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앞으로 12킬! '페이커' 이상혁, 아프리카전 통해 2천킬 이정표 찍을까

Talon 2020. 3. 5. 16:01
'페이커' 이상혁이 휴식기 전에 2천킬이란 대업을 달성할 수 있을까.

5일 서울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5주 2일차 2경기가 아프리카 프릭스와 T1의 대결로 치러진다. 젠지와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T1 입장에선 이번 경기에서 완승이란 최상의 결과를 거둬야만 한다.

이번 경기의 관심사는 지난 경기에 이어 '페이커' 이상혁의 2천킬 달성 여부다. 이상혁은 샌드박스전에서 르블랑과 아지르를 선택했지만 바텀 라인의 맹활약으로 3킬을 추가해 통산 1988킬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12킬을 올린다면 잠정 중단되는 2라운드 전에 2천킬이란 위대한 업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2013년 SK텔레콤 T1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상혁은 2016 LCK 서머에서 개인 통산 천 킬을 달성한 첫 선수다. 잠시 부진한 때도 있었지만 'T1맨'으로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고,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우러러 볼 수 있는 이정표를 찍기 일보 직전이다. 

다만 이상혁이 이번 경기에서 2천킬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T1이 바라는 대로 2:0으로 승리한다는 시나리오의 가정 아래 이상혁은 세트마다 6킬씩 거둬야 한다. 이상혁이 이번 스프링 스플릿에서 세트당 6킬 이상을 거둔 것은 담원전 2세트(6킬)과 그리핀전 2세트(8킬)로 두 번이다. 특히, '테디' 박진성이 바텀에서 활약하고 있고, T1이 초반 라인전부터 힘을 실어주면서 평균 경기 시간이 단축되고 있어 대량 킬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2천킬까지의 필요 킬수는 착실하게 좁혀지고 있다. 어디까지나 가능성이지만 이상혁이 이번 아프리카전에서 키플레이어로 활약해 T1의 선두 싸움을 이끌고 개인 대업까지 달성할 수 있을까. 이번 경기에 수많은 팬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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