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프로게이머 손우현

Talon 2020. 1. 30. 17:53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조선제일검 유칼 손우현 선수입니다~!


前 kt 롤스터, Afreeca Freecs, 現 Griffin 소속 미드 라이너.

닉네임은 원래 학창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불린 별명으로, 2018 스프링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밝히길 인터넷에 찾아보니 "나는 강하다"라는 뜻도 있어 마음에 들어 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마추어 시절 카카오TV가 아직 다음팟일 때 '박종우 수제자'라는 타이틀로 인터넷 방송을 했었는데, 노마이크 빡겜방이 대부분이였다고 합니다.


기본 피지컬이 뛰어나고 상황에 따라서 플레이 스타일을 바꿀 수도 있는 다재다능함이 유칼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있는 딜러 챔피언, 특히 야스오와 이렐리아로는 상대 라이너를 찢어버릴 듯한 공격성으로 캐리하거나, 스웨인과 아지르 같이 수비적인 픽으로도 상대 라이너를 오히려 찍어누르며 한타에서 막대한 변수를 창출해냅니다. 이미지와는 달리, 서포팅형 챔피언인 갈리오로도 18년 10월 기준 5전 전승으로 준수합니다.


이러한 넓은 챔프폭 덕분에 유칼의 폼이 최상이고 미드의 중요성이 올라온 2018 시즌 롤드컵에서는 팀이 거의 웬만해서는 막픽으로 미드를 숨겨줌으로써 상대 조합을 보고 카운터칠 수 있는 픽을 쓰게 합니다. 미드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2018 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에는 자신있게 미드 선픽을 함으로써 팀의 밴픽에 도움을 주고 미드 선픽을 해서 상대가 카운터 치더라도 라인전을 대부분 반반 이상 가져갔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본인이 자력으로 라인전에서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무난하게 한타 페이즈까지 게임이 끌렸을 경우 다소 취약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어떤 챔피언을 잡든 간에 일관된 유칼의 특징인데, 라인전에서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대신 한타에서 절대 데스하지 않고 제 할 몫을 하는 쵸비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부족한 부분입니다. 이 말인 즉슨 유칼이 제 장점을 전부 발휘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든 라인전 단계에서 반드시 균열을 만들어내야만 한다는 뜻과도 연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칼의 한타 포지셔닝은 어쨌든 라인전과 동일하게 "내가 안 죽고 끝까지 딜한다" 보다는 "내가 죽더라도 각이 보이면 일단 하고 본다"는 성격이 강하므로 라인전과는 다르게 한타와 같은 교전에서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는 부분.

 

실제 라인전에서나 한타에서나 변수를 생성하기보다는 압도적인 딜량 누적으로 차근차근 우위를 점해야 하는 미드 코르키의 경우 이러한 유칼의 성향과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기인과 역시 비교대상이 될수 있습니다. 기인도 스코어나 유칼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챔피언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육각형 라이너인데 기인의 경우에 기본적으로 본인의 피지컬이 너무 뛰어나 라인전 단계에서 솔킬을 내는등 강력한 캐리력을 보여주지만 스타일 자체는 상대방을 말려버리는 라인전을 주로 합니다. 즉 본인이 킬 먹고 크는 것보다는 상대방에게 미니언 수급이나 합류를 불편하게 해서 말리는 쪽에 가까운데 유칼은 기본적으로 본인이 죽어도 라인전 단계에서 킬이나 어시를 수급하고 시작하는 공격성을 탑재하고 있어서 라인전을 정글과의 궁합으로 쉽게 풀어낸뒤에 장점을 발휘하는 스타일.


즉 기인, 쵸비가 다양한 챔피언 폭을 상대 라이너에 맞춰서 사용하여 상대를 말려버리는데에 특화된 변수 억제력에 기반을 둔 캐리를 한다면 유칼은 다양한 챔피언 폭을 본인의 스타일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여 상대방이 알아도 막기힘든 변수 생성력으로 캐리하는 스타일입니다.


아프리카의 첫 시즌 스프링에서 유칼이 극도로 부진한 이유가 아무래도 구kt와 같은 베테랑 팀에서 활동하며 스코어나 마타가 유칼의 공격성이 안좋은 방향으로 작용해도 깔끔하게 커버하며 이득을 늘렸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정글러를 포함한 팀단위의 역량부족으로 그게 잘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본인의 폼 역시 좋지 않아서 빠져나올수 없는 늪에 빠진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즉 기존에 팀단위의 케어가 사라진 것과 본인의 폼저하라는 이중고가 엄청난 시너지를 내뿜으며 2018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던 S급 미드라이너가 한순간에 LCK 최하위의 미드라이너가 되버린 것. 하지만 서머 시즌에는 정글러 드레드의 상승세와 함께 본인 역시 과거의 폼을 회복했습니다. 스타일 역시 성숙해졌는데 팀에 무리를 줄 정도로 적극적으로 교전을 행하던 이전에 비해서 무리할 정도로 공격성을 보이지 않고 정글이나 서폿의 합류와 같은 근거를 둔 동선과 교전을 행하고 있습니다. 교전시에 각이 나올때 지체없이 이득을 보며 이득을 손에 쥐고 적극적으로 팀내에서 뛰어난 존재감으로 팀을 이끄는 모습. 스프링때 홀로 버티던 기인의 부담을 단숨에 줄여주며 2019년 스토브 리그 당시 기대하던 기인-유칼로 이어지는 아프리카의 상체라인이 완성됬다는 평가. 또한 팀 역시 유칼의 부활과 함께 서머시즌 상위권으로 날아올랐습니다.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3위 / 리프트 라이벌즈 준우승 / LOL Champions Korea Summer 우승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 8강
2018 LoL KeSPA Cup 2라운드 8강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8위 /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5위


2019 스프링 시즌에서는 소포모어 징크스 때문인지 그런지 영 좋지 못한 활약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특히 한화전에서 2연속 리산드라로 중요한 순간마다 잘리고 얼음갈퀴길과 점멸을 동시에쓰는 막장스러운 장면까지 연출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1라운드에 가히 독보적인 폼을 자랑하며 MVP포인트를 쓸어담은 쵸비와 함께 2018년 초특급 유망주 양대산맥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급격한 폼 저하가 의문.


유칼과 비슷하게 기묘한 폼 저하가 있었던 선수가 있는데 다름 아닌 애드. 애드는 17스프링 대활약 이후 17서머에서 폭망했는데, 솔랭성적도 준수하고 피지컬도 뛰어나며 메타에 그렇게 안 맞는것도 아닌데 이상하리만큼 폼이 떨어진 점이 데칼코마니입니다. 이유를 찾으라면 2018 롤드컵의 여파로 멘탈과 실력이 복구 불가능한 수준으로 완전히 박살나버렸거나, 팀의 운영에 섞여들어가지 못했거나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작년에 보여줬던 미친 경기력과 패기에 반했던 유칼팬들과 아프리카팬들은 하루빨리 유칼의 폼 회복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한편, 2라운드에서 서브 미드라이너로 썬이 로스터에 추가되면서 유칼 본인과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1라운드 샌드박스전에서 기인의 활약에 힘입어 대오각성하여 3세트에서 리산드라로 kt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음에도 아프리카 코치진의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용병술로 인해 서브 미드라이너인 썬도 아닌 서브 탑라이너 브룩에게 밀려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브룩이 나온 아프리카는 연패를 기록 중이던 진에어에게 첫승의 제물이 되어주는 사태를 일으켰습니다. 이정도의 참사를 감수할 정도로 유칼의 폼이 절망적인지 싶을 정도인가 라는 생각에 아프리카 팬들은 상당히 노심초사하는 중. 결국 지난 시즌 보여준 모습에 무색하게 2월 말일에 펼쳐진 샌드박스와의 2라운드전 2:0 패배를 끝으로 남은 정규시즌 1달 내내 출전도 못했습니다.


한편, 3월 9일자 기준으로, 한동안 그랜드마스터를 전전하던 유칼의 솔랭점수가 어느새 챌린저 20위권 안에 진입할 정도로 미친 연습량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떨어진 폼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폐관수련에 들어간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2라운드부터 합류한 썬이 상당히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자 승리 후 대기실에서 나오면서 매우 기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유칼 입장에서는 본인의 부진을 썬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씻어낼 좋은 기회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2019 서머 개막전인 그리핀 전부터 선발로 출전해 실로 간만에 쵸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1세트에서는 쵸비가 미드 카밀을 가져가는 것을 보고 아지르로 받아치며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한타 페이즈부터 존재감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팀이 기적과도 같은 운영을 보여주며 패배했고, 2세트에서는 드레드의 리 신과 함께 초반부터 곳곳에서 이득을 창출하며 세트승에 기여했습니다. 3세트에서는 이렐리아를 뽑아들어 전투력을 과시했으나 다시 미드 카밀을 뽑아든 쵸비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유칼 본인의 유쾌한(?) 성격이 확실히 드러났는데, 2세트에서 감히 기인에게 정치질(?)을 시전하기도 했고, 3세트에서는 팀 선배의 명언인 "나 월클이야!" 를 시전하기도 했습니다.

 

직후 디펜딩 챔피언인 SKT를 잡아내면서 올라온 경기력을 뽐냈는데, 오프 더 레코드에서 운빨ㅈ망겜 발언, 우리 바텀 잘하네등 또다시 어록을 갱신하며 럭키좌와 버스좌의 칭호를 획득함과 동시에 오프 더 레코드의 씬스틸러가 되었습니다.


2주차에서도 여전히 그 유쾌함은 이어졌는데 한화생명전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것에 더해 "나 때문에 질뻔 했다" 는 뻔뻔한 철면피성(?) 발언을 터뜨렸고, 킹존 전에서는 간만에 만난 애증의 듀오 데프트를 상대로 "알파카 이리와!" 라며 광기에 젖은(?) 모습을 보이다가 2 - 1 신승을 확정짓는 3세트에서 "아프리카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라는 해서는 안될 발언(?)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발언.. 그리고 그 발언이 있은지 단 2주만에 팀이 가볍게 3연패를 적립하고 말았습니다.


1라운드가 끝나고 2라운드에 한창 진행중인 현재, 이번 시즌 유칼을 정리하자면 폭망이였던 스프링 시즌에 비해서는 확실히 폼이 올라왔고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그만큼 던지는 횟수도 늘어났습니다. 피지컬이 돌아와 라인전은 잘하지만 그외의 플레이가 아쉽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우승을 거머쥐었던 18년에도 지적받던 챔피언 간 숙련도의 편차가 큰, 예전 삼성 블루의 다데와 비슷한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본인의 강력한 라인전 능력과 빠른 푸쉬를 통한 로밍에 적합한데다가 본인의 숙련도 자체가 LCK내에서 최고급이라는 탈리야, 라인전에서의 강점과 한타에서의 공격적인 포지션과 플레이메이킹을 극대화해주는 아지르, 본인의 인파이팅 능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야스오, 사일러스 등의 픽을 잡았을 때에는 말 그대로 날아다니지만, 카르마,코르키같은 어느정도 안정감이 필요하고 본인이 플레이메이킹을 하기 어려운 픽을 잡았을 때에는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고 실제로 성적도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오프더레코드에서 알 수 있듯이, 아프리카 프릭스 팀 자체가 좋게말하면 아주 재밌게 게임을 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나쁘게말하면 너무 감정적이고 산만하다는 평가가 해설이나 팬 사이에서 나오는데, 유칼이 그 오프더레코드의 중심인 점을 생각하면 분명 개선의 여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2라운드 젠지전에서는 본인의 그런 유쾌함을 조금 줄이고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발전의 여지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전에서는 SKT와 경기에서 본인의 우상이였던 페이커를 넘어서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하게 됩니다.


아프리카에 잔류할 거라는 많은 사람들의 예측과 다르게 11월 19일, 팀을 나와 FA가 되었다는 소식을 개인 SNS 계정으로 알렸습니다. 이후 11월 26일, 개인 방송을 통해 팬들이 생각지도 못한 국내팀에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알렸다고 합니다.


12월 6일 방송을 통해 알린 근황에 따르면, 원래 가고 싶었던 팀은 친정인 kt였다고 합니다. KT Ucal이라는 아이디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할 정도로 kt 복귀를 상당히 강하게 희망한 듯 했으나, 문제는 kt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유칼한테 오퍼를 아예 넣지 않았고 투신을 영입할 즈음에 이미 새 미드라이너로 쿠로의 영입을 확정지은 상태였습니다. 유칼 본인은 쿠로가 오더라도 주전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kt 쪽에서 어떠한 오퍼도 오지 않는 것에 실망하고 지금은 마음이 식었다고. kt 입장에선 그럴만 했던 게, kt는 원래 작년에 스코어의 뒤를 이을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유칼을 점찍고 팀에서 제시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지만 유칼은 kt의 제안을 거절하고 최연성의 수제자가 되고 싶다며 아프리카로 떠나버렸습니다. 하필 최연성은 선수 시절 kt와의 이중 계약 사건과 스타 때부터 이어 온 도발 등 kt와 악연이 많은 인물이고, 그런 감독의 수제자가 되겠다며 팀의 프랜차이즈 제안마저 걷어차고 떠났으니 kt 입장에서는 배신감이 들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그렇게 떠난 유칼은 2019년 아프리카에서 크게 부진하면서 실력만 보고 다시 영입할 명분도 없어졌습니다. 유칼은 kt에 마음이 있었는데도 빡센 연습을 시키는 감독과 코치를 원해 아프리카로 떠났지만, 시즌 종료 후 정노철 코치는 한화생명으로 떠났고 최연성은 총감독이 되어 롤팀 감독직에선 손을 떼는 바람에 아프리카에 온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마침 자신이 원하던 kt의 코치진이 물갈이 됐으니 자신이 떠난 이유도 사라졌기에 다른 팀의 오퍼를 거부하고 오직 kt로의 복귀를 원했습니다. 유칼은 자기가 오퍼를 넣기보다는 kt쪽에서 손을 내밀어서 깔끔하게 작년의 감정을 해결하길 원한 반면 kt에서는 끝까지 오퍼를 넣지 않은 것으로 보아 프랜차이즈도 거부하고 팀을 배신한 선수를 자기가 오고 싶어하지 않는 이상 굳이 부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이고, 결국 서로 완전히 엇갈리게 되며 유칼은 이적시장이 끝나가는 12월 말까지도 팀을 못 구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작년 유칼과 kt의 결별은 유칼에게 최악의 선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2020 스프링 시즌 동안은 강제로 휴식을 하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현재 LCK 내에서 미드 라이너 보강이 필요하다고 평가받는 팀은 APK와 한화생명 두 팀 뿐인데, APK는 좋지 않은 자본력으로 인해 유칼이 원하는 조건을 맞추기 힘들어 보이고, 한화생명은 지난 시즌 좋은 폼을 보여준 템트와 재계약을 체결했을 뿐 아니라 선수 영입도 사실상 마무리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그렇다고 미드 라이너가 1명 뿐인 다른 팀들을 노려보기엔 담원은 주전이 쇼메이커고, DRX의 주전인 쵸비는 유칼과 동갑입니다. 그나마 젠지의 경우 비디디의 서브로 유칼을 생각해볼 순 있지만 이미 비디디와 클리드를 잡느라 돈을 많이 썼고, 비디디도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닌만큼 굳이 유칼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해외 팀들 역시 12월 말 기준으로 어느 정도 로스터를 완성한 팀이 대다수이기에 해외 진출도 마냥 쉽지만은 않아보입니다. 그나마 내년에 자국에서 열리는 롤드컵 준비를 위해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전력 보강에 여념이 없는 LPL에 희망을 걸어야 할 상황.


만약 팀을 구하지 못하고 한 시즌을 쉬게 된다면 유칼은 향후 상위 무대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시즌 휴식은 선수로서는 사실상 사형선고나 다름없기 때문이며, 실제로 한 시즌 이상 휴식 후 복귀한 선수들 대부분은 이전의 폼을 찾지 못하며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하거나 그대로 은퇴 수순을 밟았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유칼이 의향이 있다면 포지션 변경을 해서라도 활로를 찾는 방안을 고민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작년 스토브리그 때만 해도 비디디와 함께 최상급 미드 매물로 평가받던 유칼은 kt를 이탈한 게 최악의 한 수가 되어 1년만에 커리어를 완전히 망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일단은 팀은 케스파컵/프리시즌 이후에 구할 예정이라고 개인방송에서 밝혔습니다.


케스파컵이 끝난 후 그나마 가능성 있는 국내 행선지로 그리핀이나 한화 정도가 꼽혔는데, 그리핀의 경우 케스파컵에서 내현이 부진하긴 했지만 이미 미드가 2명이라 굳이 미드를 또 영입할 것 같진 않고, 오히려 한화가 템트 1인 체제로는 아직 불안하기도 하고 정노철 코치도 한화에 있으니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정도로 예측되었습니다.


1월 12일 개인방송에서 팀을 정했으며 사인만 남은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숙소가 일산이라는 힌트를 흘렸습니다. 지속적으로 타잔과 어울리는 모습으로 미루어보면 그리핀이 아닐까란 추측이 있었고 결국 1월 14일에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이상 손우현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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