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스프링] 아프리카 프릭스, 탑-정글 싸움서 그리핀 제압할까

Talon 2020. 2. 6. 12:03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아프리카와 그리핀이 LCK 정규 시즌에서 맞붙는다.

6일 서울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 스프링’ 2일차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은 APK 프린스와 샌드박스 경기에 이어 그리핀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아프리카는 지난 케스파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정규시즌에서 첫 선을 보이는 날이다.

케스파컵은 아마추어와 프로 팀이 함께하는 만큼 이벤트성이 짙은 대회다. 하지만 매번 리빌딩 이후 진행되는 첫 경기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도 사실. 아프리카는 ‘탑이 게임을 움직이기 힘든 메타’에서 진정한 탑 캐리를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기인’ 김기인은 한계를 뛰어넘는 폼을 보이며 2019년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였고, ‘스피릿’ 이다윤이 폼을 되찾아 제2의 전성기 칭호를 획득했다. 미드 ‘플라이’ 송용준 역시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단단하면서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아프리카의 케스파컵 활약은 스토브리그와 이어져 기대치 이상의 폼을 보였다. ‘기인’ 김기인과 3년 계약으로 프랜차이즈 선수를 세운 것은 물론, ‘미스틱’ 진성준과 ‘벤’ 남동현, ‘플라이’ 송용준의 영입으로 내실을 다졌다. 아프리카는 다른 팀에 비하자면 멤버가 크게 바뀐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영입된 멤버들이 모두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케스파컵에서 빠르게 성과를 올렸다.

그리핀은 탑 ‘운타라’ 박의진과 미드에 ‘내현’ 유내현, ‘유칼’ 손우현을 영입해 로스터를 완성했다. 기존 멤버인 ‘소드’ 최성원과 ‘타잔’ 이승용, ‘바이퍼’ 박도현이 자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으나 케스파컵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물론 케스파컵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롤드컵에 진출할 만큼 최상의 기량을 보였던 그리핀이기에 합을 맞춘다면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제시된다.

케스파컵 우승으로 성공적인 스토브리그를 보낸 아프리카와 다소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그리핀. 각 라인별로 치열한 싸움이 펼쳐질 것이나 탑 중심의 상체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리핀의 탑과 이승용 조합, 아프리카의 김기인과 이다윤 조합이 얼마나 시너지를 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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