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5주차 경기가 8일과 9일(한국 시간) 양일간 워싱턴 DC에 위치한 디 앤썸에서 워싱턴 저스티스의 홈 스탠드로 진행됐다. 7일과 8일 예정이었던 서울 다이너스티의 홈 스탠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5주차부터 4명의 영웅이 밴 되는 로테이션 시스템이 적용되었고, 5주차에서 밴이 된 영웅은 맥크리, 위도우메이커, 라인하르트, 모이라였다.
토론토 디파이언트는 1일차 1경기에서 플로리다 메이햄에게 패배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부산에서 윈스턴-디바-솔져-트레이서-브리기테-젠야타를 꺼내들었고, 플로리다는 윈스턴과 트레이서 대신 오리사와 메이를 선택했다. 토론토는 부산에서 세트승을 올렸지만, 이어진 쓰레기촌-블리자드 월드-하나무라를 연이어 내주며 패배했다.
4주차에서 첫 승을 따냈던 휴스턴 아웃로즈는 파리 이터널을 상대로 승리해 5연패 후 연승 가도에 올랐다. 반대로 파리는 3승 1패였던 성적과 맞지 않게 부진한 모습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휴스턴은 1세트 오아시스에서 펼쳐진 3라운드에서 솜브라의 4인 EMP를 맞고도 파리를 상대로 한타에서 승리하는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1세트 승리의 기세를 이어간 휴스턴은 하바나와 아이헨발데를 연이어 가져가며 기분 좋게 5주차를 마무리 지었다.
3주차 홈 스탠드에서 연패를 당하며 홈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워싱턴 저스티스는 보스턴 업라이징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안겼다. 보스턴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1세트를 선취했지만, 2세트에서 깔끔하지 못한 스킬 사용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워싱턴은 '코레이'의 활약에 힘입어 3세트를 따냈고, 4세트 호라이즌에서 B거점을 점령하고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기록했던 파리는 풀세트 접전 끝에 5연승을 달리던 필라델피아 퓨전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맥크리와 위도우 메이커가 밴 된 상황에서 '엑지' 정기효와 '카르페' 이재혁의 맞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둘은 트레이서와 한조 등 여러 영웅으로 승부에 나섰고, 정기효가 솔져76으로 5세트 3라운드에서 맹활약하며 파리의 승리를 이끌었다.
뉴욕 엑셀시어는 2일차 2경기 워싱턴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뉴욕은 1세트 네팔에서 한 포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배했지만, 2세트를 앞두고 선수를 교체를 교체하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EMP와 자폭, 원시의 분노까지 적재적소에 활용했던 뉴욕이 3점을 따냈던 것. 뉴욕은 3세트 왕의 길을 따낸 후 4세트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워싱턴에게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3연승을 달렸다.
5주차 마지막을 장식한 경기는 애틀랜타 레인의 압승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애틀랜타는 1세트 오아시스에서 '에디슨' 김태훈의 활약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애틀랜타는 2세트 보스턴의 선공을 1점을 내주는 선에서 방어했고, 공수 교대 후 보스턴의 조합을 뚫어내고 2점을 올렸다. 결국 애틀랜타가 3세트 아이헨발데까지 가져가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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