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2일차 경기는 A-C조 대진으로 펼쳐진다. 많은 팀이 포인트 경쟁에 뛰어들어 더 치열한 구도가 예상된다.
4일 서울 K아트홀에서 아프리카TV 제작 배틀그라운드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2주차 경기가 진행된다. 현재 최상위권에 다수 포진된 팀은 B조. SK텔레콤과 OGN 엔투스 포스, DPG 다나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그 주인공이다. 물론 4라운드를 더 치렀지만 점수가 꽤 차이나는 상황. 특히 B조의 SK텔레콤은 홀로 포인트를 독식하고 있다. 같은 B조에 자리한 페이탈, 그리핀 블랙 DPG 다나와는 더 분발하는 방법 뿐이다. 그러나 A조와 C조에겐 기회가 주어진다. 바로 A-C 대진, 서로 만나는 날이다.
젠지는 ‘부진’이라는 모래주머니를 차고 있음에도 준수한 성적을 냈다. 2주 1일차에서 ‘태민’ 강태민 대신 ‘킬레이터’ 김민기가 선발 출전했다. 김민기는 팀의 안정감을 더하는 선수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더없이 적절한 선택이다. 선택은 결과로 나타났다. 3라운드서 10킬과 치킨을 가져가 20포인트를 쓸어담았다. 젠지는 38포인트를 추가하고 11계단 상승했다.
다만 사녹은 여전히 의문이다. 젠지가 현재까지 사녹에서 획득한 포인트는 총 8점. 3라운드 평균 2.6포인트를 획득한 셈이다. 종합 2위 OGN 포스는 준수한 사녹 적응도를 보이고 있다. OGN 포스는 현재 91포인트로 종합 2위에 올랐다. SK텔레콤의 131포인트보다 40점이 뒤처진다. 랜드마크 경쟁을 펼치던 디토네이터가 함께하지만 지금이 점수를 올리기엔 더할 나위 없다.
A조 OGN 포스, 젠지가 11계단씩 상승하면서 디토네이터와 DPG EVGA에게 과제가 주어졌다. 11위 DPG EVGA와 2위 OGN 포스와의 격차는 31포인트. 4라운드 동안 격차를 따라잡고, 남은 4라운드에서 젠지와 포스를 추월해야 한다. DPG EVGA의 ‘주원’ 김주원은 “A-C 대결에서 점수를 많이 먹자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집중하는 편” 이라며 A-C조 대결의 중요성을 짚었다.
SK텔레콤과 그리핀 블랙이 없는 이상 전투를 불사를 수 있다. 그러나 A-C 대결도 복병이 존재한다. 담원과 긱스타,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 미카엘 등은 교전과 변수 창출에 능하다. 또한 부딪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안정적인 운영을 추구하는 팀에겐 상당히 까다로운 존재일 수 있다.
특정 팀이 두각을 나타내지만 아직 2주차에 불과하다. 종합 순위는 요동치며 언제든 다시 뒤집힐 수 있다. B조와 대결하지 않는다고 해서 편하다고 단언할 수 없다. 포인트 경쟁과 눈치 싸움으로 모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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