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로더스] 불꽃 튄 16강 후반부, 베티와아이들-은신넬라없어요 조 1위 8강행

C조와 D조에서 어느 팀 하나 쉽게 8강행 티켓을 차지하지 못할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지난 4일, 5일 양일간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로스트아크 e스포츠 대회인 '로스트아크 로열 로더스' 16강 C조와 D조 경기가 펼쳐졌다. C조의 베티와아이들-유리멘탈, D조의 은신넬라없어요-살살부탁해요가 8강의 절반을 채우며 치열했던 16강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베티와아이들'은 인비테이셔널 MVP를 수상하며 방송 경기서 실력을 한 차례 증명한 바 있는 '베티'의 호크아이를 앞세워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베티'가 초반 킬을 올리며 신경전을 펼쳤음에도 첫 세트를 내줬을 뿐, 베티와아이들은 바드의 환상적인 심포니아 활용과 창술사의 3세트 대량킬에 힘입어 승자전에 진출했다.

C조 승자전에서 '베티와아이들'은 기공사-블레이드-데빌헌터 조합을 가져온 '유리멘탈'을 상대로 '패승승'을 연출했다. 3세트 20초를 남겨두고 킬스코어를 역전한 베티와아이들은 마지막 순간 창술사가 쓰러지며 킬 동점이 됐지만 우세로 신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승자전에서 패배해 최종전으로 내려간 유리멘탈은 '월월딭딭홐홐'에게 1세트 8:3 완승에 이어 2세트 진땀승을 거두며 C조 2위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D조에선 '은신넬라없어요'와 '살살부탁해요'가 각각 1, 2위로 8강 공석을 채웠다. 데모닉-워로드-호크아이 조합으로 대회에 나선 '은신넬라없어요'는 첫 경기 상대인 '연푹띠'에게 2:1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승자전에서 6초를 남기고 2킬을 추가하며 선취점을 따낸 '은신넬라없어요'는 2세트에서도 데모닉과 워로드의 역전킬에 힘입어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살살부탁해요'는 최종전에서 패자전을 뚫고 올라온 '연푹띠'와 한 장 남은 8강행 자격을 두고 격돌했다. 살살부탁해요는 '연늘' 바드의 심포니아에 초반 흐름을 내주며 한 세트를 허용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창술사와 아르카나가 각각 4킬씩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3세트에서 킬스코어 10:5 압승을 거두며 또다른 아르카나 보유팀인 '플라잉더치맨'과의 대결 구도를 완성시켰다.

◆로스트아크 로얄 로더스 8강 (12일 오후 2시)
▶A조: 플라잉더치맨, 살살부탁해요, 다음달반오십, 유리멘탈
▶B조: 베티와아이들, 손절장인, 은신넬라없어요, 잘먹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