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S 결승] 팀 리퀴드, 풀세트 혈투 끝 C9 꺾고 4연속 우승 달성(종합)

Talon 2019. 8. 30. 08:54

팀 리퀴드가 4연속 우승과 롤드컵 북미 지역 1시드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26일(한국 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리틀시저아레나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결승전에서 팀 리퀴드가 클라우드 나인(C9)에게 세트 스코어 3대 2 승리를 거두며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C9은 1세트 초반 팀 리퀴드에게 대량의 킬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C9는 17분경 한타에서 킬 점수를 따라잡는 등 분투했지만 데스 없이 킬과 어시스트를 얻으며 성장한 '더블리프트' 자야의 화력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2세트는 1세트와 정반대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C9는 공세를 퍼부어 '옌슨' 블라디미르와 '더블리프트' 바루스가 오버데스를 기록하는 동안 '니스키' 이렐리아는 9킬 11어시스트, '스니키' 카이사는 12킬 10어시스트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한 세트씩 주고 받은 상황에서 C9는 팀 리퀴드의 '엑스미시' 스카너와 '옌슨' 아칼리를 집중 견제해 균열을 만들었다. 중심을 잡아야 하는 정글-미드가 무너진 팀 리퀴드는 22분 만에 C9에게 17킬을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더블리프트' 카이사가 1데스에 머물며 최대한 방어를 시도했지만 성장을 마친 C9의 앞라인을 뚫을 순 없었다. C9는 25분에 팀 리퀴드의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세트 스코어 2대 1을 만들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팀 리퀴드는 4세트에서 초반의 불안함을 '옌슨' 르블랑의 폭발적인 대미지로 이겨냈다. '임팩트' 정언영의 아트록스는 2연 데스를 당했다. 그러나 '옌슨' 르블랑은 29분 미드 라인 하단에서 발생한 한타에서 적 챔피언들의 체력을 대폭 깎았고, 아트록스와 '더블리프트' 이즈리얼이 4킬을 쓸어담는 구도가 나오면서 전황이 뒤집어졌다. 팀 리퀴드는 바론 버프를 둘러 쐐기를 박고 경기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팀 리퀴드는 마지막 5세트에서 '스벤스케런' 자르반 4세와 '스니키' 자야로부터 킬을 따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팀 리퀴드는 20분 만에 킬 스코어를 10대 2으로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큰 견제 없이 성장한 아칼리와 카이사의 화력은 C9의 블라디미르-아트록스-자야를 훨씬 웃돌았다.

27분 에이스를 기록한 팀 리퀴드는 아무런 견제 없이 바론을 사냥해 눈앞에 다가온 승리를 자축했다. 팀 리퀴드는 대지 드래곤 3스택과 바론 버프에 힘입어 모든 방향에서 C9를 두드렸고, 30분에 두 번째 에이스와 함께 넥서스를 철거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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