 원딜러의 취약한 초반을 뛰어난 로밍과 운영 그리고 한타로 역시나 싹 가려줍니다. 2019년 시점에서 보면 도인비와 경기하는 원딜러는 한타능력이 업그레이드 된 것처럼 보이고 도인비를 떠난 원딜러들은 예외없이 본인평가가 다 떨어진다는 점에서 엑조디아형 미드가 아니라 도인비가 좀 어설픈 선수도 잘해보이게 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위와 같이 가장 신기한 특성은 원딜러들의 클래스를 두 단계 이상 높아보이게 만드는 미드라이너입니다. 도인비 없을때 정말 바닥을 보여준 페코나 페코만큼이나 손싸움이 약한 캔디세븐, 다시 LPL 복귀를 못하고 있는 얼론 등을 데리고 성적도 성적이지만 저들의 캐리력 또한 엄청 높여주었고 저들과는 장단점이 반대인 SmLz 역시 도인비를 다시 잃고 폼과 성적이 모두 내려갔습니다. 이제는 무색무취한 원딜의 표본이었던 Lwx 데리고 선두권을 질주하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2019년까지 LPL에서 루키, 스카웃 이상으로 팀 성적 끌어올리는 능력을 인정받고, 현재 중체미라고도 불리는 도인비지만, 문제는 포스트시즌에서의 애매한 성적과 국제전 경험의 부재입니다. 커리어하이는 라인전등의 약점이 부각되던 QG 데뷔시즌의 준우승이며, 국제전 경력은 비교적 명성이 떨어지는 리프트 라이벌즈와 IEM이 전부입니다. LPL 내에서 도인비를 저평가하는 팬들은 거의 없어졌지만, 해외 팬들에게 인정을 받으려면 롤드컵 우승의 루키와 LPL 2회 우승의 스카웃에 비해 많이 모자란 포스트시즌 및 국제대회 커리어를 보강하는 것이 관건이죠.


시즌 9 RW에서 나와 목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아파 휴식을 취한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그 말에 무색하게 FPX로 이적했습니다. 전 시즌 중하위권인 FPX를 최상위권으로 올리고 4경기중 2경기 MVP를 받을 정도로 18시즌보다 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챔프폭도 더더욱 넓어져 공식경기에서 꺼내지 않은 야스오 등도 꺼내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OMG 전에서는 미드 5밴을 받은 상태에서 미드 레넥톤이라는 조커픽을 꺼냈고, 완벽하게 캐리했습니다.


LPL 보지 않는 시청자들에게 LPL 보는 시청자들이 도인비를 설명하면서 하는 말이 아마 진에어에 도인비 꽂아넣으면 5위는 보장될거라는 말. 그만큼 평균급 혹은 평균 이하급 선수들을 대거 섞어놓은 로스터로도 정규시즌 성적을 기가 막히게 뽑아냅니다. 하물며 한타는 되는데 운영머리가 없어져서 전패하는 진에어라면 도인비 하나로 완전 바뀐다는 예상.


그러나 JDG와의 4강전에서 2대3으로 패배하는 이변이 발생하며 또 다시 우승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서머 시즌도 역시 정규시즌의 패왕 답게 7전 전승으로 순항하고있습니다. 그 후 리프트 라이벌즈에 참가했고 LCK의 강세에도 유일하게 결승에서 1승을 따냈습니다. 그래서인지 중국 내 여론 역시 도인비를 포함한 FPX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중. 결승전 매치승 인터뷰에서 샤우팅을 내질러 팬들의 호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후 풀전력 IG에게 석패하며 전승은 끊기게 되었지만, 향후 일정상 TES를 제외하고는 중하위권 팀들만 만나기 때문에 스프링에 이어 정규 시즌 1위를 따낼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프로 데뷔전에는 주로 유튜브채널에 영상을 올리거나, 보겸 TV등에서 방송을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보겸 TV에서 명성을 알리고 커맨더지코를 버스태우는 영상이 유명해지면서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고, 도인비 방송 언급에 의하면 연봉이 1억이상이 아닐시 절대로 안간다고 부정했던걸 보면 중국으로 갈 기회가 없었으면 프로데뷔는 안했을것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보겸 TV가 실질적으로 프로데뷔를 하기위한 밑거름이 되준것과 던파시절부터 알았던 정 때문인지, 프로데뷔후에도 도인비는 기회만 된다면 보겸와 합방을 하고싶다고 한국 전지훈련 올때 언급한적이 있었습니다.


안티들이 상당히 많은걸로 유명한데, 익히 드러난 인성 때문. 아마추어였던 시절 도파한테 도발했다가 도파가 한 소리 하니까 바로 꼬리를 내리고 페이커한테 나대다가 차단 당하는 등 게임 상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탓인 듯. 실제로 도인비가 인터뷰한 뉴스 기사를 보면 비아냥대는 댓글이 더 많습니다.


2018년말쯤에 LPL에 관련 종사하던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던 여자친구 탕 사오유와 결혼을 했습니다. 2015년에 만나서 웨이보에 밝혔는데, 엄청난 화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8년 LPL 서머에서 로그워리어스에 있었을때경기장에서 공개적인 프로포즈를 하고 결혼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인기가 꽤 많습니다. 개인 방송에서나 대회에서좋은 리액션과 좋은 말빨은 물론이고, 게임 실력이 좋으며 키도 180정도로 크고 잘생긴 외모덕에 팬층이 두터운 편입니다. 비슷하게 유망주 시절부터 빠르게 중국에 진출한 스카웃, 아테나 등과 비교했을 때 중국어가 능숙하고 인게임 리더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좋은 이미지의 원동력인듯. 처음에 인성삼국지로 인해 항명이라는 극단적 방식을 택했을 때는 중국 문화에서 최악의 방식을 택했다는 이야기도 종종 나올 정도였으나, 결과적으로 시즌 7에 양쪽 팀 행보가 다 애매하지만 개인으로는 스위프트보다 본인의 재평가가 훨씬 많이 이루어지면서 재기에 성공하였습니다.


2019년 4월 페이커 개인방송의 중국어 통역사가 방송을 쉴 때 Douyu에서 긴급하게 통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상 김태상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구선수 이성규  (0) 2019.08.08
e스포츠 팀 CNB e-Sports Club  (0) 2019.08.06
야구선수 허도환  (0) 2019.08.03
가수 벤  (0) 2019.08.02
e스포츠 감독 김정균  (0) 2019.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