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프로게이머 김명운

Talon 2013. 1. 23. 09:27

오늘 소개할 선수는 어린왕자 김명운 선수입니다!


김명운 선수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입니다. MenSol[zero]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며, 종족은 저그이죠. 웅진 스타즈 소속이에요.


2007년 상반기 드래프트에서 한빛 스타즈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하였습니다.


곰TV MSL 시즌4에 처음으로 진출했으나 A조에 소속된 상태에서 32강에서 2패 탈락하였고, 이는 차기 시즌인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도 계속되었지만, 로스트 사가 MSL에서는 좋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역시 A조에 소속된 상태에서 32강을 시작했습니다.


첫 경기에서 박문기 선수를 꺾었지만 승자전에서 마재윤에게 패배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김택용 선수를 히드라웨이브로 잡고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시켰고, 16강에선 박명수를 상대로 0:1에서 2:1로 역전하며 8강에 갔고, 8강에서 다시 마재윤을 만나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선보이며 3:1로 생애 첫 4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4강에서 박찬수에게 3:0으로 셧아웃당하며 시드 획득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2009년 5월 박카스 스타리그 예선전을 통과하며 양대리거가 되었고, 2010년 3월 KeSPA 랭킹 4위에 오르며 사실상 웅진스타즈의 에이스로 등극했습니다.


2011년 5월 ABC마트 MSL 2011 4강에서 이제동 선수를 꺾고 첫 결승 진출을 이루었지만 첫 결승전이다보니 긴장을 많이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이영호 선수에게 0:3으로 셧아웃을 당했습니다.


이후 스타리그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4강까지 진출하였으나, 2012년 7월, 티빙 스타리그 2012 4강에서도 허영무 선수와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게 됩니다.


그해 9월, FA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원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스타1에 비해 스타2 실력이 꽤 부족한 편이라고 하는데 최근 기량은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


MSL에서 김명운 선수는 3번이나 개막조에서 경기를 치렀습니다. 첫 번째 메이저리그인 곰TV MSL S4에서 당시 디펜딩 챔프였던 박성균 선수에게 개막조인 A조 선수로 지목되어 별다른 수확 없이 32강에서 탈락하고 맙니다. 클럽데이 온라인 MSL 2008에서도 디펜딩 챔프 박지수 선수의 조에 포함되면서 또다시 개막조인 A조에 포함되었지만 변형태 선수와 신상문 선수에게 패하며 2패로 탈락하고 맙니다.


직후 대회였던 로스트사가 MSL 2009에서 다시 디펜딩 챔프 김택용 선수에 의해 개막 조인 A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김명운 선수는, 2차전에서 박문기 선수를 이기고 승자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비록 승자전에서 마재윤에게 패했지만, 최종전에서 김택용 선수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16강에서 박명수, 8강에서 다시 만난 마재윤을 3:1로 완파하며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4강에서 박찬수를 만난 김명운 선수는 3:0의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고 맙니다.


김명운 선수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 온게임넷의 오프라인 예선을 최초로 통과합니다. 36강 B조에 위치하게 된 김명운 선수는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과감한 전략적인 승부수를 띄우면서 1차전에서 MBC게임 신예 장민철 선수, 2차전에서 붉은 셔틀의 곡예사 김구현 선수를 모두 2:0으로 셧아웃시키며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특히 2차전 1경기에서 중립 커맨드 센터가 배치된 '홀리월드' 맵의 특성을 이용, 인페스티드 테란을 생산하여 김구현 선수를 완파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었다. 김택용 선수, 김창희, 진영수와 함께 C조에 속한 김명운 선수는 세 경기를 모두 이기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 리그에서도 김명운 선수는 진영수의 커맨드 센터를 감염시키고, 다수의 하이템플러를 동반한 김택용 선수의 한방 병력을 다수 퀸의 브루들링으로 하이템플러를 무력화시키며 제압하는 등, '퀸의 아들'다운 퍼포먼스를 보여 주며 돌풍의 핵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동시에 진행된 아발론 온라인 MSL 2009 D조 승자전에서 김윤환 선수에게 패했습니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염보성 선수를 꺾고 올라온 조병세 선수에게 다시 이기면서 16강에 진출, 당시 프로리그에서의 부진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MSL 16강에서는 기세가 오른 상태였던 박세정 선수를 만나 2:0 승리로 8강에 진출하는 데에 성공하여, 차기 MSL 시드 획득과 함께 생애 첫 8강 양대리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타종족전에 비해 저그전에서 난조를 보이기 시작한 김명운 선수는 박카스 스타리그 8강에서는 이제동 선수를 만나 0:2 로 패배하여 차기시즌 36강 시드를 확보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고, 덩달아 MSL에서는 한상봉 선수를 만나 0:3 셧아웃을 당해 역시 양대리거의 신분을 유지하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2009 EVER 스타리그 36강에서 김명운 선수는 김재훈 선수를 꺾고 올라온 이성은 선수를 상대로 2:0 으로 승리하여 16강에 진출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16강에서 전 대회 준우승자 박명수의 B조에 포함된 김명운 선수는, 진영수에게 역전승을 한 이후, 박명수를 빌드상의 우위로 승리하여 3승진출이 유력했으나, 가장 자신있는 프로토스전에서 박세정 선수에게 역전패를 허용하여 3자 2인 진출 재경기를 하게 되었고, 재경기에서 박세정 선수와 박명수 를 완파하고 2승으로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8강에서 로열로드의 길을 걷고 있던 진영화 선수를 만난 김명운 선수는 경력이 일천한 상대에게 또다시 2:0의 완패를 당하며 16강 시드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NATE MSL 2009 H조 시드를 받은 김명운 선수는 최종전 승리로 16강에 진출했지만 16강에서 이영호 선수에 2:1로 패배하여 MSL 잔류에 실패하고 맙니다. 3시즌만에 맞이한 2010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 1에서 김명운 선수는 장윤철 선수를 꺾었고, 승자전에서 박재혁 선수의 본진에 해처리를 건설하는 과감한 승부를 띄워 승리를 거두며 5회 연속 MSL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양대리거로 2010년을 맞은 김명운 선수는 하나대투증권 MSL 2010 32강 첫경기에서 허영무 선수에게 승리하지만 승자전에서 진영수에게 패배하고 결국 최종전 허영무 선수와의 재대결에서 패하여 탈락하고 맙니다.


2010년의 첫 스타리그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Season 1에서는 36강에서 김태균 선수를 꺾고 올라가 본선에서는 김윤환 선수와 정명훈 선수, 그리고 박세정 선수로 이루어진 C조에서 전승으로 8강에 진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8강에서 사상 초유의 재재재재경기를 거쳐 올라온 김정우 선수의 기세에 밀려 0:2로 패배하게 됩니다.


양대 리그에서 탈락한 김명운 선수는 프로리그에서도 부진을 겪다가 빅파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김봉준 선수만 2차례 꺾고 MSL 6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본선 무대에서는 김대엽 선수와 차명환 선수에게 연패하며 무기력하게 32강 탈락했습니다.


동시에 진행된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Season 2에서는 이영호 선수와 구성훈 선수, 그리고 박재혁 선수로 이루어진 16강 B조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조 2위로 3승을 거둔 조 1위 이영호 선수와 함께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8강 상대는 같은 팀 소속 윤용태 선수. 김명운 선수의 강력한 프로토스전과 스타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윤용태 선수의 상황상 김명운 선수가 유리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김명운 선수는 0:2의 스코어로 윤용태 선수에게 완패하고 온게임넷 기준 8강 8전 전패를 기록, '8강 필패' 의 불명예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는 36강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하나 피디팝 MSL 2010에서는 8강에서 송병구 선수를 3:0으로 셧아웃시키고 4강에 오릅니다. 하지만 저그전이 유독 약한 김명운 선수는 4강에서 차명환 선수에게 1:3으로 무기력하게 탈락합니다.


다음 시즌인 ABC마트 MSL 2011에서 김명운 선수는 4강에서 이제동 선수를 3:1로 꺾고 저그전의 약점과 멘탈의 약점을 떨쳐냈습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김명운 선수는 결승전의 긴장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서 이영호 선수에게 0:3으로 셧아웃을 당했습니다.


이어 이듬해 7월, 티빙 스타리그 2012 4강에서도 절친 허영무 선수에게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명운은 데뷔 시기 프로토스전으로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으나,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에 들어서면서 프로토스전에 큰 두각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2009년 11월 11일, eStro의 신예 프로토스 신재욱 선수에게 승리하게 되면서 프로토스전 11연승을 달성하면서 연승공동 1위에 올라섰고, 2009년 11월 29일 공군ACE의 프로토스 박정석 선수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제압하면서 12연승을 달성, KeSPA 공식전 저그 대 프로토스전 최다 연승 기록 보유자가 되었습니다. 그 뒤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서 이영호 선수까지 꺾으며 13연승을 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EVER 스타리그 2009 16강 B조에서 박세정 선수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연승 기록은 13연승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김명운 대 프로토스전 연승기록> : 2009.05.08 ~ 2009.12.8


2009년 05월 08일 - 김명운 승 vs 장민철 패

2009년 05월 08일 - 김명운 승 vs 장민철 패 

2009년 05월 08일 - 김명운 승 vs 김구현 패 

2009년 05월 08일 - 김명운 승 vs 김구현 패 

2009년 07월 05일 - 김명운 승 vs 박세정 패

2009년 07월 08일 - 김명운 승 vs 김택용 패 

2009년 07월 09일 - 김명운 승 vs 박세정 패 

2009년 07월 14일 - 김명운 승 vs 박세정 패 

2009년 10월 13일 - 김명운 승 vs 김대엽 패 

2009년 11월 08일 - 김명운 승 vs 박세정 패 

2009년 11월 11일 - 김명운 승 vs 신재욱 패 

2009년 11월 29일 - 김명운 승 vs 박정석 패 

2009년 12월 07일 - 김명운 승 vs 이영호 패 


김명운 선수는 프로토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프로토스전에서는 잔실수가 없다면 거의 승리할정도로 프로토스전이 강한 저그 중 하나이죠. 프로토스의 양대산맥인 김택용 선수와 송병구 선수를 상대로도 각각 김택용 선수에는 공식전만으로는 4:3, 비공식전까지 합쳐서는 5:3, 송병구 선수에는 9:6으로 앞서거나 비등비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김대엽 선수와 진영화 선수에게는 오히려 전적과 경기력이 밀리고 있습니다. 김대엽 선수 같은 경우는 프로리그에서 처음 만나서 당시 신인이던 김대엽 선수를 1번 잡았었으나, 그 후로 5연패를 했다가 2012년 7월에 김대엽 선수를 상대로 5연패를 끊고, 승리하였으나, 그래도 2:5로 밀리고, 진영화 선수에도 2:4로 전적이 밀립니다. 그러나 진영화 선수는 사실상 은퇴하면서 진영화 선수와는 더는 만날 일이 없습니다.


어린왕자 : 어린 나이에 귀여운 외모로 붙여진 별명. 가수 이승환과 유사한 외모에서 유래한 것이기도 합니다.

쥬인배 : 쥬니어 대인배의 준말로, 웅진스타즈의 전신이였던, 한빛스타즈의 저그 에이스 대인배 김준영 선수의 뒤를 잇는 저그선수라는 뜻이죠.

퀸의 아들 : 퀸을 쓰는 전략을 종종 구사하며, 퀸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붙여진 별명.

퀸명운 : 퀸의 아들과 같은 뜻이에요.

8강 본좌 : 개인리그에서의 뛰어난 성적과, 온게임넷 스타리그 승률 1위 보유자 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8강에서만 약한 모습을 보이며, 4강 진출 경험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에요. 스타리그에서만 해당됩니다. 지금까지 치른 8강서 8전전패중이었지만, Tving 스타리그 2012에서 지긋지긋한 8강 징크스를 드디어 깼습니다.

최종저막 : 09-10시즌 당시, 대 저그전 승률이 낮고, 연패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아서 생긴 별명, 10-11시즌 들어서는 이제동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대체적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그전은 불안한 상태에요.

에막 : 이재균 감독의 깊은 신임을 받으며, 에이스결정전에 가장 빈번히 출전하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에이스결정전에서는 보통 경기만큼의 기량을 못내는 모습을 두고 생긴 별명. 그런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2 막판에서는 팀동료 김민철 선수가 에이스결정전에서 자주 패배를 하며 포스트시즌 실패의 원흉이 되면서 김민철 선수에게도 전염이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색마 : 김명운 선수가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조 지명식 때 결승전에 초대가수로 아이유를 부르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DC인사이드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 "김명운 선수가 결승전에 초대가수로 아이유 불러서 능욕하고 싶다더라 하앜"으로 전해져 붙은 별명.

색뱅리쌍 : DC인사이드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양대 개인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김택용 선수를 빼고 최근 기세가 좋은 김명운 선수를 넣자는 주장이 제기되며 생긴 별명이에요. 그리하여 얼마간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의 자동 짤방이 색뱅리쌍이었으나, 윤용태 선수에게 패해 탈락한 후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의 자동 짤방이 바뀌었습니다.

코못 : 절친한 팀동료 윤용태 선수가 김명운 선수의 작은 키를 조롱하며 '코트를 못 입는다'라 하여 붙여진 별명. 주로 숙소에서 쓰인다고 하네요.

멘쓰 : 김명운의 멘탈이 좋지 않아 '멘탈이 쓰레기다' 라는 비난에서 붙여진 별명이에요. 특히 저그 대 저그 동족전에서 항상 안정적으로 12풀을 주로 선택하는 플레이는 김명운 선수의 플레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였습니다. 하지만 김윤환 선수와 이제동 선수와의 경기에서 과감한 전략을 여러번 사용해 자신의 멘탈을 극복하였음을 모두에게 인정받았습니다. 결승에서 제기량을 발휘못해 패배하기 하였습니다.


김명운 선수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시즌에서 종종 퀸을 쓰는 전략을 구사하여 승리를 챙겼습니다. 2009년 5월 8일 김구현 선수와의 36강 1차전 1세트 경기에서 홀리월드 맵 중앙의 중립 커맨드 센터를 감염시킨 후 인페스티드 테란을 적극 사용하는 전략으로 승리하며 네티즌 사이에서 홀리월드의 밸런스 문제에 대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16강 첫 경기였던 진영수와의 대결에서도 역시 중립 커맨드 센터를 감염시킨 후 인페스티드 테란을 사용하여 진영수의 전진을 저지시켰고 또 스커지를 통해 공격한 뒤 상대 커맨드 센터를 감염시키면서 GG를 받아냈습니다.


마찬가지로,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에서 김택용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다수 퀸의 브루들링으로 하이템플러를 저격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하며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에 대해 김명운 선수는 자신의 별명이 '어린 왕자'여서 여왕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지루한 장기전을 하고 싶지 않아 퀸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NATE MSL 2009 32강에서 문성진과 패자전에서 만난 김명운 선수는 뮤탈수에서 불리함을 느끼자, 스포어 콜로니를 변태시키고, 저그전에서 보기 드문 하이브 테크트리를 타면서 퀸을 뽑아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본진에서 퀸의 인스네어를 사용하며 문성진의 뮤탈을 전멸시켜 숫자의 차이를 극복하면서, 디바우러 조합으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후에도 김명운 선수는 문성진 전에서 사용한 전략을 간간히 쓰고 있습니다.


이후 빅파일 MSL 2010 32강에서는 차명환 선수와 패자전에서 만나 다시 퀸과 디바우러를 뮤탈리스크와 조합하여 사용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이에 차명환 선수 역시 히드라리스크를 조합하여 퀸과 디바우러를 저격하는 방법으로 맞서면서 경기는 장기전이 되었고 러커에 디파일러, 그리고 마침내는 울트라리스크까지 등장하여 스타크래프트 방송 경기 저그 대 저그전 사상 가장 많은 유닛이 출현하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김명운 선수는 차명환 선수의 적절한 마법 사용과 영리한 플레이, 그리고 많은 수의 멀티를 통한 물량에 패배했지만, 독특한 전략을 통해 또 하나의 진기한 저그전 명승부를 만들어 낸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왕자'라는 별명의 뜻이 왕과 왕비의 아들인 것과 맞물려, 김명운 선수에게는 퀸의 아들이라는 별명이 생겼으며, 종종 퀸명운으로 간략히 불리게 되었습니다.


2010년 11월 26일 박카스 스타리그 2010의 36강 K조 2차전에서 36강 시드보유자 김명운 선수는 예선을 통과해 올라온 김상욱 선수를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김명운 선수가 저그전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경기는 한 세트씩을 주고받은 팽팽한 상황에서 3세트 아즈텍에서의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12드론 스포닝 풀 빌드를 선택한 김명운 선수에 비해 빠른 앞마당 해처리로 빌드에서 앞서 간 김상욱 선수는 라바의 우위를 활용하여 강력한 저글링 러시를 시도했으나, 김명운 선수가 훌륭한 방어를 보여 주며 오히려 공중전을 압도, 공중병력의 양적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마무리짓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김상욱 선수는 뮤탈리스크 병력을 맵 끝까지 후퇴시키며 동시에 에볼루션 챔버를 건설, 스포어 콜로니로 본진방어에 성공했고, 공중병력 진멸을 위해 김상욱 선수의 저글링 난입으로 인한 자신의 드론 피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상욱 선수의 뮤탈리스크를 추격하던 김명운 선수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매우 암울한 상황에 놓인 김명운 선수는 생산 가능한 모든 병력으로 김상욱 선수의 드론을 집요하게 타격했고, 우위에 있는 공중병력으로 스포닝 풀과 에볼루션 챔버를 파괴했습니다. 결국 두 선수 모두 보유한 드론이 없게 되고 서로를 공격할 방법이 없게 되자, KeSPA 오형진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선수들의 의사를 물어 재경기를 실시했습니다. 이 경기는 스타크래프트 방송경기 역사상 최초의 경기외적 요소가 개입되지 않은 저그 대 저그전 무승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어진 재경기에서는 김상욱 선수가 승리하여, 김명운 선수는 스타리그 진출 이래 지켜 오던 36강 리그 5연속 통과 기록과 전승 기록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김명운 선수는 한상봉 선수를 상대로 공식전에서 한번도 승리를 한 적이 없습니다. 공식전만을 기준으로 0:5로 밀려 있습니다. 비공식전까지 합하면 3:7로 밀립니다. 한상봉 선수가 임의탈퇴하면서 둘은 이젠 더는 만날 기회가 없습니다.


2008년 5월 28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2라운드 한빛 vs CJ 4세트 한상봉 승

2009년 5월 31일 TG 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32강 1경기 김명운 승

2009년 5월 31일 TG 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32강 2경기 김명운 승

2009년 7월 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5라운드 CJ vs 웅진 5세트 한상봉 승

2009년 7월 23일 아발론 온라인 MSL 2009 8강 D조 1경기 한상봉 승

2009년 8월 4일 아발론 온라인 MSL 2009 8강 D조 2경기 한상봉 승

2009년 8월 4일 아발론 온라인 MSL 2009 8강 D조 3경기 한상봉 승

2009년 8월 18일 WCG 2009 대표선발전 24강 1경기 한상봉 승

2009년 8월 18일 WCG 2009 대표선발전 24강 2경기 김명운 승

2009년 8월 18일 WCG 2009 대표선발전 24강 3경기 한상봉 승


친한상대인 김윤환 선수도 꽤 자주 만나곤 했었는데 공식전은 11년까진 동률 이었으나 프로리그에서 김윤환 선수와 2번만나 모두 패하여 현재는 6:8로 밀려있습니다.


2009년 3월 8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3라운드 STX vs 웅진 3세트 김윤환 승

2009년 4월 25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라운드 웅진 vs STX 5세트 김명운 승

2009년 6월 6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5라운드 STX vs 웅진 1세트 김윤환 승

2009년 6월 13일 아발론 MSL 2009 32강 D조 승자전 김윤환 승

2009년 12월 15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2라운드 STX vs 웅진 5세트 김윤환 승

2010년 4월 7일 대한항공 2010 16강 C조 3경기 김명운 승

2011년 2월 2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 웅진 vs STX 2세트 김명운 승

2011년 5월 12일 ABC마트 MSL 2011 8강 B조 1경기 김윤환 승

2011년 5월 21일 ABC마트 MSL 2011 8강 B조 2경기 김명운 승

2011년 5월 21일 ABC마트 MSL 2011 8강 B조 3경기 김윤환 승

2011년 5월 21일 ABC마트 MSL 2011 8강 B조 4경기 김명운 승

2011년 5월 21일 ABC마트 MSL 2011 8강 B조 5경기 김명운 승

2011년 12월 7일 SK플래닛 프로리그 11~12 1라운드 웅진 vs STX 1세트 김윤환 승

2012년 8월 11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2 3라운드 STX vs 웅진 2세트 김윤환 승


이상 김명운 선수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반응형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프로배구단 GS칼텍스 서울 KIXX  (0) 2013.01.25
축구선수 기성용  (0) 2013.01.24
프로게이머 김성현  (0) 2013.01.22
프로게이머 김민철  (0) 2013.01.21
프로축구단 FC 서울  (0) 2013.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