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승부 노린 CJ와 삼성전자, 종족별 에이스 맞대결!

CJ, 삼성전자에게 패하며 연패에 빠져

CJ와 삼성전자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이어 3라운드 1주차에서도 다시 한번 승부를 벌인다. 지난 대결에서는 삼성전자가 4:3으로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로열저그' 신노열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 경기에서 신노열은 CJ의 저그 에이스 '불사조' 김정우와 '하이엔드' 신동원을 차례로 격파했다.

뿐만 아니라 '올마이티' 허영무와 '총사령관' 송병구(이상 삼성전자)도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앞선 대결에서 송병구는 강력한 상대인 김준호를 상대로 선취점을 올렸고, 변영봉(이상 CJ)마저 제압해 2킬을 달성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 시즌에 준수한 활약을 펼친 김기현(삼성전자)이 부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김기현은 자신의 약점인 프로토스전을 치르게 됐다. 또 허영무와 송병구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불안요소다. 안타깝게도 허영무가 승리하는 날은 송병구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최근 송병구가 되살아나자 허영무가 연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CJ는 연승 행진이 끊기며 또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그 중 팀의 연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김준호다. 신동원과 김정우가 제 역할을 해주고 있으나, 김준호는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며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CJ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앞선 세트에 힘을 실어 맞불 작전을 놨다. 김정우가 5세트에 출전하기는 하나, 신동원과 김준호를 필두로 조병세와 변영봉이 뒤를 받치는 엔트리를 구성했다. 1~4세트에서 3승을 거두고 김정우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인 상황.

과연 송병구-신노열-허영무를 앞세운 삼성전자의 힘이 강할지, 아니면 김정우 카드로 변수를 둔 CJ가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시즌 3라운드 1주차 7경기
◆ CJ vs 삼성전자
1세트 네오알카노이드 신동원(저) vs 송병구(프)
2세트 WCS묻혀진계곡 변영봉(프) vs 김기현(테)
3세트 WCS구름왕국 조병세(테) vs 신노열(저)
4세트 네오플래닛S 김준호(프) vs 허영무(프)
5세트 아킬론평원 김정우(저) vs 장지수(저)
6세트 칼데움3 이상준(저) vs 이영한(저)
7세트 WCS안티가조선소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