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연승을 거둬 코칭스태프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
SK텔레콤이 28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3라운드 1주차 1경기에서 4:2로 KT를 꺾었다. 특히 5세트에 출전한 도재욱(SK텔레콤)은 주성욱(KT)을 상대로 뛰어난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도재욱과의 일문일답.
- 오랜만에 승리한 소감은
▶ 일단 우리 팀이 연패를 하고 있어서 분위기가 가라 앉아 있었다. 또 나도 연패 중이었다. & #160; 그래서 지난 경기에서 도발로 팀 분위기를 살리려고 했었다. 상대가 KT라서 더욱 질 수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은 그 바람이 이뤄진 것 같다.
- 오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 오늘은 상대가 더블을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올인 전략을 준비했다. 운영을 가도 자신은 있지만 공격적으로 해서 기세를 꺾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 2:0으로 앞서가다 2:2로 동점을 허용했다. 부담이 없었는지
▶ 일단 2:0으로 이겼을 때, 4:0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명훈이와 (정)윤종이가 져버려서 마음 속으로 걱정이 컸고, KT에게 지면서 연패를 이어가면 팀의 분위기가 안 좋아질 것 같았다. 하지만 준비한 빌드가 공격적인 전략이라 집중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 팀이 연패를 하게 된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우리 팀이 위너스 리그에서 연패를 당했다. 그런데 3라운드에서 곧바로 끊은 것을 보니 에이스들의 부담이 컸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한 경기씩만 준비하면 되니까 다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 개인적으로도 연패를 끊어냈는데
▶ 위너스 리그에서 내 승률이 나빴다. 하지만 나도 한 경기만 준비하면 되니 다시 괜찮은 승률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 연패를 끊었는데, 주장으로서 팀원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 팀원들이 연패를 하면서도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그런지 팀 분위기가 크게 나빠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임요환 수석코치님과 다른 코치님들도 팀 분위기를 업 시켜 주려고 노력해주셨다. 앞으로 연패가 아닌 연승을 해서 팀 분위기가 계속 좋아졌으면 좋겠다.
- 새로 영입된 원이삭이 옆자리라고 들었는데
▶ (원)이삭이는 어려서 그런지 말을 굉장히 잘 듣는다(웃음). 항상 뭘 시키면 다 한다고 하는데, 조만간에 한 번 시켜 봐야겠다. 그리고 이삭이가 형들에게 싹싹해서 굉장히 마음에 든다. 어쨌든 내 옆자리라서 많이 알려주고 있고, (정)윤종이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 우리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스타2 플레이에 대한 개념 같은 측면에서 내게 큰 도움이 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우리 팀이 연패를 끊었는데, 그 과정 속에서 코칭 스태프 분들이 선수들의 부담감을 덜어 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죄송했다. 앞으로는 연승을 해서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안 갖게 해드리겠다. 그리고 (원)이삭이가 팀에 적응을 잘 하고 있으니 팬분들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출처 : 포모스
반응형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반 승부 노린 CJ와 삼성전자, 종족별 에이스 맞대결! (0) | 2013.01.29 |
---|---|
[SK플래닛]회심의 불곰! 김도우, 이호준에게 손쉬운 승리!(1세트) (0) | 2013.01.28 |
[감독코멘트]SK텔레콤 T1 임요환 수석 코치 vs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 (0) | 2013.01.28 |
'6연패 탈출' 임요환, "너무나 1승이 간절했다" (0) | 2013.01.28 |
베테랑 '괴수' 도재욱, SK텔레콤을 구했다 (0) | 2013.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