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LEC 스튜디오에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플레이-인 경기로 막을 올린다. 베를린과 스페인 마드리드, 프랑스 파리를 거쳐 진행되는 이번 롤드컵을 통해 올해 최강의 팀이 가려진다.
지난 8월 31일 LCK와 LMS에서 진행된 결승전으로 이미 롤드컵 진출이 확정된 팀들의 시드가 정해졌다. SK텔레콤 T1은 그리핀을 3대 1로 꺾고 팀 통산 8번째 우승과 함께 LCK 1번 시드를 차지했다. 김정균 감독은 "이번에 꼭 우승해서 트로피를 되찾아오겠다"고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LCK 지역 롤드컵 선발전은 지난 3일 이미 막을 올렸다. 킹존 드래곤X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3대 1로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LCK 3번 시드의 주인공은 오는 7일 담원 게이밍이 기다리고 있는 최종 진출전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펀플러스는 지난 스프링 챔피언십 포인트 50포인트를 쌓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쌓고 서머에 나설 수 있었던 반면, RNG는 10포인트에 그쳤기 때문에 롤드컵 직행을 위해선 서머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필수였다. RNG는 정규 시즌 3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 리닝 e스포츠(LNG)와 TES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최소 90포인트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
RNG의 롤드컵 직행엔 스프링 우승과 준우승을 가져간 인빅터스 게이밍(IG)와 징동 게이밍(JDG)의 부진도 호재로 작용했다. 징동 게이밍은 서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인빅터스 게이밍(IG)마저 리닝 e스포츠(LNG)에게 완패하며 서머 챔피언십 포인트를 조금도 챙기지 못한 것. 결국 RNG는 준우승을 하더라도 우승팀을 제외한 챔피언십 포인트 1위 자격으로 롤드컵에 오르게 됐다.
펀플러스와 RNG가 1, 2위 시드를 두고 다투는 2019 LPL 서머 결승전은 6일 오후 5시(한국 시간) 개최된다. LPL 3번 시드를 가리는 선발전 최종전은 8일에 진행된다.
LEC는 아직까지 G2 e스포츠만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다. 샬케 04와 프나틱이 맞붙는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9일 G2 e스포츠가 기다리는 결승전에 올라 1번 시드를 위한 대결을 펼치게 된다. LEC 지역 선발전은 14일에 시작해 16일에 마무리 되는 일정으로, 같은날 결승을 진행하는 일본 LJL과 함께 롤드컵행 막차를 타게 될 예정이다.
이미 1, 2번 시드가 결정된 북미 LCS는 선발전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클러치 게이밍, CLG, 플라이퀘스트, TSM이 나서는 LCS 지역 선발전은 7일 클러치 게이밍과 플라이퀘스트의 대결로 시작해 9일에 끝맺는다. TSM과 CLG가 가장 유력한 3번 시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한편, 라틴 아메리카의 이수루스 게이밍은 2019 LLA 클로징 우승, 오세아니아의 맘모스는 2019 OPL 서머 우승, 터키의 로얄 유스는 2019 TCL 서머 우승으로 롤드컵 플레이-인 대열에 합류했다.
◆2019 롤드컵 진출 명단(9월 4일 기준 총 12팀)
LCK: SK텔레콤 T1, 그리핀
LPL: 펀플러스 피닉스, 로얄 네버 기브업
LCS: 팀 리퀴드, 클라우드 나인
LEC: G2 e스포츠
LMS: J팀, ahq e스포츠 클럽
기타: 이수루스 게이밍(라틴 아메리카), 맘모스(오세아니아), 로얄 유스(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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