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젠지, 2019 PGC 우승으로 올해 한국 팀게임 첫 우승 달성

Talon 2019. 11. 28. 10:52

젠지 배틀그라운드팀의 우승으로 한국이 올해 공인 국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소재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19' 결승전에서 젠지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젠지는 올 한 해 팀게임으로 진행되는 공식 국제 대회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국위선양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 한국은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이 2019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LPL, LMS, LCK가 맞붙는 대회고 지역 단위이기 때문에 포함되지 않는다.

오버워치에서도 한국의 우승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패배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한국 대표팀은 4강에서 미국에 1:3으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연속 우승 기록은 끊어지고 말았다.

한국은 젠지 배틀그라운드팀 우승으로 체면을 살릴 수 있었다. 젠지는 2019 PGC에서 중국의 4AM, 유럽의 페이즈 클랜과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는 치열한 선두 경쟁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과 MET 아시아 시리즈는 서드파티 대회이기 때문에 포함되지 않았고, 8월 막을 내린 2019 펍지 네이션스 컵에서 한국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팀게임으로 진행되는 메이저 종목 중 올해의 마지막 공식 국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체면을 살린 한국.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보낸 한국이 2020년엔 심기일전하여 e스포츠 강국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