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PKL] SK텔레콤-아프리카, 나란히 1주차 상위권 올라.. '유지' 관건

Talon 2019. 9. 5. 09:09


PKL 페이즈3 1주차가 마무리됐다. SK텔레콤과 아프리카, 디토네이터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하위권 팀은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PKL)’ 페이즈3의 첫 주가 지났다. 개막식에서 활약했던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65포인트로 종합 2위, 출발이 산뜻하다. 꾸준함의 대명사 디토네이터는 62포인트로 종합 3위에 올랐다. 다만 ‘이스코’ 제호진이 부적절한 단어 사용으로 3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며 앞길이 불투명해졌다. 아프리카 페이탈, 디토네이터를 제친 종합 1위는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데이 우승 없이 78포인트를 획득해 종합 1위에 올랐다. 킬 포인트는 무려 51에 달한다. 그리핀 블랙의 41킬 포인트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그리고 두 팀은 현재 유일하게 40킬, 50킬 이상을 달성한 팀이다. SK텔레콤은 개막 첫날 두 번의 라운드 우승으로 순위 포인트를 쌓았다. 이후 3일차 경기에서 38포인트 중 32포인트를 킬로 획득했다.

그리핀 블랙 또한 교전에서 뒤처지지 않는다. ‘오정제’ 오정제의 노련함이 빛나는 그리핀 블랙은 현재 60포인트로 종합 4위에 자리했다. PKC 승격 팀의 활약도 눈부시다.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와 담원 게이밍은 수많은 교전으로 포인트를 올렸다. 이들은 운영이 특화된 기존 강팀에 뒤통수를 날린다. 저돌적인 모습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이들이 순위를 유지하거나 치솟기 위해선 더 짜임새 있는 틀을 짜야 한다. 단단한 팀합, 그리고 운영까지. 

개막 첫날 고전을 면치 못했던 DPG 다나와는 어느새 순위를 복구했다. DPG 다나와는 중앙으로 파고드는 플레이가 트레이드마크이자 장점이다. 개막 첫날 역시 기존과 같은 운영을 펼쳤고, 잘 먹히지 않았다. 결국 4라운드 통틀어 10점을 얻는 것으로 1일차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DPG 다나와는 팀 합을 다듬어 운영의 빈틈을 없앴다. 결국 3일차에서 48포인트를 획득해 급부상했다. 형제팀 DPG EVGA는 2일차 데이 우승을 차지하고 5위에 머물렀다. 

젠지는 사정이 다르다. 에란겔과 사녹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이 나오며 17위에 머물렀다. 시작부터 1위를 차지했던 지난 페이즈2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로키’ 박정영과 폼이 오른 점은 희망적이다. ‘피오’ 차승훈의 오더에 힘입어 활약하는 모습이 나와야 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현재 까다로운 팀들이 다수 B조에 모여있다. 선두 SK텔레콤, 아프리카 페이탈, 그리핀 블랙, DPG 다나와 등은 순위로 실력을 증명 중이다. 이런 B조와 A조는 2주 1일차 경기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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