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던파 리와인드]던파 액션 토너먼트 8강 B조 대장전 다시보기

Talon 2013. 1. 22. 17:49

15일 진행됐던 액션 토너먼트 8강 B조 대장전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악마군단과 제닉스 테소로의 경기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양 팀 모두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에 있어서 수상 경력은 물론 게임 실력까지 그 어느 팀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로 뛰어났기에 순간의 상황판단이 그대로 승/패로 결정되는 순간이 많이 등장합니다.

악마군단 정종민의 '황룡천공'이 폭발했던 던파 액션 토너먼트 8강 B조 대장전, 포모스의 '던파 리와인드'로 다시 살펴보시죠.

◆ 1세트 - 주점 (악마군단 승)

정종민의 '황룡천공'이 빛을 발했던 1세트
1세트 양팀의 선봉은 악마군단 김민수(무극)와 제닉스 테소로의 김태환(토네이도)입니다. 김민수에게는 '슈퍼아머'가 김태환에게는 '반드시 잡는다'가 있어서 서로 한번 승부를 걸어 볼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시작은 김민수가 유리하게 콤보를 이어가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으나 결정적으로 '무릎찍기'까지 연결시키는 데는 실패합니다.

반격에 나선 김태환은 '금강쇄'로 김민수의 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 이후 안정적인 어깨치기로 김민수의 HP를 깎아 나갑니다. 여기에 '썬더 스플렉스'까지 깔끔하게 연결시키며 김민수를 몰아갑니다.

김태환의 HP를 줄이는데 성공한 김민수는 무리하게 파고들지 않고 견제와 콤보 데미지만으로 김태환을 압박하며 타임오버까지 잘 버티게 됩니다. 결국 김태환은 타임오버로 인해 패배하고 정종민(배틀 메이지)이 등장하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정산천의 HP를 깎는데 주력한 정종민
정종민이 바톤을 이어받으면서 초반 김태환이 당했던 콤보를 또 다시 김민수에게 허용했지만 Y축 싸움에서 우위를 잡으며, 이어지는 콤보에 김민수는 정종민의 '황룡천공'까지 들어가는 콤보에 패배합니다. Y축 싸움이 쉽지 않은 배틀 메이지이지만 정종민의 배틀 메이지는 이를 해냈습니다.

정종민에 뒤를 이어 등장한 박진혁(데스페라도)은 라운드 내내 정종민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주로 보입니다. 정종민의 '천격'에 계속해서 HP를 소모하면서 힘든 싸움을 이어갑니다. 박진혁은 '이동사격'과 '더블건호크'로 정종민을 견제해보지만 정종민의 '강습유성타'에 이은 '황룡천공'에 맞으며 정상천(챔피언)에게 바톤을 넘겨줄 수 밖에 없었죠.

정상천에게만 '황룡천공'을 꽂으면 제닉스 테소로 모두에게 충격을 심어줄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정상천과의 대결에서는 '황룡천공'까지 이어지는 콤보에는 실패했습니다. 다만 기가막힌 '뇌연격' 타이밍으로 정상천의 HP를 10%까지 깎으면서 분위기는 아무래도 악마군단 쪽으로 흘러갔습니다.

결국 마무리는 정종민에 이은 이제명(데스페라도)의 '스핀킥'이 정상천의 얼마 남지 않은 HP에 깔끔하게 들어가면서 1세트는 악마군단이 가져갑니다.

◆ 2세트 - 사망의 탑 (악마군단 승)

김태환의 '썬더 스플렉스'가 작렬
1세트에서 정종민이 환상적인 콤보를 선보였다면 2세트에서 김태환은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악마군단을 흔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세트 1라운드에 등장한 김태환은 이제명을 상대로 여유있는 움직임을 보이며, 이제명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스파이어'로 내려 꽂는 등 안정감 있는 전투를 보여줍니다.

특히, 이제명이 깔아놓은 로봇이 콤보를 방해할 수 있어서 '로플링'으로 로봇이 터지기 전까지 이제명을 잡고 있는 장면은 신예 선수답지 않은 노련함이 엿보였습니다.

비록 '스플렉스 사이클론' 타이밍에 스턱이 나거나 이제명의 '이동사격'에 너무 많이 맞아준 실수가 일어나긴 했지만 손쉽게 이제명을 제압합니다.

이제명에 뒤를 이어 등장한 선수는 정종민이었습니다. 1세트에서 기적 같은 '황룡천공'을 꽂았던 정종민이었기에 2세트에서도 좋은 움직임을 보인 정종명을 제압 할 수 있을지 관건인 라운드였죠.

정상천의 '홍염질풍각'이 들어가는 순간
하지만 김태환은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크라우치' 이후에 잡기를 통해 정종민의 HP를 반절이상 빼놨습니다. 승부가 한치 앞을 내다 보기 힘들었을 때 이변이 일어납니다.

김태환이 '스파이어'를 정종민의 '기갑 호도르'에게 사용하며 빈틈이 발생했고 정종민은 이를 놓치지 않고 '황룡천공' 콤보로 연결 시켰습니다. 여기에 슈퍼 세이브를 맡은 '기갑 호도르'의 돌맹이 어시스트까지 받으며 김태환을 겨우 물리칩니다.

김태환에 이은 제닉스 테소로의 카드는 정상천이었습니다. 정상천은 경기 초반 정종민에게 한타콤보를 허용하지만 슈퍼아머를 이용해 깊숙이 파고들어 정종민을 한방 콤보로 보내면서 경기는 재밌게 흘러갑니다.

악마군단은 김민수만이 남은 상태이며, 제닉스 테소로는 정상천과 박진혁이 남아서 상대적으로 제닉스 테소로에게 유리했습니다. 그러나 김민수는 투혼을 발휘 정상천을 멋진 '홍염 질풍각' 콤보로 보내면서 어느덧 박진혁만이 남게 됐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정상천의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슈퍼아머를 이용해 박진혁에게 달려간 정상천은 Y축에서 '질풍각'을 먹이며 박진혁의 HP를 1/3 날리는데 성공했으며, 이후 '뇌격'을 이용한 돌진으로 계속해서 박진혁의 안쪽으로 파고들며 손쉽게 경기를 가져가게 됩니다.

◆ 정종민의 환상적인 '황룡천공', 8강 B조 대장전 경기 총평

악마군단 4강 진출의 주역 정종민
8강 B조 대장전 경기의 핵심은 정종민의 '황룡천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1세트와 2세트에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분명 경기 중에는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어느정도 운도 따라주면서 전체적으로 정종민에게 유리한 상황이 돌아가게 됐고 이를 콤보로 연결 시키는 정종민의 파인플레이에 제닉스 테소로는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2세트에서 보여준 정상천의 '질풍각'으로 이어지는 콤보는 마치 야구에서 볼 수 있었던 마무리 투수의 송구와 같이 깔끔한 마무리였습니다.

실력과 함께 운도 따라준 악마군단의 4강전, 역시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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