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PKL] 달아나려는 SK텔레콤, 추월하려는 DPG-DTN-AFF

Talon 2019. 9. 10. 08:38


2주 3일차 경기에서 B조와 C조가 맞붙는다.

7일 서울 K아트홀에서 배틀그라운드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2주차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은 B조와 C조의 대결이 치러진다.

현재 선두 SK텔레콤은 131포인트 장벽을 지키고 있다. OGN 엔투스 포스는 2일차에서 35포인트를 추가해 SK텔레콤을 바짝 쫓았다. 그러나 추월엔 실패했다. 게다가 SK텔레콤은 4라운드를 덜 치른 상황. 또 다시 달아날 수 있다.

OGN 포스와 담원 게이밍, 젠지는 A조로 2주차 경기를 마친 상태다. 10위권에선 DPG EVGA, 디토네이터, DPG 다나와, 아프리카 페이탈이 SK텔레콤 추격의 기회를 얻는다. 9위 아프리카 페이탈과 SK텔레콤의 점수 차이는 46포인트.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겠으나 추월은 힘든 점수 차이다.

관건은 SK텔레콤이다. 2주 3일차를 비롯해 끝까지 폼을 유지할 수 있다면 순위는 쉽사리 뒤집히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일시적인 폭발이라면 쉽게 따라잡힐 것이다. 다만 현재 SK텔레콤의 모든 선수들이 활약 중에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 ‘아카드’ 임광현은 매치 평균 2.6킬로 최고의 폼을 선보였다. 

위기가 없던 것은 아니다. 1주 3일차에선 첫 라운드부터 보트 사고로 빠르게 탈락했다. 소스노브카 밀리터리 베이스 서클에 대응하지 못한 것이다. 내륙 북부에 자리한 많은 팀이 밀리터리 베이스 서클을 힘겨워한다. SK텔레콤 역시 마찬가지. 다만 불확실한 밀리터리 서클 대신 사녹에서 강세를 보인다. SK텔레콤은 사녹 세 라운드에서 평균 17포인트를 획득했다.

DPG EVGA는 SK텔레콤에 이어 두 번째로 킬 포인트에 강세를 보인다. 지난 2주 2일차 3라운드서 14킬을 휩쓴 것. DPG EVGA의 에이스로 손꼽히는 ‘언더’ 박성찬이 탈락한 상황이었기에 더더욱 빛나는 지표가 만들어졌다. ‘스틱스’ 이승범의 영입과 ‘막내’ 신동주, ‘주원’ 김주원의 폼 상승이 팀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기존 강팀 DPG 형제팀, 디토네이터, 아프리카 페이탈은 SK텔레콤 추월을 노린다. 엄청난 상승세와 공격력으로 점수를 독식한 SK텔레콤의 운영 방식은 기존 강팀들에게 위협일 수 있다. 게다가 SK텔레콤은 사녹에 가장 잘 스며든 팀이다. 불확실한 서클에 의존하기보단 공격력으로 전장을 지배한다. 기존 강팀은 SK텔레콤 추월을 위해서 사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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