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PGC] 정상 오른 젠지 "우리보다 잘하는 팀 없다"

Talon 2019. 11. 28. 10:53


세계 정상에 오른 젠지의 ‘피오’ 차승훈이 “우리보다 잘하는 팀은 없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젠지가 PGC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펼쳐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글로벌 대회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에서 젠지가 막강한 북미-중국 강팀을 뚫고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1일차 시작부터 연속 치킨을 획득하며 점수를 쌓았다.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아쉽게 이른 탈락을 면치 못했으나 미라마 5, 6라운드에서 분전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젠지는 2일차 4라운드까지 차분한 플레이로 순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4AM이 ‘Forever’의 활약으로 젠지를 바짝 쫓았다. ‘Forever’는 혼자 살아남은 상황에서 팀에 치킨까지 안기며 무서운 기세를 증명했다. 5라운드에선 젠지를 역전하기에 이르렀다. 4AM이 99포인트, 젠지가 97포인트, 페이즈 클랜이 92포인트로 우승 경쟁을 벌이는 상황. 마지막 6라운드에서 침착함을 유지한 젠지는 ‘피오’ 차승훈을 잃었음에도 킬링스프리를 기록하며 1위를 탈환했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젠지는 경기가 끝난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믿기지 않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태민’ 강태민은 PGC에서 한층 상승된 기량으로 활약한 바 있다. ‘피오’ 차승훈 역시 마찬가지. 차승훈은 “우리가 세계 최고의 팀이다. 우리보다 잘하는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승팀에 걸맞는 패기를 보였다. 

이번 PGC에선 인게임 스킨을 통한 우승 팀 예측 투표를 진행했다. 스킨 수익의 일부는 PGC 상금으로 포함됐다. 이에 기본 상금의 2배를 넘으며 총 상금이 400만 달러를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에스더’ 고정완은 “상금을 생각하고 한 건 아니었고, 그저 매 라운드마다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러다보니 우승에 가까워졌다”고 언급했다. ‘로키’ 박정영은 관객석을 둘러보며 “오클랜드 아레나에 팬 분들이 얼마나 오셨는지는 모르겠다. 젠지로 꾸준하게 기세 이어가서 관객석이 모두 젠지 팬으로 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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