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PGC] 역전에 역전 거듭한 젠지, PGC 우승으로 세계 정상 차지(종합)

Talon 2019. 11. 28. 10:51


젠지가 MET 아시아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 번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국제 e스포츠 대회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그랜드 파이널에서 젠지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페이즈 클랜, 4AM과의 치열한 포인트 경쟁 끝에 6라운드에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젠지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모두 킬링스프리를 기록하며 포인트를 쓸어모았다. 순위 포인트 또한 톡톡히 챙겼다. 불리한 서클에서도 단단한 합을 보인 젠지는 안정성과 공격성을 더하며 우승권에 가까워졌다. OGN 엔투스 에이스와 OGN 엔투스 포스는 불리한 서클을 뚫지 못하고 초반부터 사고가 이어졌다.

4AM은 'Forever'의 활약으로 3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불리한 서클에 어려운 운영을 이어갔다. SK텔레콤과 OGN 에이스, OGN 포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페이즈 클랜은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챙기며 젠지를 바짝 쫓아왔다. 

4라운드 사녹 매치에서 젠지를 비롯한 한국 팀이 빠르게 탈락한 상황. 페이즈 클랜은 유리한 서클로 인원을 보존하고 건물을 지켰다. 그러나 VC게이밍이 페이즈 클랜을 급습하며 페이즈 클랜의 진영이 갈렸다. '우바'는 TSM을 저격하다 VC게이밍에 쓰러졌다. TSM까지 정리한 VC게이밍은 5라운드 치킨을 획득했다.

4AM은 5라운드에서 11킬 치킨을 획득하며 젠지를 역전했다. 4AM이 99포인트, 젠지가 97포인트를 쌓은 상황. 페이즈 클랜 역시 92포인트로 우승 후보에 올랐다.

6라운드 수송기는 프리모스크에서 서버니까지 날았다. 첫 안전 구역은 갓카 중심으로 쏠렸다. 젠지는 빠른 타이밍에 늪지대를 통과해 중앙으로 자리 잡았다. 4AM과 젠지는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를 견제했다. 두 번째 서클이 극단적으로 해안가에 치우쳤다. 광활지에 머물던 4AM은 템포 스톰과 W클릭에 두 명을 잃었다. 이후 서클 내부로 진입하던 잔류 인원이 탈락하며 4AM은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젠지는 외곽을 잡고 라자루스와 GEX를 끊고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젠지는 OGN 에이스를 공격하는 판단으로 킬 수를 올렸다. 페이즈 클랜은 젠지를 노렸으나 TSM의 기습으로 시선이 분산됐다. 아래쪽에선 SK텔레콤과 OGN 포스의 혈전이 이어졌다. 3쿼드를 유지한 젠지는 그 전투를 이용해 킬 수를 올렸다. '에스더' 고정완은 식생 사이를 넘나들며 킬링스프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페이즈 클랜의 '우바'에 뒤통수를 맞았다. 나비는 홀로 남은 '우바'를 처리하며 변수를 제거했다. 젠지는 이로서 PGC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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