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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디펜딩 챔피언'vs'서머 1위', IG-펀플러스의 맞대결

Talon 2019. 11. 5. 09:01


준결승전에서 IG와 펀플러스 피닉스가 맞붙는다.

11월 2일 인빅터스 게이밍(IG)과 펀플러스 피닉스가 4강에서 맞붙는다. 펀플러스와 IG는 LPL에 소속된 팀으로, 준결승전은 중국 내전이 펼쳐진다. 물론 두 팀 중 한 팀이 결승에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므로, 중국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는 얘기가 된다.

펀플러스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첫날 J팀을 만난 펀플러스는 ‘Lwx’의 불안한 포지션으로 마지막 한타를 패배, 경기를 역전당했다. 이후 스플라이스와 4승 2패 동률을 기록했다. 이후 순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펀플러스는 우여곡절 끝에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물론 모두의 예상대로 조 1위와 8강 진출을 확정했으나, 경기력은 다소 의아했다. 펀플러스가 속한 B조는 ‘지옥의 조’라 불리는 C조와 A조에 비하면 비교적 편한 대진이었기에 팬들은 더 의구심을 가졌다.
 


LPL 서머 결승전에서 RNG와 만난 펀플러스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3대 1로 우승했다. 펀플러스는 미드라이너 ‘도인비’ 김태상을 중심으로 활약상을 보였다. 여기에 정글러 ‘티안’의 상승세와 바텀 듀오의 선전까지 더해진다면 균형 잡힌 팀이 된다.

IG 역시 에이스 라인이 명확하다. 탑 ‘더샤이’ 강승록과 미드 ‘루키’ 송의진은 팀의 캐리 라인을 담당하고 있다. IG는 LPL 서머에서 ‘바오란’과 ‘루키’ 송의진의 공백기를 겪었다. 특히 ‘재키러브’와 합을 맞추는 ‘바오란’의 공백은 더욱 컸다. 두 주전 선수가 번갈아가며 자리를 비우자 LPL 스프링 우승에 빛나고도 진출 티켓을 얻지 못했다. IG는 롤드컵 선발전을 통해 뒤늦게 합류했다.

두 팀 모두 초반 우려와 달리 무난하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IG는 8강에서 그리핀을 만나 3대 1로 승리했다. 강승록은 라인전부터 ‘소드’ 최성원을 압도했고, 이후 ‘재키러브’가 데스를 불사르며 성장하자 막을 방도가 없었다. IG의 ‘마파’ 원상연 코치는 인터뷰를 통해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선 롤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닝’의 오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닝’은 2017년부터 IG와 함께했고 2018 롤드컵 결승에서 MVP를 수상한 바 있으므로, 신인인 ‘Leyan’보다 경험에서 앞서는 것이다.

펀플러스 피닉스가 LPL 서머에서 높은 기량으로 정규 시즌 1위,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펀플러스의 우세를 점하기 쉽다. 그러나 펀플러스가 시즌 중 기록한 1패는 IG가 만든 것이다. 게다가 IG는 다시 폼을 회복하고 있는 상황. LPL에 강한 펀플러스와 폼을 회복 중인 ‘디펜딩 챔피언’ IG, 두 팀의 정면승부는 결승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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