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브록사 매즈 브록 페데르센 선수입니다~!
1997년 8월 12일생 덴마크 국적 정글러. Copenhagen Wolves 연습생 생활을 시작으로 덴마크와 스웨덴의 아마추어 구단 소속으로 프로 무대 데뷔를 노렸으나 데뷔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트라이아웃을 거쳐 Fnatic Academy에 입단하게 됐는데 수준 이하의 실력을 보이던 아카데미의 미드 라이너인 니스퀴를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Fnatic에서 어려움을 겪던 모리스 슈테겐슈나이더의 대체자 자격으로 2017 스프링 시즌이 한창이던 2017년 2월, 1군에 콜업됐습니다.
북미의 다르도크와 유사한 면모가 많습니다.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이라던지, 리 신과 렉사이를 잘 다루는 것과 그리고 어린나이에 데뷔해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까지 그러나 인성은 다르도크와 다릅니다. 그리고 2018 스프링 각각 엄청난 경기력으로 팀을 1위로 올리면서 평행이론이 맞아들어가나 싶었지만, 다르도크에 비해 개인만 보면 브록사의 성장세가 더 높이 평가받을 만합니다.
2019 시즌 프나틱이 처음에 망할 때만 해도 유럽의 피넛 취급이었지만 반환점 돌때쯤 본인만 사람입니다. 1인분은 근접하지만 하는게 없는 네메시스와 기량이 이렇게 하락할 수 있나 싶은 탑봇의 멱살을 잡고 혼자 갱킹으로 끌고가지만, 거품빠진 브위포와 회광반조였는지 망해버린 봇듀오 데리고 승리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다만 스프링 2라운드 들어 다른 팀원들이 차례로 각성하자 유체정의 패기를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플레이오프에서 3라인이 다 발리면서 본인도 콜드 상대로 1하드캐리를 적립하긴 했지만 나머지 3번 모두 동선이 지나치게 제약되면서 활약할 수가 없었습니다.
서머 들어 네메시스의 각성에 힘입어 기복의 얀코스, 고통의 셀프메이드보다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Dan을 서브로 등록하자 그런 허접한 선수를 자기 서브로 들인 것에 분노하여 2차로 각성한 것 아니냐는 농담도 던지고 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프나틱의 준우승에 일조했습니다. 다만 모든 라인의 라인전이 G2에 비해서 미묘한 모습을 보이는데 10개 세트 중에서 4개 세트라도 따낸 것은 브록사의 도박수 없이는 힘들었다는 평도 많습니다. 물론 까놓고 말해 가렌-유미 특이픽으로 승자조 2세트 따고 캡스의 Craps 모드로 인해 최종 결승 2개 세트 딴 것도 맞지만, 그러한 세트에서 브록사의 활약은 현 세체정 후보인 얀코스 상대로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얀코스라는 늘그막...에 클리드 타잔이나 18년까지의 카사가 부럽지 않은 수준으로 각성해버린 라이벌에 비해 다재다능하지 못한 것은 브록사의 단점이지만, 육식 정글러임에도 아이번 장인으로 불렸던 선수의 범용성을 탓하기에는 프나틱은 그 전반적인 강력함에 비해 3라인의 순수 라인전이 아쉬운 편에 속하는 팀입니다. 신인인 네메시스가 라인전만 보면 제일 평이 좋을 정도이니...
결국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브위포의 부진과 레클레스의 정통 원딜 기피 등을 극복하고 2주차에 맹활약, 얀코스 및 절지와 함께 전년도와 달라진 유럽 정글러들의 강력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허나 8강에서 우세할 거란 예측과 달리 FPX의 티안 상대로 존재감이 삭제당하며 힐리생과 함께 8강 탈락의 주범이 되었습니다. 힐리생이 3,4세트 어느정도 정신 차린 모습을 생각하면 사실상 프나틱 최대의 역적.
레클레스와의 불화설 등 팀을 떠날것이라는 예측이 돌았고, 결국 정든 유럽을 떠나 주전 정글러가 떠난 리퀴드로 들어오는 것이 확정이 되었스비다.
여담으로 축구를 너무 좋아하고 10년 동안 축구도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 몸 가꾸는 것도 좋아해 체육관에서 헬스하는 사진도 자주 나오는 편. 축구와 헬스로 다져진 신체 피지컬은 유럽 롤판 내에서도 수준급으로, 롤드컵 2018 기준 브록사에 비견할 떡대를 자랑하는 선수가 없을 정도. 클템은 "리 신을 잘 다룹니다. 또한 현실 리 신이기도 합니다."라고 소개를 하기도. 그리고 비역슨을 가장 존경한다고. 이유는 미드라이너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이나, 좋은 동료고 오더도 되며 메카닉도 뛰어나기 때문.
어렸을 적 손윗사촌들의 꼬임에 넘어가 포켓몬스터 시리즈로 겜덕 라이프를 시작했다고 하며, 덴마크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네임드 공대원 시절을 거친 뒤 리그 오브 레전드에 손을 댔는데 좀 하다 보니 솔랭을 평정했고 그러다 보니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데뷔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뭘 하던지 승부욕이 매우 강하고 겜덕 기질 또한 강한 것으로 소문이 나서, 자기가 손댄 게임에서 늘상 최고가 되고 싶어했고 그래서 프로게이머가 될 것도 어느 정도 주위에서 예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묵직하고 비장해보이는 외모 때문에 일각에선 프로필 사진으로 보면 존 시나를 닮았다는 말이 많습니다. 성격 또한 예의 바르고 상당히 순한 편. 관계자 말에 따르면 팀 내에서 짖궂은 농담을 해도 웃기만 하는 순딩이라고 합니다. 2018년 10월 15일에 해운대에서 열린 팬미팅에서도 점잖은 모습으로 팬들의 호감을 샀습니다.
캡스와 함께한 "Caps Roasts Broxah"영상에 브록사의 방이 나왔습니다. 향수며 액자며 모든 물건이 각 맞춰서 진열되어있는 걸 봐서 굉장히 깔끔한 듯.
사진으로 알 수 있듯이 노안입니다. 감이 잘 안온다면, 무려 데프트가 브록사보다 한 살 형입니다..
이상 매즈 브록 페데르센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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