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칼' 손우현이 "팀원들에게 믿음을 주는 한 해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주 2경기에서 그리핀이 샌드박스 게이밍을 2대1로 꺾고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3세트에서 키아나를 잡은 ‘유칼’ 손우현은 마지막 한타에서 샌드박스의 딜러진을 끊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래는 ‘유칼’ 손우현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첫승을 거뒀다. 승리 소감을 알려달라
단순 2연패가 아니라 경기력이 정말 좋지 못해 걱정이 많았다. 샌드박스전은 저번 경기와 비교해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느낌이라 다행이라고 느꼈다.
신인 선수가 ‘아이로브’ 정상현밖에 없음에도 아쉬운 경기력이 이어졌는데
DRX의 ‘케리아’ 류민석 선수처럼 다른 팀원들이 이끌어주고 판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우리는 각자의 플레이에 집중하느라 그러지 못했다.
그리핀으로 오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실력 향상에 있어서 좋은 팀이 어디일까 고민했다. 또 올해는 한국 팀에서 제의가 많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팀에서 하고 싶은 의지를 살려 입단하게 됐다.
연패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았나. 그래도 준비 기간이 짧아 아쉬울 것 같은데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그건 핑계라고 생각한다. 여태 개인 실력보다 팀합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개인 실력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다. 최근 개인 기량 상승에 중점을 두다보니 자연스럽게 팀합이 맞춰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힘들었지만 2세트를 이기고 나서 팀원들과 더 자연스럽게 합을 맞출 수 있었고 마음 편히 3세트에 임할 수 있었다.
세나를 유독 즐겨 쓰는 듯한데 이유가 있다면
해외 리그를 보고 따라 쓴 것도 있다. 우리는 세나를 써서 졌지만 결국 실력 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나 자체는 좋다고 생각한다. 실력만 있다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다.
조이를 상대로 미드 바루스가 나왔다. 바루스 기용 이유를 설명해달라
‘갱맘’ 이창석 코치님이 미드라이너로서 그런 챔피언을 즐겨 썼기 때문에 이에 영감을 받아 사용했다. 조이와 상성은 서로 스킬을 잘 피하는 쪽이 승리하고 나를 때리기 위해선 조이도 위험한 각을 내줘야 한다.
‘내현’ 유내현과 같은 미드 라인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 미드라이너를 비교해 보자면
‘내현’ 유내현 형은 팀에 안정성을 부여해준다. 나는 그에 비해 과감함이 장점이지 않나 생각한다.
다음 상대가 APK다. 2연승이 가능할 것 같은지
오늘 경기를 보니 APK도 꽤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가 누군지보다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할 것이다.
2020년 목표가 있는지 궁금하다
팀원들에게 믿음을 주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성적이 잘 나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 노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작년 그리핀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실력도, 성적도 아니지만 다섯 명 전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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