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블리즈컨] 디아블로4 개발진 "광활한 성역, 게임 콘텐츠로 채워 선보이겠다"

Talon 2019. 11. 7. 09:19


디아블로4 발표 이후 개발자들이 게임이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개발자들은 게임 과금 시스템 및 내부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11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소재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블리즈컨 2019' 행사가 진행된다. 블리자드 게임 컨벤션인 블리즈컨에서는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인 디아블로4-오버워치2가 발표되었고, 더불어 오버워치 월드컵,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외 e스포츠 행사가 열린다.

행사 2일차인 2일 이번 블리즈컨에서 발표된 디아블로4 개발자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데이비드 킴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와 크리스 라이더 수석 인터랙티브 아티스트가 참석했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디아블로4의 개발 기간은 얼마정도 되는가
디아블로 팀 내에도 여러 팀이 있고, 수년간 진행됐다. 임모탈과는 관계가 없이 진행됐다.

디아블로4 발표에서 많은 환호를 받았는데, 어떤 느낌이었나
관객들과 팬들이 좋아한다는 사실을 들어 기뻤다.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는데 좋은 반응을 받아 좋았다. 여러가지 경로로 디아블로를 경험하게 하기 위해 임모탈도 있었고, 작년의 일은 힘든 경험이었지만 디아블로 플랜의 단계라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어두침침하고 그로테스크한 아트 스타일을 살렸는데, 그런 분위기를 만든 이유가 있다면
개발 단계에서 개발팀과 어떤 분위기가 디아블로에 맞는지 논의했고, 그래서 이런 분위기가 나왔다. 디아블로와 디아블로2를 플레이했던 느낌을 가져오고 싶었다.

전작과 스토리에서 어떤 내용이 연결되나, 릴리트에 대한 소개도 부탁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디아블로3 이후 10년 정도 후의 이야기다. 릴리스는 성역을 만든 인물 중 하나다. 디아블로부터 디아블로4 까지는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다.

다섯 개 직업 중 세 개만 공개한 이유가 있나
이미 아는 세 직업을 공개하고, 플레이어들의 반응을 듣고 결정하고 싶었다.

디아블로3의 경우 현금경매장 사용이 불가능해지면서 게임 시스템이 꼬였는데, 디아블로4는 어떻게 갈 예정인가. 그리고 우러 정액으로 갈지 패키지로 갈지 결정됐나
디아블로4에는 경매장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플레이어간 거래는 되지만 제한적일 것이다. 제일 좋은 아이템을 거래하면 게임 진척도가 빨라져서 제한을 둘 예정이다. 게임은 디아블로4와 확장팩으로 계획 중이지만, 페이 투 윈 시스템은 없을 것이다.

디아블로 최종 콘텐츠는 아이템 파밍인데, 새로운 엔드 콘텐츠가 있나
시즌별로 다른 컨텐츠를 소개하려고 하고, 지루하지 않도록 업데이트를 하려고 한다. 새로운 아이템이나 어러운 던전 속성, 몬스터 속성을 바꿔 등장하는 시스템이 될 것이다. 지루하지 않게 게임을 할 방법을 찾고 있다.

PVP 방식이 있다고 들었는데
성역 안의 PVP 지역이 있고, 적대적 옵션을 선택하면 가능하다. PVP 모드를 보고 있는데 아직 와닿는 건 없어서 지켜보고 있다.

게임 내에 스페이스 바를 이용한 이동, 그리고 다른 유저들이 참여해 같이 필드 레이드를 진행하는 컨텐츠가 있었는데 이를 포함한 이유가 있다면
스페이스 바를 이용한 액션은 콘솔 버전 디아블로3에 있던 액션이다. 시연 버전에서는 빠르게 대쉬하는데, 위험에서 벗어날 때 멋있고 능동적인 액션이라 채용했다. 우두머리를 잡는 월드 이벤트는 넓은 성역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넣고 싶었다. 남은 단계에서도 플레이어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부분을 가하려 한다. 플레이어들에게 성역이 얼마나 큰 곳인지 보여주고 싶었고, 크고 연결된 세계관을 보이고 싶었는데 월드 이벤트는 이걸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디아블로3에서는 PC버전과 콘솔 버전 순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같이 나온다고 들었다
지금은 동시 발매를 목표로 하지만 바뀔수도 있다.

룬 시스템을 다시 채용했는데, 전작과 어떤 차이가 있나
컨디션 룬과 이펙트 룬이 있는데 둘을 합치면 룬 워드가 나온다. 이는 개발 중이고, 시연 버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연 버전에서는 포션을 먹을 때마다 효과가 올라가는 효과를 만들 수 있다.

포션 개수가 정해져있는데, 어떤 의도로 만들었나
다른 게임 개발자들에게도 피드백을 받는데, 디아블로4에서는 생명력 재생을 포션으로만 가능하도록 하면 어떨지 해서 테스트 중이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른 방법으로 생명력 회복을 할 수 있지만 기본 상황에서는 할 수 없다.

야만용사가 모든 시리즈에 다 나오는데 디아블로4만의 특별함이 있다면
디아블로4에서는 무기고 시스템을 이용해 동시에 4개의 무기를 착용한다. 스킬마다 특정 무기를 쓰면서 독특한 플레이 모습을 보인다. 특성 투자를 통해 무기를 바뀌면 버프를 받아 공격력이 올라갈 수도 있고,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려고 한다. 외관으로는 움직임이나 동작이 사실적으로 구현되고, 디아블로4만의 특별한 바바리안을 구현하려고 한다.

본편의 최종 보스는 릴리트인가
디아블로4에서 릴리트는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시연 버전으로는 디아블로3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데, 어떤 개발 과정을 거쳐 디아블로4만의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하는지
모든 후속작에 있어 어려운 부분이다. 후속작의 경우 원작의 느낌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것을 추가해야 한다. 이번 데모는 제약 사항이 많고, 진척도나 커스터마이즈를 중요시하는데 이를 하지 못한다. 기본 게임에 다양한 시스템이 추가되고 경험을 했을때 후속작이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하고, 필요하면 더 추가할 계획이다. 

디아블로4의 세계가 크다고 하는데
모든 맵이 연결되어서 마음만 먹으면 달려갈 수도 있다. 이 지역을 게이머들이 즐길 컨텐츠로 채우려고 한다. 디아블로4는 로딩 없이 이어지는 느낌을 살리려고 한다.

MMO의 성격을 강화했는데 여럿이 참여하는 다른 콘텐츠도 있나
전투 조작 방법이나 레벨업 시간은 디아블로와 같은데, 오픈 월드 싱글 콘솔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디아블로4에 필요한 것을 가져왔다. 월드 보스 같은 콘텐츠로 반복 플레이의 동기를 부여하려 하고 추가로 다른 시스템도 생각 중이다. 디아블로의 핵심 분위기는 어두컴컴하고 혼자 있는 분위기라 이 분위기도 살리려고 한다.

데이비드 킴은 디아블로 팀에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스타크래프트2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끝이 날 무렵에 뭘 해야 할지 고민했다. 많은 기회를 두고 고민한 끝에 가장 재미있을 거 같은 디아블로4를 선택했다. 처음부터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었고 RPG도 좋아했기 때문이다. 사내 미팅을 통해 디아블로 팀에 참여하게 됐다.

시네마틱 트레일러가 인상적이었는데, 릴리트를 소환한 캐릭터에 대해 공개할 수 있나
알려줄 수 없다. 스포일러가 많다. 놀랐다는 이야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자 두 명의 디아블로3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다
크리스 라이더: 디아블로3 개발에 참여했었는데, 환경물 파괴 구현에 있어서 게이머들이 강력한 영웅이 된 느낌이 된 부분이 재미있었다.
데이비드 킴: 내가 좋아하는 RPG 게임 중 하나다. 전투 시스템이 마음이 들고, 모험 모드를 통한 균열과 대균열 시스템을 좋아하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디아블로4 담을 지 궁금하다.

디아블로4 오리지널의 레벨 제한을 40으로 정한 이유는
40이라는 숫자는 임시다. 스토리는 엄청난 분량이고, 이걸 어떻게 적용할 지 컨텐츠 팀과 협업 중이다.

월드 보스 참여 인원은 얼마나 되나. 그리고 게임에 디아블로는 나오나
월드 보스는 많은 사람이 보인다. 파티는 4명이다. 그리고 게임 이름에 디아블로가 나온다.

인터뷰를 마치며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크리스 라이더: 반응을 보고 기쁘고, 그런 반응이 우리에게 좋은 에너지가 되어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거 같다.
데이비드 킴: 게임을 공개하고 소식이 나가면 여러가지 반응이 있을 거 같았다. 다양한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고, 이야기를 통해 게임이 바뀌는 걸 좋아한다. 출시까지 시간이 있으니 피드백을 많이 받아 좋은 게임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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