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무관중 경기의 아쉬움, '집관 이벤트'로 달랜다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인한 무기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면서 많은 팬들이 ‘집관 이벤트’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여파가 LCK를 즐기는 팬들에게도 다가왔다. 라이엇은 지난 1월 29일 LCK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선수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무기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직접 찾아와 경기를 관람하던 팬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가라앉을 때까지 일명 ‘집관’을 택할 수밖에 없다. 이에 각 구단은 경기장에서 직접 응원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많은 ‘집관’ 이벤트를 개최했다.
 

6일 2경기를 앞두고 있는 그리핀은 집에서 응원하는 모습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해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이벤트를 개최했다. 사진과 그림, 경기 스크린샷 등을 그리핀의 공식 SNS 댓글로 남기는 방식이다. 그리핀은 추첨을 통해 ‘운타라’ 박의진의 친필 사인 포스터와 굿즈를 보내준다.

1경기에서 APK와 경기를 치르는 샌드박스 게이밍은 집관, 중계화면 등을 사진으로 기록해 댓글로 공유하는 것으로 집관 이벤트를 시작했다. 샌드박스는 선수들의 브로마이드 사진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5일 경기를 마친 담원 역시 ‘집에서 그리는 치어풀’ 이벤트를 열어 ‘집관’ 팬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치어풀과 영상, 사진 등을 본인의 SNS에 게시한 후 해시태그를 달아 인증하는 방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다소 특별한 ‘집관’ 이벤트를 진행했다. 6일 그리핀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시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직접 경기장에서 관람할 경우 진행하는 팬미팅을 온라인으로 옮겨간 것이다.

무관중 경기가 해제되는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단기간에 해제되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많은 팀이 무관중으로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이벤트를 열면서 간접적으로나마 관람하는 재미를 느끼게 노력하고 있다. 당분간 해당 팀의 이벤트에 참여해 ‘집관’ 아쉬움을 달래는 것도 LCK를 즐길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