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젠지의 9연승을 저지했다.
T1은 1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LCK 스프링 2라운드 젠지 e스포츠와의 경기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젠지의 9연승을 저지한 T1은 시즌 11승 2패(+15)로 젠지(11승 2패, +17)에 득실차에서 뒤진 2위를 유지했다. T1은 젠지와의 2연전을 모두 잡아낸 유일한 팀이 됐다.
경기 초반 '클리드' 김태민의 렉사이가 탑 갱킹으로 2킬을 기록한 젠지는 중반까지 대치국면을 이어갔다. 30분 바론을 두고 벌어진 전투서 '룰러' 박재혁의 아펠리오스가 2킬을 기록한 젠지는 '테디' 박진성의 칼리스타까지 잡아냈다.
바람 드래곤 영혼을 가져온 젠지는 37분 전투서 대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렇지만 본진으로 들어온 T1의 병력을 아펠리오스가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젠지는 병력이 없는 상대 본진에 무혈 입성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T1은 2세트 탑에서 바텀 라인이 합류해 '라스칼' 김광희를 잡아냈다. 젠지는 드래곤 스택에서 앞서며 후반을 도모했다. 하지만 T1은 중반 '커즈' 문우찬의 그라가스가 '클리드'의 렉사이를 잡았고, 미드서는 '테디'의 칼리스타가 추가 킬을 기록했다.
바론까지 가져온 T1은 '페이커'의 트리스타나를 앞세워 젠지의 포탑을 철거했다. 24분 상대 탑과 미드 포탑과 억제기를 밀어낸 T1은 25분 젠지의 바텀 3차 포탑을 두고 벌어진 전투서도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T1은 27분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T1은 3세트 초반 '커즈'의 올라프 갱킹 때 '라스칼'의 오른을 잡고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다시 한 번 골드를 먹고 퇴각하던 오른을 처치한 T1은 15분 탑 1차 포탑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서 4킬을 쓸어담았다.
21분 미드 전투서 '칸나'의 사일러스가 트리플 킬을 기록한 T1은 이어진 전투서는 '테디'의 칼리스타가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바론을 가져온 T1은 23분 바텀 정글에서 벌어진 전투서 '에포트' 이상호의 타릭이 죽었다. 하지만 T1은 화염 드래곤 영혼을 가져간 뒤 도망가던 젠지의 병력을 탑에서 초토화시켰다. 결국 T1은 포탑과 억제기를 파괴한 뒤 본진으로 들어가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터트리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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