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모글리 이재하 선수입니다~!
전 아프리카 프릭스, 현 팀 바이탈리티의 정글러입니다.
2016 케스파컵에서 KeG Chungnam 소속 정글러로 경기를 뛰게 되었지만, 하필 상대는 SKT였고 2대0으로 무난하게 패하여 광탈했습니다.
2017~2018 시즌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활동하였습니다. 2017 시즌 리그 초반에는 마린과 스피릿의 캐미가 엄청나서 나오지 못 했습니다. 2018 시즌 스프링 식스맨으로 팀의 결승 진출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습니다.
2018 롤드컵에서 아프리카를 그룹 스테이지 탈락 위기에서 구해낸 상남자였습니다. 그러나 팀원들의 계속된 추락을 막아내지 못하고 함께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게임 3분대에 드래곤 둥지 뒷 쪽 벽을 솔방울탄도 아닌 점멸로 넘어 화염도 아닌 바다 드래곤 사냥에 성공한 것이 백미였습니다.
2019 시즌부터 Team Vitality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2019 스프링 유럽에서는 메멘토, 브록사나 폴란드 정글러들처럼 요즘 고평가받는 정글러들에 비하면 두뇌파인 듯합니다.
2019 서머 시즌 1주차, 유럽 최고의 행운아 겸 버스형 정글러 콜드와 엄대엄을 가고 유럽에서 가장 초식이었던 정글러 Xerxe에게 올라프 대 엘리스 육식으로 처참하게 발렸습니다. 피지컬형 원딜챔을 잡지 못하면 혹은 잡아도 일정 확률로 꾸준히 삽을 드는 아틸라와 함께 바이탈리티의 더블 구멍이라는 평가를 아주 공고히 하였습니다... 올라프로 퍼블까진 좋았지만 그 이후의 플레이는 최악이었습니다.
레딧에서도 책임소재가 분산되던 이전과 달리 지주케 까는 유저도 모글리 끼워 디스하고 원딜이나 서폿이 문제라는 유저들도 정글이 함께 문제라고 할 정도로, VIT 최악의 영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키키스 있을 때 롤드컵 나갔던 팀이 모글리 들어왔다고 탑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 폼까지 떡락했다는 점에서 길리어스 이하라는 평도 있습니다. 길리어스는 최소한 미드봇은 잘해보이게 만들고 본인의 유리멘탈과 하드쓰로잉으로 말아먹었으니...
2주차는 프로핏 상대로 러브샷이나 갱승을 열심히 저질렀습니다. 그나마 갈 라인이 탑밖에 없어서 갔다고 하기엔 이날은 1주차와 반대로 카보차드 상태가 안좋고 지주케만 사람이어서... 아무튼 충격의 소나 상대 1렙 맞라인 킬을 준 아틸라에 묻혔다기엔 퀵샷에게 묶여서 열심히 까였습니다. 2주 2일차에도 원더의 요릭에게 필킬각 잡아놓고 자기가 딜계산 잘못해서 다이브도 아닌데 1vs1 교환해서 많이 까일... 뻔 했으나 이날은 진짜로 G2와 퍽즈에게 당한 충격의 원딜 파이크 관광에 다 묻혔습니다.
그래도 3주차에 셀프메이드 공포증을 벗어났는지 라이너빨이라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스프링에조차 더블 당했던 SK전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로그와의 경기에서 리신으로 계속 잘리거나 플레이메이킹 시도를 실패하는 등 데스 수가 가장 많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을 거쳐 결국 쌍둥이 포탑 앞 5:4 구도에서 환상적인 당구킥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슈퍼플레이를 해내었습니다.
그러나 팀이 플옵 확정을 목전에 두었던 SK전에서 이해가 불가능한 리신 궁극기 활용을 연발하며 또 침몰, 까였습니다. 물론 상대팀 미드 제낙스가 활약한 덕분에 상대팀 벤치의 피레안이 더 까이느라 모글리는 좀 묻혔습니다. 그러나 5~7주차의 그나마 몇번 무난했던 경기력에 비해서 심각했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번 시즌 상대가 가렌 픽한 경기나 상대 정글러 상태가 더 나빴던 경기, 3라인이 다 라인전 이겨줬던 경기들에서나 간신히 활약하는 수준입니다.
결국 팀의 마지막 기회였던 6강 샬케전도 트릭과의 극명한 클래스 차이로 신나게 말아먹었습니다. 한국에선 강등따리 트릭과 롤드컵의 희망 모글리였지만 유럽에서는 처지가 완벽히 반대... 시즌 종료 후 사전 접촉 허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팀을 구하지 못하고 새시즌에는 2군으로 강등되었습니다.
같은 나이대의 프로게이머들과 비교했을때 매우 동안입니다. 테디, 저스티스와 동갑인 98년 생인데 사람들은 많아도 고등학생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부모님이 세종에서 레스토랑을 하고 있는데 상당히 후기가 좋다고 합니다.
이상 이재하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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