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II

[WCS] 박령우, 레이너 격파하고 우승.. 한국이 다시 스타2 왕좌 되찾았다(종합)

Talon 2019. 11. 7. 08:42


3년 만에 WCS 글로벌 파이널 결승에 오른 박령우가 유럽 신예 저그 '레이너'를 꺾고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박령우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애너하임 블리즈컨 특설 무대에서 진행 중인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글로벌 파이널 결승전서 '레이너' 리카르도 로미티를 4대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GSL, GSL 슈퍼토너먼트, 스타리그는 우승했지만 WCS와는 인연이 없었던 박령우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상금 21만 달러(한화 약 2억 4천만 원)를 획득했다. 

'아크로폴리스'에서 벌어진 1세트서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맹독충으로 리카르도의 멀티 2개에서 자원을 캐고 있던 일벌레 19기를 잡아낸 박령우는 멀티 1개를 잃었지만 공격을 하던 바퀴를 정리했다. 이어 다수 맹독충을 생산한 박령우는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고, 본진서 수비하던 살모사와 히드라리스크를 파괴하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박령우는 '선더버드'에서 이어진 2세트서 땅굴망과 군단숙주를 선택했다. 궤멸충과 바퀴를 추가한 박령우는 지상에서 벌어진 교전서는 이득을 챙기지 못했지만 멀티에 건설된 다수 땅굴망에서 나온 군단숙주의 식충으로 리카르도의 멀티에 피해를 입혔다. 

가시지옥을 생산한 박령우는 리카르도를 흔들었고 일벌레 3부대까지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상대 생산 건물을 초토화시킨 박령우가 다시 한 번 승리를 따내며 2대0으로 앞서나갔다. 

리카르도는 '윈터스 게이트'에서 열린 3세트서 박령우의 가시촉수 러시를 가까스로 막아내며 1대2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렇지만 박령우는 '디스코 블러드배스'에서 열린 4세트서 뮤탈리스크와 맹독충, 저글링으로 상대 멀티의 일벌레 12기를 처치했다. 

맹독충으로 이득을 챙긴 박령우는 가시촉수와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해 계속 몰아쳤고 항복 선언을 받아내며 우승에 1세트 만을 남겨두게 됐다. 

박령우는 '트라이톤'에서 열린 5세트서는 앞마당 멀티를 가져간 이후 저글링을 난입시켜 일벌레 16기를 파괴했다. 다급해진 리카르도는 저글링을 보내 반격을 노렸지만 박령우는 다수 여왕으로 봉쇄했다. 바퀴와 궤멸충을 생산한 박령우는 본진서 수비하던 상대 병력을 초토화시켰다. 결국 박령우는 남은 병력을 정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 WCS 글로벌 파이널 결승전 
◆ 박령우 4대1 리카르도 로미티

1세트 아크로폴리스 박령우(저, 11시) 승 vs 패 리카르도 로미티(저, 5시)
2세트 선더버드 박령우(저, 11시) 승 vs 패 리카르도 로미티(저, 5시)
3세트 윈터스 게이트 박령우(저, 5시) 패 vs 승 리카르도 로미티(저, 11시)
4세트 디스코 블러드배스 박령우(저, 10시) 승 vs 패 리카르도 로미티(저, 4시)
5세트 트라이톤 박령우(저, 5시) 승 vs 패 리카르도 로미티(저, 11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