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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임대 제도 개선점 없으면 폐지 검토

Talon 2019. 11. 22. 13:24

라이엇게임즈가 그리핀과 관련된 사건과 관련해 LCK 리그 규정과 임대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0일 그리핀 사건 관련 LCK 운영위원회 중간 발표에 이어 본 사건과 관련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라이엇은 "임대제도는 2019년 스프링 시즌부터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실력이 우수함에도 출전 선수 5인에 속하지 못하여 경기에 참여할 수 없었던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 실전에 참가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심 끝에 도입한 제도다"며 "본 제도 도입을 통해 더 많은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보장 받아 기량이 향상되고 연봉 등을 포함한 처우 역시 개선될 것이라 기대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본 사건을 통해 임대제도가 악용될 수 있다는 많은 e스포츠 팬 분들의 우려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제도적 장치 등의 보완을 검토 중에 있다"며 "팀 관계자, 선수들을 비롯, LCK 구성원들과 현행 임대제도 및 개선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논의 결과 임대제도에 대한 뚜렷한 개선안이 도출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임대제도를 폐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엇은 미성년 선수에 대해선 "미성년 선수의 계약 체결 시 반드시 운영위원회에 사전 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선수와 관련된 모든 변동사항이 법정대리인과 사전 논의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이러한 조치는 리그 참가 승인 과정에서 더욱 엄격히 시행될 것이며, 미성년 선수들에 대한 별도 관리 및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LCK 리그 규정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한 라이엇은 "정기적인 교육 및 점검을 통해 본 사건과 동일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 특히 선수와 팀 간 계약에 있어 운영위원회 승인 후 계약 내용의 어떠한 변경이 발생하면 반드시 이를 운영위원회에 고지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보완되는 LCK 규정을 통해 무거운 패널티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선수 에이전트에 대해선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있는지 리그 전반에 걸쳐 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포함하여 팀과 선수간 체결한 계약 전반에 걸쳐 불공정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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