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스프링' 3주 1일차 1경기가 빅토리 파이브(V5) 대 e스타의 대결로 진행됐다. 2주차까지 4승 1패로 인빅터스 게이밍(iG)을 바짝 추격하고 있던 e스타는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거두고 가장 먼저 5승 고지를 밟았다.
e스타는 1세트 초반 과감한 바텀 갱킹으로 라인전 주도권을 잡아 드래곤을 챙겼다. V5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해 탑 라인에 힘을 주며 e스타를 추격했다. e스타가 근소한 킬 스코어와 글로벌 골드 우위를 잡은 가운데,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타이밍은 20분 바론 버스트 타이밍이었다. 'As6' 자르반 4세를 먼저 잘라낸 e스타가 바론 버스트를 시작했고, '샤우씨' 노틸러스가 앞세워 V5의 앞라인을 무너뜨렸다. 체력이 적었던 '웨이' 렉사이를 노렸던 V5에게 훌륭하게 역공을 가한 e스타는 단숨에 격차를 벌려 27분 만에 넥서스를 철거했다.
1세트 승리로 기세가 오른 e스타는 2세트 10분경 바텀 라인에서 교전을 열어 '몰' 루시안을 제압했다. e스타는 곧바로 적 엘리스를 끊고 협곡의 전령을 소환해 5인 다이브를 감행했고 아지르를 내주는 선에서 3킬을 추가했다. V5는 루시안을 앞세워 따라잡으려 했지만, e스타의 미드-바텀이 V5를 무너뜨려 추격을 뿌리치는 데 성공했다.
18분경 드래곤 앞 한타에서 '윙크' 아펠리오스가 먼저 잘리면서 V5가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알리에즈' 레넥톤과 'y4' 칼리스타가 2킬씩 추가한 것도 V5에게 큰 힘이 됐다. e스타는 아지르-아펠리오스를 바론 한타에서 잃어 위기에 빠졌지만 V5가 허무하게 킬을 내주는 등 실수를 연발한 덕에 미드 억제기 포탑까지 진출했다.
e스타는 32분경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해 승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34분경 e스타는 V5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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