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前 프로게이머 임진묵

Talon 2019. 12. 13. 09:49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Organ 임진묵 선수입니다~!


아발론 MSL 2009 16강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36강

제9차 픽스 소닉 스타리그 16강
제10차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헝그리앱 스타즈 리그 with 콩두 16강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24강
VANT36.5 대국민 스타리그 32강
아프리카TV 스타리그 16강
G-STAR WEGL SC:RE 예선 탈락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6 예선 탈락/ 시즌7 16강


원래는 eSTRO 소속이었으며, 약체 이네이쳐 탑 티의 유망주였으나, 할머니의 병환을 핑계로 여자친구와의 여행을 위한 휴가를 얻었다가 들통이 나면서 화가 난 이지호 감독이 임진묵 선수에게 방출을 통보하고 2007년 하반기에 한빛 스타즈에 새로히 입단하게 됩니다. 군입대 전까지는 웅진 스타즈 테란 라인의 수장격이었지만, 당시 '웅진테란'이라고 하면 '티원저그', '화승토스'와 함께 스타판 잉여 삼신기로 불린 약체집단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2009년 2월 24일, KTF 매직엔스를 상대로 올킬을 하고 기세를 몰아 아발론 MSL 16강에도 오르는 등 2009년 상반기에는 고른 활약을 보였으나, 동년 하반기 들어서 다시 기존의 웅테 모드로 돌아갔습니다.


2011년 2월 28일에 공군 ACE에 입단했고, 2013년 2월 27일에 전역하여 웅진 스타즈에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2년 간 팀은 상당히 많이 바뀌어 테란라인에는 이재호가 들어왔고, 노준규가 성장해 예전같이 잉여라인의 수장으로 지낼 일은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공군 ACE 해체로 연습량이 떨어져 어느 정도의 기량을 낼 수 있을지가 미지수였습니다.


프로리그 출전시 나오는 음악은 이등병의 편지.


통산 전적은 119승 127패, 공식전 전적은 38승 60패.


임진묵 선수의 저그전은 클래식 스타일의 바이오닉으로, 레이트 메카닉이 대세가 된 이후에도 꿋꿋이 SK테란만을 고집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SK테란은 구름베슬을 굴리는 일반적인 스타일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사이언스 베슬을 꾸준히 추가해 주지 않으며, 스타포트에선 끊임없이 드랍쉽을 생산해서 난전을 유도하며 컴샛에 많이 의존하는 것이 특징. 베슬 컨트롤에 쏟을 힘을 드랍쉽과 바이오닉 부대에 쏟기 때문에 훨씬 높은 기동성, 적극성을 띕니다. 이 때문에 테크를 올리는 데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 초반부터 다수 배럭을 돌리며 바이오닉 부대의 컨트롤에 더 집중할 수 있고, 탱크를 소수만 뽑기 때문에 이전 앞마당만 먹어도 중반까지 자원부족을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커널이 뚫리고 울트라가 슬슬 나오기 시작하면 드랍쉽의 힘이 빠지기 때문에 평범한 SK테란은 가스를 베슬에 투자하다가 스타팅에 팩토리 짓고 탱크를 뽑지만, 그는 쌓인 가스로 배틀크루저를 뽑습니다. 가뜩이나 드랍쉽이 날뛰는 바람에 가스가 쪼달리고 멀티가 늦춰지는 배틀이 뜨면 스커지가 전부 소비되며, 이 다음에는 또 드랍쉽이 날아와서 테러를 가합니다. 이런 플레이로 인해 생긴 별명이 임배틀.


이렇게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는데다 저그전 승률까지 높으니 입대 후 인기가 급상승했습니다.

다만 약점이 있는데, 바이오닉 컨트롤에 중점을 너무 두다 보니 그 외의 플레이를 지나치게 간소화하는 면이 있다는 것.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멀티를 하기보단 병력 생산을 멈추지 않고 그대로 밀어붙이는 올드한 플레이를 선호하는 것도 그 이유. 뮤짤에 피해를 입거나 후반 운영이 필요한 시기가 오는 등 자신의 그림대로 경기가 풀려나가지 않았을 때 대비책을 확실히 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입대 직전에 이스트로 시절 전설의 테저전 11연패 기록을 세울 정도로 엄청난 저막이었던 박상우가 이적 후 저막을 벗어나는데 도움을 준 인물이에요. 그 저그전은 웅진 시절에도 진퉁이었던 모양.


이상 임진묵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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