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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빛의 위클리 LCS] C9 연승 끊은 TSM, 연패로 7위 추락한 팀 리퀴드

Talon 2020. 3. 11. 08:54
TSM이 C9의 연승을 끊고 공동 2위 자리까지 올랐다.

8일부터 10일(한국 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엔젤레스에 위치한 LCS 스튜디오에서 '2020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7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클라우드 나인(C9)은 연승이 끊겼지만 7주차에서 1승을 추가하며 정규 시즌 1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플라이퀘스트와 TSM은 8승 6패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12연승을 달리던 C9의 기세는 7주 1일차 1경기부터 TSM에 의해 꺾이고 말았다. 두 팀은 적극적으로 교전에 임하며 대등하게 싸웠다. TSM이 확실하게 우위를 점한 타이밍은 16분 드래곤 앞 한타로, 주요 스킬과 궁극기로 적 챔피언 넷을 잡아두고 일방적으로 대미지를 퍼부어 킬을 쓸어 담았다. 탑 라인을 통해 적진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핵심 딜러인 '즈벤' 미스 포츈과 '니스키' 조이까지 잡아낸 TSM은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철거하고 C9를 제압했다.

C9의 연승을 끊고 기세가 오른 TSM은 단독 2위였던 플라이퀘스트까지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31분경 드래곤 둥지 앞에서 펼쳐진 한타에서 '비역슨' 이렐리아는 플라이퀘스트의 뒷라인을 암살하면서 일방적인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해 한층 단단해진 TSM은 플라이퀘스트의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7주차를 2승으로 마감했다.

플라이퀘스트는 이블 지니어스(EG)에게 연패를 당했지만 순위가 내려가진 않았다. 정규 시즌이 2주가 남은 가운데 제일 다급해진 팀은 팀 리퀴드다. 팀 리퀴드는 CLG전에서 바텀 주도권과 함께 드래곤을 일방적으로 허용했다.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얻은 CLG는 '포벨터' 신드라의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팀 리퀴드를 꺾었다. 최하위 팀에게 패배한 팀 리퀴드는 '더블리프트' 피터 펭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임모탈즈에게 완패해 포스트시즌 진출권 밖으로 튕겨나고 말았다.
TSM과 EG, 100 씨브즈의 2승, 플라이퀘스트와 팀 리퀴드의 2패로 3개 팀을 제외하고 순위 등락이 있었다. 결국 남은 8, 9주차에도 중위권 싸움은 치열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무려 순위가 4단계나 추락한 '디펜딩 챔피언' 팀 리퀴드가 가장 큰 위기에 직면했다. 9주차에 플라이퀘스트와 C9를 상대하기 때문인데 '택티컬'은 경험이 부족하고 '더블리프트'는 시즌 후반임에도 기량이 올라오질 못하고 있다. 8주차에 어떻게든 최대한 승리를 따내야 포스트시즌 막차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KDA 랭킹에선 C9의 원거리 딜러 '즈벤' 제스퍼 스베닝슨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즈벤'과 함께 바텀 라인을 책임지는 '벌칸' 필립 라플레임은 '와일드터틀' 제이슨 트란에게 밀려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임모탈스 아카데미에서 1군으로 콜업된 '아폴로' 아폴로 프라이스는 팀 리퀴드를 상대로 2020 LCS 스프링 첫 펜타킬을 기록했다.  '썸데이' 김찬호와 '지주케' 다니엘레 디 마우로는 7주차에도 솔로킬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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