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7연패 기록한 SK 게이밍, 로그전 앞두고 '피레안' 최준식 선발 제외

Talon 2019. 8. 6. 09:49

최근 경기력이 부진했던 '피레안' 최준식이 다가오는 로그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019 LEC 서머 스플릿에 참여하고 있는 SK 게이밍은 2일(한국 시간) 공식 SNS를 통해 '피레안' 최준식 대신 '예낙스' 야닉 바르텔스가 선발 미드 라이너로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SK 게이밍은 "우리는 여전히 올바른 팀 대응성을 찾는 과정에 있다"고 미드 라이너 교체 기용의 이유를 전했다.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서 중위권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었던 최준식은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리산드라, 르블랑, 신드라, 조이 등 AP 챔피언을 활용하던 경기 스타일에서 벗어나 이렐리아, 야스오 등 AD 챔피언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사일러스로 2전 전승, 카르마로 1승 1패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승률 50%를 넘는 챔피언이 없다.

전반적인 경기 스탯도 하위권에 속한다. 서머 스플릿의 절반 이상을 소화한 미드 라이너 중 최준식은 '리더' 아담 일랴소프에 이어 최하위권 KDA를 기록했다. 평균 킬은 최하위고, 평균 데스 역시 굉장히 높다. 분당 골드와 팀내 대미지 비중, 분당 대미지에서도 긍정적인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

스프링 스플릿에서의 활약으로 기대를 받았던 정글러 '셀프메이드' 오스카 보더렉의 기량 하락과 바텀 라인전의 부진 등 최준식의 경기 스탯에 영향을 줬던 요소들은 많았다. 하지만 선발 교체 기용 결정의 기폭제는 지난 G2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G2는 카르마에게 라인전 우위를 주지 않기 위해 트리스타나를 픽했고, 최준식은 지속되는 라인 스왑에 CS 손실을 입으며 결국 0킬 9데스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 게이밍은 서머 스플릿 잔여 6경기 중 공동 2위 스플라이스를 제외한 로그, 미스핏츠 등 중하위권 팀들과 경기한다. 포스트시즌 진출권 팀과 2승차 밖에 나지 않아 단기간에 체질 개선을 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바랄 수 있는 상황. 과연 미드 라인 교체 기용이 7연패를 기록 중인 SK 게이밍의 연패를 끊고 반등에 나설 카드가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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